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영 경영지원실장 사내이사 신규선임도 의결
[뉴스핌=황세준 기자] 삼성전기가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의장 선임방법을 변경했다.
삼성전기는 11일 오전 9시 서울 메리츠타워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이사회 의장 선임 방법에 대한 정관 변경 건 및 사내이사에 정광영 경영지원실장(전무)를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삼성전기 이사회 의장은 대표이사가 맡았으나 이번 정관변경으로 이사 중에서 선임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사외이사도 의장을 맡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새로운 의장에는 한민구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전기컴퓨터공학부 명예교수를 선임했다. 한민구 의장은 지난 2008년부터 삼성전기 사외이사를 맡아왔다.
이윤태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은 주주들에게 인사말읕 통해 "올해에는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스마트폰 등 기존 IT산업의 성장 둔화가 예상되지만 반도체 패키징 분야의 기술 변곡으로 새로운 기회요소가 나타나고 있고 이동통신 산업에서도 5세대 기술이 등장하여 전자부품의 기술 혁명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또 "삼성전기는 올해도 수익성과 경쟁력 확보 등 회사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를 위해 2016년에도 성장을 지속하고 미래 준비를 착실히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제조현장의 혁신 활동을 강화해 현장의 효율화를 지속하고 핵심경쟁력 확보를 통해 주력사업을 지속 강화하고, 중화시장 판매 확대와 신시장 개척 등 고객 다변화를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동시에 "융복합 기술과 혁신공법을 통해 통신모듈, 전장용 카메라 및 수동부품을 비롯해 새로운 형태의 차세대 패키지 모듈 등 미래를 견인할 사업을 지속 발굴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기는 조용한 분위기에서 36분간 주총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한민구 사외이사 <사진=삼성전기> |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