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추적 60분' 촉탁살인의 함정…연인 죽인 예비신랑의 고백, 태안 펜션 살인사건의 진실은?

기사입력 : 2016년03월09일 13:22

최종수정 : 2016년03월09일 13:2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KBS 2TV ‘추적 60분’은 9일 오후 11시10분 ‘나를 죽여주세요-촉탁살인의 함정’ 편을 방송한다. <사진=KBS>

[뉴스핌=박지원 기자] KBS 2TV ‘추적 60분’은 9일 오후 11시10분 ‘나를 죽여주세요-촉탁살인의 함정’ 편을 방송한다.

이날 ‘추적 60분’에서는 죽음을 결심한 사람의 요구에 따라 그 사람을 죽이는 일, 일명 ‘촉탁살인’에 대해 집중 조명한다.

강남 출신의 재력가 김영훈(37) 씨와 해외 유학 후 귀국한 사회초년생 이선영(25)씨는 만나자마자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결혼을 약속하고 상견례 준비를 하겠다며 태안의 한 펜션으로 여행을 떠난 두 사람. 하지만 일주일 뒤 선영 씨는 주검으로 발견됐다.

선영 씨의 사인은 경부압박질식사. 누군가에 의해 목이 졸려 숨진 것이다. 선영 씨의 신용카드와 차는 예비 신랑 김 씨와 함께 사라진 상태였다. 경찰은 김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그의 행적을 추적하기 시작했다.

사건 발생 13시간 후 전주에 위치한 한 모텔에서 붙잡힌 김 씨는 순순히 범행 사실을 인정한 뒤 “피해자가 죽여 달라고 부탁을 해서 고민 끝에 죽였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전했다.

사랑하는 연인의 부탁으로, 그녀를 살해했다 말하는 김 씨. 그의 말은 과연 사실일까?

김 씨의 도주 경로를 뒤쫓던 취재진은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됐다. 김 씨가 강남 출신도, 사업가도 아닌 사기 전과자였던 것. 김 씨는 선영 씨에게 자신의 정체를 털어놓았으며 이후 함께 죽기로 약속하고 여행을 간 것이라고 주장했다.

선영 씨의 부탁으로 목을 조른 후 자신도 뒤따라 죽으려 했지만 용기가 나지 않아 도주했다는 것. 실제로 선영 씨의 휴대폰에서 ‘자살’을 검색한 기록이 발견되면서 사건은 ‘촉탁살인’으로 결론지어지는 듯 했다. 하지만 피해자의 지인들은 그녀가 결코 자살할 사람이 아니라고 입을 모았다.

사건의 진실을 파악하기 위해, 두 사람의 일주일간의 행적을 추적하던 ‘추적 60분’ 취재진은 범행 도구인 노끈을 구입한 마트를 찾아낼 수 있었다. 마트에 설치된 CCTV에 포착된 두 사람의 의문스러운 표정. 화면 속 사건의 진실은 과연 무엇일까.

수사 과정에서 밝혀진 여러 정황들을 근거로 경찰은 김 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했다. 그로부터 6개월 후, 재판에 회부된 그의 죄명은 놀랍게도 촉탁살인. 검찰이 피의자의 증언과 선영 씨의 휴대폰 속 자살 검색 기록을 근거로 ‘촉탁살인’으로 기소한 것이다.

명백한 증거 없이는 ‘촉탁살인’으로 인정받기 어렵다는 전문가들의 의견과 달리 피고인의 진술과 간접 증거만으로 ‘촉탁살인’으로 결론난 태안 펜션 살인 사건.

‘추적 60분’ 취재진은 ‘태안 펜션 인 사건’의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최근 일어난 촉탁살인 사건들에 주목했다.

‘죽여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는 피의자들의 주장도, ‘촉탁살인’이라는 그들의 죄명도 같았지만, 다른 촉탁살인 사건들의 경우 태안 펜션 살인 사건과 다른 점이 있었다. 피해자가 죽음을 원했다는 결정적 증거가 존재했던 것이다.

오늘(9일) 방송되는 ‘추적 60분’에서는 최근 일어난 촉탁살인 사건들을 통해 죽음을 부탁하고, 부탁받는 우리 사회의 어두운 민낯을 추적해본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