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브렉시트’ 부동산 한파-일자리 100만개 소멸

기사입력 : 2016년03월22일 04:25

최종수정 : 2016년03월22일 04:52

파운드화 변동성 7년래 최고치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이른바 브렉시트의 파장이 점차 거세지고 있다.

영국의 유럽연합(UP) 탈퇴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국민투표가 약 3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부동산 거래가 마비 증세를 보이는 한편 파운드화 변동성이 7년래 최고치로 뛰었다.

일부에서는 브렉시트가 현실화될 경우 약 100만개에 달하는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영국의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19일 새벽 5시40분까지 EU 정상들과 브렉시트를 막기 위한 특별조치안을 놓고 협상을 벌인 뒤 잠시 쉬었다가 오전 다시 교섭을 벌이기 위해 본부에 도착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

21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해외 투자자들이 영국 부동산 거래에서 발을 빼는 움직임이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을 필두로 브렉시트 관련 투표 결과를 일단 지켜보자는 속내가 두드러진다.

영국의 EU 탈퇴가 가시화될 경우 부동산 가격을 밀어내리 것이라는 우려가 국내외 투자자들의 발목은 붙들고 있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피에르 바퀴에르 악사 인베스트먼트 매니저스의 부동산 부문 최고경영자는 이날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와 인터뷰에서 “국민투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발길이 끊어졌다”며 “브렉시트 여부 및 추진 방식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투자심리를 냉각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브렉시트가 불발된다는 전제 조건을 설정한 조건부 부동산 자산 매입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중국 투자자들 사이에 이 같은 움직임이 두드러진다는 것이 부동산 업계 전문가들의 얘기다.

무엇보다 유럽의 금융 및 경제 허브로 자리잡은 런던의 부동산 시장이 브렉시트 리스크에 크게 노출된 상황이다. 영국의 EU 탈퇴가 현실화될 경우 런던 부동산 시장에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투자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외환시장의 파장도 날로 거세지는 양상이다. 파운드화 변동성을 헤지하기 위한 옵션 프리미엄이 7년래 최고치로 뛰었다.

달러화에 대한 파운드화의 1년 내재 변동성이 같은 조건의 유로화 내재 변동성에 비해 2.29%의 프리미엄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미국 금융위기가 강타했던 2008년 12월 사상 최고치인 2.49%에 근접한 수치다.

이와 함께 영국의 EU 탈퇴가 최종 결정될 때 약 100만개에 달하는 일자리가 소멸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영국산업연맹(CBI)은 브렉시트가 2020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을 1000억파운드(1450억달러) 끌어내리는 한편 95만개의 일자리를 증발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캐롤린 페어바이언 CBI 이사는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EU 탈퇴는 실물경제는 물론이고 국민들의 생활 수준과 고용 환경을 크게 악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영국 GDP가 2020년까지 5%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특히 2017년 또는 2018년 성장률이 0%로 악화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