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윤여철 현대자동차 노무담당 부회장이 임금피크제를 확대해 시행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를 통해 청년일자리를 늘려나가겠다는 것이다.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사진=뉴스핌DB> |
윤 부회장은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회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박람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임금피크제 확대 도입은 필연적"이라고 말했다.
윤 부회장은 "청년들에게 필요한 것이 일자리인 만큼 일자리를 추가로 만들기 위해선 임금피크제 확대가 필요하다"며 "노조를 설득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현재 만 59세 임금동결, 만 60세 임금 10% 감액하는 내용의 임금피크제를 시행중이다.
지난해 58세 동결, 59세와 60세 10%씩 삭감을 골자로 한 임금피크제 확대안을 두고 노사 간 논의가 진행됐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현대차 노사는 올해 단체교섭에 이 문제를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17일 노사협의회 상견레에서 임금피크제의 조기 확대 실시를 노조 측에 제안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