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마켓

속보

더보기

[24일 중국증시투자포인트] 페트로차이나 순익 급감, 창업판 불마켓 신호, 헤지펀드 실적악화

기사입력 : 2016년03월24일 08:37

최종수정 : 2016년03월24일 09:02

[뉴스핌=이지연 기자] 중국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차이나의 실적이 크게 악화되며 국유기업의 실적악화 릴레이가 이어졌다. 중국판 나스닥 창업판은 2월 저점보다 20% 가량 상승해 불마켓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 21일부로 재개된 전대금융대출 업무로 증권사 금리가 7% 이하로 떨어졌다. 헤지펀드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월 자금 순유입 규모가 80% 급감했다.

왕양 부총리는 미국 재무장관과의 통화에서 중국 환율 자율화 문제를 논의했다. 또한 미국 금리인상이 예상보다 앞당겨질지도 모른다는 관측이 나왔다.

◆ 페트로차이나 작년 순익 67% 급감, 1999년 이래 최저치

중국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차이나(601857.SH)의 작년 순익이 동기대비 67% 주저앉아 1999년 이래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작년 순익은 고작 355억1700만위안에 달했다.

매출은 24.4% 감소한 1조7254억2800만위안, 외환 순손실액은 72.7% 급감한 6억3200만위안을 기록했다.

지난해 원유 및 천연가스 생산량은 전년비 각각 2.8%,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창업판 ‘불마켓’ 진입 신호

창업판(차스닥) 지수가 지난 2월 저점보다 20% 가까이 상승하면서 불마켓(강세장)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상하이, 선전 거래소의 신용거래 잔액 또한 지난 21일을 기준으로 작년 11월이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23일 종가 기준 창업판지수는 1.68% 상승한 2259.11포인트를 기록했다.

◆ 증권사 융자·대주 금리 사상 첫 7% 밑돌아, 전대금융대출 재개 효과

중국증권금융공사(CFS, 이하 ‘중금공사’)가 전대금융대출(전융자) 업무를 재개하면서 증권사 신용·대주 거래 금리가 사상첫 7% 이하로 떨어졌다. 상하이의 한 소형 증권사의 금리가 6.99%를 기록한 것.

앞서 21일 중금공사는 5종류 만기의 전대금융대출 업무를 재개하고 대출 금리를 인하하면서 이날 상하이지수가 2달 만에 3000선을 돌파한 바 있다.

전대금융대출이란 A기관이 출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한 후 B기관에게 다시 빌려주는 행위를 일컫는다.

중국 정부기관이나 다름 없는 중금공사가 시중에서 자금을 조달해 증권사에 제공하면, 증권사는 이 자금으로 일반 투자자에게 신용대주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중국 증권당국이 A주 부양에 본격적으로 힘을 쏟은 것과 다름 없는 셈이다.

◆ 부진한 헤지펀드, 2월 자금 순유입 80% 급감

올초 글로벌 금융시장이 크게 출렁이면서 헤지펀드가 큰 타격을 받았다. 시장조사업체 이베스트먼트(eVestment)에 따르면 지난 2월 헤지펀드에 새롭게 유입된 자금은 2010~2015년 역대 2월 평균 수준(226억달러)보다 80% 급감한 44억달러로 집계됐다.

작년 2월 헤지펀드 자금 순유입 규모가 3조800억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격차가 훨씬 크게 벌어진 셈. 또한 연초에는 투자자가 포트폴리오를 다시 짜기 때문에 보통 2월에는 자금 순유입 규모가 늘어나기 마련이지만, 작년 투자 수익률에 불만을 품은 투자자가 늘어나면서 헤지펀드 자금 순유입이 크게 줄었다는 분석이다.

◆ 왕양 부총리, 美 재무장관과 중국 환율 자율화 논의

왕양(汪洋) 부총리와 잭루(Jack Lew) 미국 재무장관이 23일 전화통화로 중국 환율제도 자율화(시장화), 시장 소통정책 등과 관련한 문제를 의논했다.

아울러 미중 경제관계 및 제8차 미중 전략경제대화(S&ED)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으며, 시진핑 주석이 작년 9월 약속했던 ‘경쟁적인 통화가치 절하 반대’에 대해 논의했다.

◆ 미국 금리인상, 실업률 하락 가속화로 앞당겨질지도

미 연준(Fed) 투표권을 지닌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국의 자연실업률 하락이 가속화하면서 미 연준이 금리인상 속도를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주 미 연준은 금리인상 속도를 늦추겠다고 시사하면서, 올해 금리인상 횟수를 종전 4차례에서 2차례로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