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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우리은행 매수희망자 있다…결정은 공자위가"

기사입력 : 2016년03월03일 12:52

최종수정 : 2016년03월03일 12:56

상장·공모제도 개선…"성장가능성 기업들도 자본시장 이용"

[뉴스핌=김지유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3일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우리은행의 매수희망자가 있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동 극부펀드 매각추진 상황이 나빠진 것은 사실지만 우리은행이 다각적 IR활동 하고 있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그는 "과점주주 매각 방식과 함께 경영권 일괄 매각의 가능성도 열어 놓고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를 중심으로 매각 방안에 대해 계속 검토하고 있다"며 "금융위와 공자위가 같이 움직이고 있지만 매각주체가 되는 의사결정주체는 공자위"라고 덧붙였다.

임종룡 금융위원장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2단계 금융개혁 중  상장·공모제도 개선과 관련해서는 "성장가능성과 혁신성이 있는 기업들도 자본시장 이용의 기회를 줘야 한다"며 "천편일률적 제도에 다양성을 넣어야 한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물론 투자자들에게 재무적으로 아주 안정된 기업을 제공하고 거기에 투자하게 하는 것은 중요한 가치"라면서도 "천편일률적으로 이런기업들만 상장하고 자본시장이용기회준다면 바람직하지 않은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그렇다고 해서 투기시장처럼 투자자보호 제껴 놓고 기업들을 상장시킴으로써 기업자금 조달의 가치만 추구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또 "인수인(주관사)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강화하야 한다"면서 "지금은 인수인 간 단순히 싼가격 경쟁이고, 여러가지 서비스차별도 없이 그냥 가격경쟁만 심화돼 수익성만 나빠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확정된 내용들은 아니고 금융업계, 상장·공모를 원하는 제계 등 폭넓은 업계가 같이 논의해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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