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대신증권은 3월 전기전자 업종 투자전략과 관련해 " LG전자와 삼성전기 등 대형주 중심의 비중 확대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7일 밝혔다.
박강호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3월 전기전자 투자전략으로 ▲ 2016년 1분기 및 연간 실적 호전, 턴어라운드(부문별 흑자전환 등) ▲ 지난해 구조조정을 통한 수익구조가 개선된 기업 ▲ 중소형주보다 대형주 중심의 비중확대 유지를 권했다.
그러면서 박 애널리스트는 LG전자에 대해선 가전(H&A)과 TV(HE) 부문 중심으로 프리미엄급 제품 비중 확대,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올해 1분기 및 연간 영업이익이 종전 추청대비 상향되는 과정에 있다고 판단한다며 목표주가로 7만5000원을 제시했다.
또한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G5에 대한 초기 반응(공개시점)이 긍정적인 것으로 추정하고, 2분기 판매량 증가를 통한 MC부문의 턴어라운드(흑자전환) 및 전체 이익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LG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연결)은 401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2% 증가하고, 연간으로 1조7300억원으로 46%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대신증권은 또한 삼성전기와 관련해선 올해 사업구조의 변화에 주목한다며 목표주가로 8만원을 제시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비주력 사업의 매각으로 신성장 사업 준비에 대한투자 재원 및 방향을 구축해나가는 중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화권향 카메라모듈의 매출 확대(듀얼카메라 및 고화소 모듈 중심으로), 베트남 법인을 통한 중저가 대응 및 중화권 시장 공략,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인덕터, 카메라모듈 중심으로 전장용 부품 시장 진출로 신성장 동력 확보 추진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삼성전기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86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1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파트론, 자화전자, 인터플렉스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자화전자는 올해 중화권향 수출 물량 증가로 외형이 성장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했고, 인터플렉스는 올해 3년만에 영업이익이 흑자전환(175억원)할 것으로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