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2999.36 (-19.44, -0.64%)
선전성분지수 10344.08 (-50.06, -0.48%)
창업판지수 2221.70 (-5.33, -0.24%)
[뉴스핌=이지연 기자] 22일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가 8거래일만에 하락 반전했다.
이날 전장 대비 0.57% 내린 3001.63포인트로 출발한 상하이지수는 장 초반부터 3000선이 무너졌다. 이후 소폭 등락을 거듭하던 상하이지수는 장 막판까지 힘을 쓰지 못 하고 결국 0.64% 하락한 2999.36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지수와 창업판지수도 나란히 소폭 하락했다. 선전지수는 0.48% 내린 10344.08포인트, 창업판지수는 0.24% 내린 2221.70포인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날 큰폭으로 올랐던 증권 섹터가 크게 하락했다. 해통증권이 5% 넘게 하락했으며, 국금증권, 동방증권, 초상증권, 중신증권도 4%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석탄, 부동산, 모바일 결제 종목도 높은 피로감을 나타내며 하락했다. 돼지고기, 항공, 선박, 고율 무상증자 섹터는 강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지수 하락 이유로는 상장폐지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든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상하이거래소는 21일 특별관리종목(ST주) 보위안(博元)의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21일 저녁 인민은행은 공식 웨이보 계정에 지난 G20 회의에서 저우샤오촨 행장의 발언이 왜곡됐다고 밝혔다. 전 거래일 상하이지수 3000선 돌파에 힘을 실어줬던 저우 행장의 발언(예금의 주식시장 유입)이 사실과는 다르게 전해졌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미 연준(Fed) 고위관료가 이르면 오는 4월에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밝힌 것도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800억위안 규모의 7일물 역레포를 행사하며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담했다. 200억위안 규모의 유동성은 이날 만기됐다.
광발증권은 3월말까지 ‘숨 고르기’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에 환율, 금리, 인플레율 가운데 하나라도 변화가 감지되면 ‘약세장 반등’을 종결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다른 증시 전문가는 증권주, 백주(바이주), 신에너지차, 인공지능(AI) 등에 투자기회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3월 22일 상하이종합지수 <자료=시나재경> |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