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닐 캐시카리 "대마불사 은행, 미 경제 핵폭탄급 위협"

기사입력 : 2016년02월17일 09:53

최종수정 : 2016년02월17일 09:54

"규제당국, 은행 분리 등 당장 솔루션 찾아야"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미국의 대마불사 은행들이 미 경제에 여전히 핵폭탄급 위협이 되고 있으며 규제 당국은 반드시 이 문제를 뿌리 뽑아야 한다고 닐 캐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신임 총재가 강조했다.

닐 캐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신임총재<출처=블룸버그>

16일(현지시각) 브루킹스연구소에서 진행된 연설에서 캐시카리 총재는 지난 금융위기 이후 미국 대형은행들에 대한 규제 노력이 충분히 진행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대형 금융 기관들이 우리 경제에 지속적으로 대규모 위험이 되고 있다"면서 "의회가 도드-프랭크법에서 나아가 이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수 있는 과감한 해법을 고려할 때가 왔다"고 말했다.

이어 대형은행을 작게 분리(break-up)하는 방안에서부터 실질적으로 파산이 불가능한 수준으로 자본을 확대해 아예 공기업으로 변화시키는 방안, 금융시스템에 레버리지에 세금을 매겨 시스템 리스크를 축소하는 방법 등 다양한 해법이 고려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캐시카리 총재는 대마불사 문제를 원자로에 비유하며 "원자로 '노심용융(멜트다운, meltdown)'으로 인해 사회가 부담해야 할 비용은 천문학적 수준"이라며 이를 감안하면 정부는 원자로 안정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마불사 이슈는 현재 미국 대선 경선 관심사로도 부상한 상태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맹 추격중인 민주당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도 대형 금융기관 분리와 금융거래에 대한 세제 도입을 촉구한 상태다.

캐시카리 총재는 전반적인 경제나 금융시스템이 견실한 상황에서 개별 은행이 위기를 맞으면 위험 확산을 피할 여지가 있지만 전반적 경제가 부진한 상황에서 한 곳 이상의 금융기관이 흔들릴 때는 규제당국이 어쩔 수 없이 구제금융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 올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