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中 선전증시 ‘미운 오리’ 세계 정상 오른다

기사입력 : 2016년03월17일 03:11

최종수정 : 2016년03월17일 03:11

美 헤지펀드, 중국 '80년대 미국과 흡사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중국 선전증시의 수익률이 이르면 3년 안에 세계 정상의 자리에 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올해 말까지 글로벌 주요 증시를 앞지른 뒤 앞으로 3~5년 이내에 최고의 수익률을 낼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는 연초 이후 선전증시가 주요 증시 가운데 최악의 성적을 거둔 데 나온 의견이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국 위안화 <출처=AP/뉴시스>

16일(현지시각) 미국 헤지펀드 업체인 웨이스 멀티 스트래티지 어드바이저스의 조르디 비세르 투자책임자는 중국의 경제 개혁을 겨냥할 때 선전증시가 최고의 잠재력을 지녔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운용 자산 14억달러 규모의 헤지펀드 업체는 중국 경제가 1980년대 초반 미국과 흡사하다고 진단했다. 제조업 중심의 고성장에서 IT에 기반한 효율성이 이끄는 경제 구조로 탈바꿈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IT 섹터의 신생 기업들을 유치하는 데 커다란 성공을 거둔 선전이 중국의 경제 개혁 성공과 성장 회복을 겨냥할 때 최적의 투자처라는 판단이다.

또 국영 기업들이 대거 포진한 상하이 증시에 비해서도 선전증시의 투자 매력이 상대적으로 크다고 웨이스 멀티 스트래티지 어드바이저스는 강조했다.

중국 정부는 홍콩과 선전 증시의 교차매매를 허용하는 이른바 선강퉁을 연내 시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 경우 해외 펀드의 투자 기회가 확대, 중국 경제를 낙관하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선전증시의 투자에 잰걸음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비세르 투자책임자는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앞으로 5년 후를 바라볼 때 글로벌 메이저 기업들 중 상당수가 선전과 크고 작은 연결고리를 형성할 것”이라며 “상하이 증시가 국영 기업과 제조업계를 대표하는 주식시장인 데 반해 선전증시는 혁신 기업과 디지털 경제를 상징하는 업체들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선전증시에 상장된 약 1800개 기업들 중 상당수가 IT와 헬스케어 섹터에 해당한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는 무려 26% 급락, 전세계 주요 증시 가운데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선전증시의 밸류에이션은 지난해 고점 대비 반토막에 가까운 하락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39배에 이르는 상황.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 올들어 주가 폭락에도 고평가된 상태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하지만 비세르 투자책임자는 성장성과 수익성 측면에서 현 수준의 밸류에이션이 충분히 정당화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 기업의 올해 매출액 성장률이 4.4%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 데 반해 중국 상장 기업의 경우 37%에 이르는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선전증시의 기업들이 가파른 성장 속도를 과시하고 있다는 얘기다.

한편 웨이스 멀티 스트래티지는 연초 이후 지난 4일까지 0.26%의 수익률을 기록해 같은 기간 헤지펀드 업계가 평균 0.9%의 손실을 낸 데 반해 상대적으로 높은 성적을 올렸다.

또 2006년 10월 출범 이후 연율 기준 수익률은 6%로, 같은 기간 헤지펀드 업계가 0.14%의 손실을 낸 데 것과 커다란 대조를 이뤘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