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명품에게 전해라!…화장품 로드숍 '저렴이의 반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나스’ 저격한 어퓨 ‘품절사태’...가성비 찾는 소비자 트렌드 저격

[뉴스핌=박예슬 기자] #. 최근 에이블씨엔씨가 운영하는 온라인숍 ‘뷰티넷’에는 한 장의 ‘티저 광고’가 올라와 있었다. 제품에 대한 어떤 소개도 없이 이들이 밝힌 것은 ‘나스에게 전해라’는 단 한 마디 뿐이었다. 립 제품으로 알려진 유명 브랜드 ‘나스’를 저격한 저가 브랜드 ‘어퓨’의 당찬 한 마디는 곧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화제에 올랐다.

그리고 며칠 후인 지난 20일, 어퓨는 나스의 립펜슬 제품을 닮은 제품 라인을 전격 출시했다. 출시된 지 이틀 남짓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해당 제품은 온‧오프라인에서 일부 품목이 품절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기침체에 따른 ‘실속 소비’가 대세화되면서 명품 못지 않은 가성비(가격대비 성능)를 뽐내는 국산 화장품 로드숍들이 명품을 압도하고 있다. 이른바 ‘저렴이’의 반란으로 불린다. '저렴이'는 화장품 업계와 소비자 사이에서 주로 쓰는 말로, 가격만 싼 것이 아니라 가격 대비 성능(품질)도 좋은 제품을 일컫는다. 

에이블씨엔씨의 공식 온라인몰 '뷰티넷'에 올라온 어퓨 립 펜슬 광고. <사진=뷰티넷 캡쳐> 

에이블씨엔씨는 로드숍 브랜드 어퓨에서 최근 립펜슬 라인 8개 제품을 출시한 뒤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고 있다. 원조 나스의 립펜슬은 정가 3만6000원인 데 비해 새로 출시된 어퓨의 립펜슬은 정가 5800원으로 약 6배 가량의 가격 차이가 난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21일 기준) 온라인에서 일부 품목이 품절됐고 오프라인에서도 일부 매장에서 매진될 정도로 반응이 좋다”며 “나스를 ‘저격’한다기보다는 립펜슬로 유명한 브랜드라서 명시했을 뿐 비교하는 의도는 없다”고 밝혔다.

과거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서 ‘알음알음’으로 전파되던 명품의 저렴이들이 이제는 제조사 측에서 적극적으로 마케팅에 이용할 정도로 일반화되고 있다.

생활잡화점 다이소는 지난해 말부터 일명 ‘똥퍼프’라고 불리는 이름의 조롱박형 화장퍼프를 출시해 품절 사태를 일으켰다. 개당 2000원인 이 제품은 20달러(한화 약 2만4000원) 수준의 해외 뷰티브랜드 세포라 ‘뷰티블렌더’ 저렴이로 알려졌다.

다이소 관계자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뷰티블렌더와 품질, 재질이 비슷한 저렴이 버전으로 통하며 주가를 올렸다”고 소개했다.

마찬가지로 백화점 브랜드인 맥(MAC)의 아이섀도우 제품 ‘허니러스트’(정가 2만6000원)의 저렴이 버전으로 아모레퍼시픽의 에뛰드하우스가 출시한 ‘통기타여신’(정가 3500원)이 화제를 끌기도 했다. 토니모리의 ‘크리스탈 블러셔’도 블러셔로 유명한 슈에무라의 ‘글로우 온’ 시리즈와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알려졌다.

가성비를 앞세운 저렴이들의 잇딴 ‘히트’로 수입 명품 화장품들의 인기는 상대적으로 떨어진 반면 로드숍의 주가는 갈수록 올라가고 있다. 실제로 한국무역협회 통계에 따르면 2015년 12월 기준 우리나라의 ‘기초화장품’ 수입률은 1.8% 늘어난 반면 같은 기간 수출은 54.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메이크업용 제품’도 수입률은 9.4% 하락한 반면 수출량은 64.8% 늘었다.

트렌드 분석 전문가 김난도 서울대학교 교수는 최근 2016년 소비 트렌드를 나타내는 키워드 중 하나로 ‘가성비’를 언급했다. 김 교수는 “저성장에 직면한 2016년 가성비를 무기로 한 실용성이 뜬다”며 “거품을 뺀 가격으로 ‘브랜드’라는 계급장을 없애고 오직 실력으로 승부하는 시대가 됐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다이슨, 68만원 전동 칫솔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고가의 무선청소기와 헤어드라이기로 유명한 영국 가전기업 다이슨이 인공지능(AI) 탑재 전동 칫솔을 선보이며 구강케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다이슨이 초소형 카메라와 AI 기술을 탑재해 칫솔질과 치실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신제품 '다이슨 카메라제트(CameraJet)' 칫솔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신제품은 평소 치과 스케일링 치료에 극심한 공포와 불편함을 느꼈던 제임스 다이슨(79) 창업자의 개인적 경험에서 출발했다. 다이슨은 인터뷰에서 "나는 치실 사용을 꽤 꼼꼼하게 하는 편인데도, 치과 위생사는 뾰족한 곡괭이 같은 기구로 치석을 깎아낸다. 매번 갈 때마다 큰 스트레스였다"며 개발 배경을 밝혔다. 다이슨 엔지니어진이 6년간 개발한 이 제품은 헤드 부분에 장착된 초소형 카메라가 초당 28장의 실시간 이미지를 분석해 치아 사이의 틈새를 식별한다. 틈새가 감지되면 원깔때기 형태의 구강청결제를 순간적으로 분사해 플라크(치태)를 제거하는 방식이다. 기기를 기울이거나 뒤집어도 액체가 일정하게 분사되도록 무중력 탱크와 전용 펌프 메커니즘을 적용했다. 제품은 이달부터 세포라, 베스트바이, 아마존 등에서 세라믹 핑크와 블루 색상으로 우선 판매되며, 가을 중 코스트코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칫솔 가격은 499달러로, 한화로 약 68만 원이다. 여기에 기기와 카메라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특수 제작된 전용 '거품 없는 치약'도 있다.  다이슨 특유의 과감한 사업 방식도 눈길을 끈다. 별도의 구체적인 매출 목표나 비즈니스 플랜을 세우지 않고 제품을 출시했다는 그는 "매출 규모가 얼마나 될지 전혀 예측할 수 없다"면서도 "상업적으로 실패하더라도 과거 전기차 프로젝트처럼 수용하고 중단하면 될 뿐"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다이슨 영국 홈페이지] wonjc6@newspim.com 2026-09-02 10:48
사진
평균급여 1억 넘는 '톱10' 기업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500대 기업의 올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급여가 5500만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지주는 1억84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금융권을 제외하면 SK하이닉스가 1억44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500대 기업 가운데 2025년과 2026년 반기 급여 비교가 가능한 345개사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급여는 5499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5136만원보다 7.1%(363만원) 늘었다. [사진=CEO스코어] 기업별로는 한국금융지주가 1억84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메리츠증권(1억6521만원), 한국투자증권(1억6200만원), 유안타증권(1억4900만원), SK하이닉스(1억4400만원)가 뒤를 이었다. 상반기 평균급여가 1억원을 넘은 기업은 모두 20곳이었다. 이 가운데 증권사가 12곳, 금융지주가 5곳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비금융권에서는 SK하이닉스와 두나무, 두산 등 3곳만 이름을 올렸다. 업종별 평균급여는 금융지주가 1억138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증권(1억710만원), 통신(6967만원), 은행(6700만원) 순이었다. 평균급여가 가장 낮은 곳은 이랜드월드로 1700만원이었다. 한국금융지주와의 격차는 1억6700만원으로 10.8배에 달했다. CJ프레시웨이(1900만원), 현대그린푸드(2032만원) 등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syu@newspim.com 2026-09-02 10:1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