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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중국증시투자포인트] 주식 신용거래완화 가속,역외 위안화가치 급등

기사입력 : 2016년03월04일 10:17

최종수정 : 2016년03월04일 10:17

[뉴스핌=강소영 기자] 3일 전국인민정치협상회 개막을 시작으로 양회가 공식 일정에 돌입한 가운데, 이날 주요 정협위원의 발언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중국의 경제개혁과 신흥산업 발전, 중국 상장사 국제화 등에 관한 다양한 계획과 정책 제안이 이어졌다. 

1. 역외시장에서 위안화 가치 급등, 3주만에 최대 일일 상승폭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위안화 환율이 0.0286위안 하락해, 달러대비 위안화 가치가 0.4% 급등했다. 일일 가치 상승폭으로는 최근 3주 최고치다.

이날 위안화의 강세는 미국 서비스업 구매자관리지수(PMI) 확정치가 시장 전망치(50.0)과 예비치(49.8)을 밑돈 49.7을 기록 한데 따른 달러 약세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편, 3일 인민은행은 2월 통화 바스켓에 대한 위안화의 환율이 기본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2. 증권사 증시 살리기 '릴레이', 평안증권도 주식담보대출 담보인정비율 인상

국태군안증권에 이어 평안증권이 3일 주식담보대출과 신용대주거래에 대한 담보인정비율을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특히 담보인정비율을 업계 평균 보다 훨씬 높은 60.95%까지 인상해 눈길을 끌었다.

시장은 증권사를 주축으로 한 '국가팀'이 본격적으로 증시 살리기에 나선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지난해 증시에 가장 직접적이고 큰 타격을 입혔던 신용대주 거래 규제가 본격적으로 완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3. A주 신용거래 잔액 이틀 연속 상승 

증권사의 주식담보대출과 신용대주거래 담보인정비율 인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상하이와 선전 증권거래소의 신용거래 잔액이 이틀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3일 기준 상하이증권거래소의 신용거래 잔액은 5030억9300만위안으로 전일대비 7억4200만위안이 늘었다. 선전거래소 역시 3일 신용거래 잔액이 전일 보다 11억3900만위안이 증가한 3511억66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상하이와 선전 두 시장의 신용거래 잔액 총액은 8542억2900만위안이다.

4. 외국투자자의 A주 투자 규정 수정 , A주 상장사 국제화 촉진

쑹리핑(宋麗萍) 선전증권거래소 대표(총경리) 겸 전인대대표가 3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외국투자자의 A주 투자 규정을 수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수정 방향은 밝히지 않았으나 이 같은 조치는 중국 국내 상장사의 해외진출을 촉진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쑹 대표는 "중국 상장사의 해외 기업 인수합병 촉진을 위해 중국 기업의 해외진출 비용을 절감해야 한다"면서 "외국투자자가 중국 기업에 쉽게 투자할 수 있다면 중국 기업의 자금조달 부담이 줄어들 수 있지만, 현행 규정으로는 외자의 중국 상장사 투자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관련 부처는 이미 외자의 A주 투자 규정을 수정하고 있으며, 이 문제가 해결된다면 중국 국내 상장사의 해외진출과 국제화도 탄력을 받고, 투자자의 투자수익률도 향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5. 정협 개막, 위정성 정협 주석 등 주요 인사 발언

3일 베이징에서 개막한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에서 위정성(俞正聲) 정협 주석 등 정협 위원들은 경제개혁과 관련한 정부 계획을 발표하고, 이에 관한 대응책을 제안했다.

위정성 정협 주석 : 로봇 산업 발전 방안을 연구

위정성 정협 주석의 발언 중 시장의 주목을 받은 내용은 로봇 산업 발전 촉진에 관한 제안이다.

그는 최첨단 디지털 공작기계와 산업용 로봇 발전을 위해 심도있는 연구와 관련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양촨탕(楊傳堂) 교통운수부 장관 : 2016년 철도 수로 투자규모 2조6000억위안

양촨탕 교통운수부 부장(장관)은 공급측 개혁의 중요 일환으로 인프라 건설을 통한 민생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올해 전국 고속도로, 철로 및 수로 사업에 2조6000억위안이 투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다오쿠이(李稻葵) 정협위원: 상하이에 '증권법원' 설립해야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을 지낸 리다오쿠이 칭화대학 교수는 금융시장 안정과 제도화 촉진을 위해 증권 소송을 전담하는 증권법원을 상하이에 설립하자고 제안했다.

6. 2016년 중국 GDP 성장률 목표치 6.5~7% 유력

3일 정협을 시작으로 2016년 양회가 개막한 가운데, 5일에 열릴 전국인민대표대회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리커창 국무원 총리는 5일 정부공작(정부업무)보고에서  2015년 중국의 거시경제 운용 성과를 발표하면서 올해의 경제 성장 목표치를 제시할 예정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올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치가 2015년의 7%보다 낮은 6.5~7% 구간에서 결정될 확률이 높다고 전망했다.

또한, 소비자물가지수(CPI) 증가율 목표치는 3%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총통화(M2) 증가율은 지난해의 12%에서 13%로 상향조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적자율은 2.3%에서 3.2%로 확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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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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