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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재컴퍼니 개관 2년 맞아 다양한 공연·콘텐츠 마련…대학로가 즐거워진다

기사입력 : 2016년02월18일 08:39

최종수정 : 2016년02월18일 08:40

수현재컴퍼니&씨어터 개관 2주년을 맞아 선을 보이는 공연들 <사진=수현재컴퍼니>

[뉴스핌=정상호 기자] 수현재컴퍼니가 개관 2주년 맞아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지난 2014년 개관한 수현재컴퍼니(대표 조재현)는 공연의 대형화, 그리고 상업화로 유명배우 위주의 캐스팅이 보편화된 가운데, 신인배우가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수현재 루키’를 기획했다.

‘수현재 루키’가 선을 보일 첫 번째 작품은 ‘12 Angry Men’이다. 최근 폐막한 연극 ‘에쿠우스’에서 환상적인 무대를 보여준 앙상블과 무대 경험이 없는 신인 배우들이 꾸밀 예정이다. 특히 이번 취지에 동감한 문삼화 연출이 선뜻 동참해 팀을 이끌었다. 이 작품은 친부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소년의 판결을 위해 모인 배심원들의 이야기다. 23일 무료로 공연되며 19일 수현재컴퍼니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예매방법이 안내될 예정이다.

두 번째 작품은 정형화된 무대를 벗어나 관객에게 가까이 다가가고자 기획한 ‘살롱 드 수현재’다. 대학로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수현재 건물 옥상에서 다양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토크콘서트 등 야외 및 옥상과 어울릴 다양한 공연들로 구성된다.

개관 첫해부터 진행해온 ‘위드 수현재’도 계속된다. 관객과 좋은 작품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고자 마련한 ‘위드 수현재’가 마련한 올해의 작품은 ‘손순’이다. 관객이 대학로의 작은 기적이라고 불렸던 이 공연은 마니아들 사이에서 이미 유명하다. 따뜻하고 좋은 작품인 만큼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관객을 만나고 알려질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수현재컴퍼니는 어린이에게 추억을 선물하고 교육효과까지 기대되는 ‘수현재 드림’을 계획하고 있다. 유년시절은 한 사람의 인생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좋은 공연과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해 긍정적인 영향을 전파하고자 마련됐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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