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중국 마켓

속보

더보기

[아시아증시/오전] 일제히 랠리.. WTI 4% 급등 호재

기사입력 : 2016년02월16일 11:40

최종수정 : 2016년02월16일 11:41

닛케이 1% 하락 출발 후 상승 반전
중국 주요 지수 2% 이상 상승

[뉴스핌= 이홍규 기자] 16일 아시아 오전 증시는 유럽 증시 랠리 이후 국제유가가 급등한 영향으로 일제히 상승 바람을 타고 있다.

전날 2008년 이후 최대 일일 상승폭으로 마감했던 일본 증시가 하락하는가 싶었지만 다시 반등했고, 연휴 개장 이후 하락했지만 선방했던 중국 증시 또한 이날은 상승 기류를 타는 모양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이 감산 논의 기대감에 장외거래에서 4% 넘게 오르며 배럴당 30달러 선을 회복한 것이 주목을 받고 있다.

16일 닛케이225평균지수 추이 <자료=닛케이닷컴>

오전 11시 23분 현재 닛케이225평균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91% 오른 1만6168.40엔을 지나고 있다. 토픽스(TOPIX)지수도 1.22% 오른 1308.02엔을 지나고 있다.

이날 1% 이상 하락 출발 하던 닛케이 지수는 9시 45분 경 유가 급등 소식에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지난 15일 블룸버그 통신은 알리 알 나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과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석유장관이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회동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유가가 아시아 시간 대에서 3% 급등하는 등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났다.

SMBC프렌드 증권의 마츠노 도시히코 전략가는 "일본 증시가 외부 요인에의해 충격을 받아왔다"면서 "외부 악재들이 호재로 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시장 변동성이 여전히 높아, 아직 바닥이라고 말하기에는 이르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날 종가(도쿄시장 기준)보다 0.73% 상승한 114.60엔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보다 4.14% 상승한 배럴당 30.6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을 비롯한 중화권 증시도 일제히 상승 중이다. 중국 주요 지수는 2% 이상의 랠리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2.45% 오른 2813.46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선전성분지수는 2.87% 상승한 9945.95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도 2.49% 오른 3020.08포인트에서 거래 중이다.

이날 강 보합권에서 문을 연 상하이 지수는 오름폭을 확대하다 11시 10분께 2% 이상의 상승폭을 보였다.

홍콩과 대만 증시도 1%~2% 상승세를 이어가고 가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26% 오른 1만9157.32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중국 대형주 중심으로 구성된 H지수도 2.28% 상승한 8043.10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도 1.14% 오른 8158.72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