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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올해 공기업 정부배당 1조 돌파 예고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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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정부배당 2200억 예상…공기업 최대 규모 전망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25일 오후 3시5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공기업 '맏형' 한국전력공사의 배당액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올해 정부의 배당수입이 1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IBK기업은행 등 '배당효자'들도 지난해보다 배당액이 늘어날 전망이고 다른 공기업들도 전반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돼 정부 배당수입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 정부 배당수입 8년 만에 1조원 돌파

25일 기획재정부와 해당 공기업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해 25개 공기업을 통해 거둬들인 배당수입 총액은 8794억원(2014년도 배당액)으로 전년 대비 42.3% 급증했다.

올해 정부의 배당수입으로 잡히는 2015년도 배당액은 더욱 늘어 1조원을 거뜬히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의 공기업 배당수입이 1조원을 넘는 것은 지난 2008년 1조495억원 이후 8년 만에 처음이다.

연도별 배당수입은 2008년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한 이후 2010년 3315억까지 줄었다가 2011년부터 점차 증가해 지난해 8794억원이 배당됐다. 뉴스핌 분석 결과 올해는 최소 1조1000억원에서 최대 1조2000억원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분석된다(그래프 참고).

정부는 2014년도 기준 25.45% 수준인 공기업의 배당성향이 다른 국가에 비해 낮다고 판단하고 오는 2020년까지 40%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해당연도의 당기순익과 부채감축액 등을 고려하되 매년 평균 3%포인트씩 높여 2016년도는 평균 28%, 2017년도 31%, 2018년도 34%, 2019년도에는 37%로 높일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공공기관 정상화를 통해 주요 공기업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양호해졌다"면서 "올해 공기업 배당액이 지난해보다 더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 한전 순익 급증에 정부배당액도 사상 최대

올해 정부 배당수입 증가의 1등 공신은 한전이다. 올해 한전의 당기순익은 전년(1조399억원)보다 10배 급증한 10조5000억원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전은 지난 2005년 이후 30% 수준의 배당성향을 유지해 왔다. 순익이 적었던 2013년 561억원을 배당하면서 배당성향이 23.5%로 낮아졌지만, 이듬해 다시 30.9%로 높였다.

올해와 내년에도 비슷한 수준의 배당성향을 유지하다가 정부의 가이드라인에 맞춰 40%까지 점차 높여갈 계획이다. 다만 지난해의 경우 삼성동 부지 매각차익 약 6조5000억원은 우선 부채상환에 쓰고 이를 제외한 순익을 기준으로 배당하겠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지난해 순익이 10조5000억원이고 31%의 배당성향을 유지할 경우 부지 매각차익을 제외한 순익(4조원)을 기준으로 배당총액은 1조2400억원(주당 1931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이 경우 정부(지분율 18.2%)는 지난해(680억원)보다 세 배 이상 늘어난 2257억원을 배당받게 된다(그래프 참고).

한전 관계자는 "정부의 배당방침이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삼성동 부지 매각차익은 부채상환에 쓰일 계획이어서 배당기준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 기업은행·인천공항·LH 등 주요 공기업 배당 증가 전망

한전 외에도 배당 규모가 큰 기업은행과 인천공항공사, 수자원공사 등도 전반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돼 배당액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순익이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해 30%를 배당할 경우 정부(지분율 51.5%) 배당수입은 최소 1500억원에서 최대 1700억원 규모로 예상되고, 인천공항공사도 지난해(1980억원)와 비슷한 규모의 배당이 예상된다(그래프 참고).

지난해 경영혁신을 통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토지주택공사(LH)도 지난해(594억원)보다 배당을 늘릴 예정이며 2014년도 적자를 기록해 배당을 못 했던 한국철도공사와 한국석유공사 등 11개 기관도 올해 흑자로 전환될 경우 배당을 시행할 전망이어서 배당액 증가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공공기관 정상화 차원에서 제시한 배당성향 가이드라인에 따를 것"이라며 "다만 공기업의 순익 현황과 경영여건 등을 고려해 적정한 수준에서 배당액을 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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