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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피아 슬금슬금 부활…보험협회 전무는 '당국 몫'

기사입력 : 2016년03월22일 09:24

최종수정 : 2016년03월22일 09:31

생보협회 금융위, 손보협회 금감원 인사 물망

[편집자] 이 기사는 03월 21일 오후 3시1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전선형 노희준 기자]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관피아(관료+마피아)’가 부활하고 있다. 은행연합회 전무직에 도전하는 김형돈 전 조세심판원장을 비롯해 보험협회 신설 전무직도 금융당국 출신 인사로 채워질 조짐이다.

21일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가 올해 신설하는 전무직에 금융위원회 현직 부이사관(과장급) 인사가, 손보협회에는 금융감독원 전직 국장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생보협 전무로 유력한 금융위 부이사관은 국제, 인사 등 보험과는 거리가 먼 업무를 담당했으나, 현직인 만큼 전무직으로 전직하기 위해선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심사를 거쳐야 한다.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금감원 출신은 퇴직한 날로부터 2년 동안 퇴직하기 전 5년간 속했던 부서 업무와 관련된 기업에는 취업할 수 없다.

손보협 전무 후보로 거론되는 전직 금감원 국장출신은 지난 2014년 퇴직해, 퇴직한 지 2년이 지나 윤리위원회 심사를 별도로 받지 않아도 된다.

해당 금융위 부이사관은 “금융위나 협회에서 아무런 연락이 온 게 없다”라며 “은퇴 시점이나 나이 때문에 하마평에 오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생·손보협회 측은 “전무 선임건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며 말을 아꼈다.

앞서 양 보험협회는 현 정부의 관피아 엄단 조치에 따라 금융당국 등 외부인사로 채워왔던 부회장 자리를 없애고, 대신 전무직을 신설해 내부 승진 형태로 운영할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부회장직을 없앤 뒤, 1년 가까이 전무직에 내부인사를 발령하지 못했다.

부회장 자리가 관례상 금융당국 출신 인사들의 퇴직 후 ‘보은자리’로 있었던 만큼, 금융당국의 눈치를 봤던 것이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그간 알게 모르게 금융당국 눈치를 보느라 전무 인사를 발령하지 못했다”며 “그러다 올해초 은행연합회 전무에 김형돈 전 조세심판원장 선임 얘기가 나오더니, 최근엔 보험협회도 구체적인 인사 명단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은행연합회 전무 자리에는 김형돈 전 조세심판원장이 사실상 내정된 상황이다.

다만 김형돈 전 원장이 직전까지 조세심판원장으로 재직하며 가계 세금 등 은행과 연계된 업무를 했단 이유로 지난 1월 공직자윤리위원회 심사에서 탈락했다. 현재는 재심사를 신청했고 오는 25일 심사가 이뤄진다.

한 금융권 전문가는 “금융당국 쪽에도 퇴직인사를 보낼 보은자리가 없어지면서 난감했던 것 같다”며 “금융 업권에서도 당국인사를 선임하지 못하게 되면서 연결점을 찾지 못하는 등 고민이 많았다. 그래서인지 내심 힘있는 금융당국 인사를 원하는 눈치”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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