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국민의당, 국회 영토전쟁 '절반만 성공'…나머지는 언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더민주·정의당 '모르쇠' 일관…속타는 국회사무처·국민의당

[뉴스핌=박현영 기자] 국회 내 사무실 공간확보를 둘러싼 국민의당 대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간 영토전쟁이 지속되고 있다.

22일 국회에 따르면 사무처는 국회 본청 2층 내 국민의당 사무실 공간배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지난 19일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에 사무실을 비워달라고 재차 요구했으나 양당은 여전히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국회 사무실 배정 관련 규정은 정당 간 합의로 만들어진 것인데 자체적으로 만든 규정마저 지키지 않고 있는 것이다.

국회 본청 2층 평면도 <사진=박현영 기자>

국회 사무실 배정 및 관리에 관한 규정은 국회 사무처가 정당 의석수를 기준으로 국회 본관 내 사무실을 배정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규정에 따르면 교섭단체가 아니고 소속 의원 수가 10인 이상 20인일 경우 기본면적은 99㎡(30평)이며, 총 배정면적 중 기본면적을 제외한 잔여면적을 의석비율로 나눈 면적을 추가로 배정한다.

규정엔 의석 비율에 따라 사무실 공간을 배정하게 돼있지만 현실에선 아니다. 국민의당에는 17명, 정의당에는 5명의 현역의원이 있지만 오히려 정의당이 더 큰 공간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당 규정은 지난 2007년 열린우리당 탈당파 등을 중심으로 대통합민주신당이라는 신당이 생기면서 만들어졌다. 그전까지 국회 사무실 배정에는 특별한 기준이 없이 '협의해서 의장이 정한다'고만 돼있어 기존 정당들과 신당 사이에 갈등이 생겼던 것이다. 이에 국회의장과 각 정당의 수석부대표가 합의해서 마련한 것이 현재의 규정이다.

앞서 국회 사무처는 지난 5일 규정에 따라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에 12일까지 사무실을 정리해 줄 것을 공지했다. 그러나 실제로 정리된 곳은 99㎡(30평) 규모의 215호 뿐이다. 

나머지 30평 중 214호(15평)는 더민주 대표비서실로, 216호(15평)는 정의당 원내대표실로 사용 중이기 때문에 양당 모두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국민의당이 배정받은 본청 215호<사진=뉴시스>

더민주 관계자는 22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제공할 수 있는 공간은 다 제공했다. 의원 수 비례해서 보면 더 많이 쓰는 방도 있어서 그걸 서로 조정해야지 우리가 다 줘야하는 건 아니다"며 "우선적으로 가장 큰 부분(215호)을 드렸고 내부에 모니터, 책상, 컴퓨터도 다 양보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국회 사무처 관리국의 조정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의당 측은 "(공문을) 아직 검토하지 못했다"며 앞서 지난 5일 사무처가 보냈던 공문에 대해서도 "받은 바가 없다"고 말했다.

국회 사무처 관계자는 "지난 19일 다시 공문을 보내 업무하는 데 차질이 있으니 자리를 비워달라고 했지만 별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4월 총선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굳이 지금 내줘야 하느냐는 입장인 것 같다"고 곤란함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에는) 우선 의원회관에 임시로 회의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해주기로 했다"고 귀띔했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다른 당도 다 사정이 있는 것 아니겠나"고 인정하면서도 "얼른 들어가고 싶지만 안비켜주니 어쩔 수가 없다"고 한탄했다.

이어 "(사무실 공간 추가배정과 관련해선 현재) 사무처와 조율중"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박현영 기자 (young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