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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KB국민은행

기사입력 : 2016년01월14일 11:21

최종수정 : 2016년01월14일 11:22

[뉴스핌=노희준 기자] KB국민은행 부점장급인사

◇ 승진

〔부장〕
▲채널기획 이종민 ▲외환업무 한상철 ▲여신IT 김연수 ▲정보보호 조진석 ▲인프라금융 송승익

〔실장〕
▲나라사랑금융 정민식

〔부점장 대우〕
▲자본시장본부(자본시장Unit) 조사역 송정원 ▲글로벌사업본부
(글로벌 Value-up Unit) 조사역 이영민 ▲글로벌사업부(소속) 조사역 변형수

〔영업 부장〕
▲여의도대기업금융센터 영업3 구찬서

〔수석전문역〕
▲구조화금융부 김대현

〔수석심사역〕
▲기업여신심사부 강중호 ▲기업여신심사부 양정필 ▲기업여신심사부 조현규 ▲기업여신심사부 최명관

〔지점장〕
▲대전가양동 박용철 ▲가평 봉건환 ▲강변역 송행현 ▲강일 오종신 ▲개포남 김혜중 ▲거창 제강오 ▲청계3가 고승유 ▲고강동 박재광 ▲공릉역 주문돌 ▲관저동 신경환 ▲광양 장영두 ▲대구강북 박연환 ▲안산공구단지 김영원 ▲금능동 최병기 ▲금천 박희관 ▲김제 이석주 ▲나주 곽현종 ▲강남중앙 고덕균 ▲내서 김상헌 ▲뉴욕 류영준 ▲답십리 서종수 ▲분당백궁 방성열 ▲당정동 최충환 ▲대천 박흥수 ▲대청동 조대호 ▲덕정 최용기 ▲도봉 최천규 ▲동대구 박운식 ▲김포골드밸리 강점구 ▲송도센트럴파크 최규영 ▲명곡 강미숙 ▲명동역 오연귀 ▲모란역 박지환 ▲동아미디어 박상용 ▲반야월 이남달 ▲벽제 김춘태 ▲병점 김성건 ▲복수동 조남선 ▲북악 최석규 ▲검단사거리 윤청수 ▲연산동역 이혁 ▲울산매곡 김일환 ▲안산사동 함병기 ▲삼선교 서인철 ▲서라벌 박재수 ▲서면 조세현 ▲서염창 김지성 ▲세검정 노승민 ▲동대문패션타운 이재혁 ▲수성교 조진우 ▲의정부시청역 권순규 ▲신내동 전동숙 ▲광교신도시 오종국 ▲신마산 정찬석 ▲신장 조태상 ▲신창 최계영 ▲신천역 조기철 ▲신평화 한용관 ▲쌍문북 김병학 ▲연서 김승진 ▲예천 이택호 ▲오송 송근우 ▲옥수동 권혁세 ▲용문역 김용 ▲용암 이우섭 ▲울진 우범하 ▲웅상 이원근 ▲창원내동 서창열 ▲월성동 고성수 ▲응암역 김대진 ▲이매동 서미영 ▲인제 백운교 ▲인창 이상신 ▲일곡 홍광택 ▲일도 이종호 ▲일동 정용환 ▲일원역 김동수 ▲장안동 한경수 ▲병점중앙 이호용 ▲정자역 김승열 ▲문정법조타운 백상인 ▲부산법조타운 홍서민 ▲청주금천 정해권 ▲주안북 김철호 ▲중곡동 하진석 ▲중동교 박봉래 ▲성남중앙로 권용찬 ▲중촌동 윤석준 ▲수지중앙 김광남 ▲진천 장성기 ▲진해 정세현 ▲판교벤처밸리 최병운 ▲부천내동 김봉수 ▲천호동 권영빈 ▲철원 이재윤 ▲첨단 전광호 ▲청학 박관수 ▲춘의역 박광호 ▲오클랜드 송용훈 ▲동탄능동 박문수 ▲태안 유영화 ▲평택청북 김재순 ▲남부터미널 천무중 ▲서부산유통단지 김대중 ▲퇴계원 이길수 ▲송도스마트밸리 김상술 ▲한남동 전승수 ▲해남 전상조 ▲김해삼계 윤도원 ▲홍천 이순예

〔센터장〕
▲잠실롯데PB 오웅섭 ▲수지PB 현치주

〔WM지점장〕
▲중계북지점 정종길 ▲반포지점 이경희 ▲보라매지점 정웅인 ▲여의도지점 심우성 ▲평촌범계지점 최정순 ▲신중동역지점 탁미란 ▲영통지점 전순옥 ▲연향지점 이영진

〔리테일지점장〕
▲무역센터종합금융센터 이진완 ▲명일동지점 박병렬 ▲가산디지털종합금융센터 조일권 ▲성수역지점 임석환 ▲방배중앙지점 최선진 ▲서초동종합금융센터 염대석 ▲양재역종합금융센터 편동필 ▲구로동종합금융센터 성명기 ▲양평동지점 박노식 ▲종로중앙종합금융센터 우정임 ▲수지지점 노성임 ▲용인지점 방충석 ▲송우지점 이상길 ▲의정부중앙종합금융센터 이기상 ▲화정역지점 김양현 ▲호계동지점 김광기 ▲시화공단종합금융센터 윤국진 ▲안산종합금융센터 한만춘 ▲평택중앙종합금융센터 강성만 ▲송도지점 김기홍 ▲구월동종합금융센터 박교식 ▲부평중앙지점 진승규 ▲김포지점 이재천 ▲창원종합금융센터 김명수 ▲온천동지점 오순영 ▲부산시청지점 심재수 ▲센텀시티지점 장재호 ▲달동종합금융센터 장명순 ▲부산종합금융센터 여상렬 ▲부전동종합금융센터 김경태 ▲범일동지점 옥재주 ▲성서종합금융센터 곽윤구 ▲도안가수원지점 박부용 ▲둔산선사종합금융센터 육창화 ▲대전은행동지점 정동교 ▲두정동지점 이희남 ▲광산종합금융센터 김상균 ▲강남역종합금융센터 한기중

◇ 전보

〔부장〕
▲재무기획 정문철 ▲자금결제 임대환 ▲고객마케팅 이명현 ▲상품운영 김형근 ▲고객가치분석 정진호 ▲주택기금 김명한 ▲퇴직연금사업 김용식 ▲CIB기획 김찬수 ▲외국고객 최미경 ▲구조화금융 우상현 ▲글로벌사업 이우환 ▲스마트전략 문영은 ▲스마트금융 황시연 ▲스마트고객상담 김영철 ▲기업경영개선 문희영 ▲신용리스크 인혜원 ▲사회협력 이유춘 ▲직원만족 한명규 ▲신탁 이창은

〔부점장 대우〕
▲소비자브랜드전략그룹(대외협력Unit) 조사역 차대현 ▲경영지원그룹(소속) 조사역심미란 ▲경영지원그룹(소속) 조사역맹진규 ▲글로벌사업부(소속) 조사역박용진 ▲중부지역영업그룹(소속) 조사역 강병남▲경영지원그룹(소속) 조사역 박춘실

〔영업 부장〕
▲명동대기업금융센터 영업1 황병웅 ▲명동대기업금융센터 영업2 강명모 ▲
여의도대기업금융센터 영업2 윤평용 ▲강남대기업금융센터 영업2 조문건

〔수석심사역〕
▲기업여신심사부 이화걸

〔지점장〕
▲영등포구청역 배병용 ▲일산 박종욱 ▲논현역 정병호 ▲학동역 노완택 ▲강남대로 전병훈 ▲역삼중앙 안중엽 ▲강남구청역 최형철 ▲논현동 장성수 ▲학동사거리 한호섭 ▲동역삼 오성희 ▲매봉 권기인 ▲테헤란로 강동한 ▲한티역 유은자 ▲대치북 이민숙 ▲대치서 김상만 ▲삼성동 안수영 ▲삼성역 정재금 ▲개포동 신용복 ▲대청역 박태훈 ▲수서역 이상수 ▲석촌동 박창규 ▲잠실 조미화 ▲마천동 서기수 ▲문정동 전성표 ▲강동구청역 이옥재 ▲둔촌역 김대훈 ▲암사역 김병욱 ▲굽은다리역 김홍렬 ▲하남 이민종 ▲가양역 우치구 ▲공항시장역 김성기 ▲발산역 국상호 ▲강서 이광일 ▲신월동 박성규 ▲화곡본동 안성수 ▲목동 김동욱 ▲염창역 박철호 ▲목동역 강미란 ▲광명사거리 오의종 ▲하안동 이동환 ▲가산IT 변동명 ▲가산벤처 박민수 ▲구로 윤종길 ▲조원동 이수진 ▲관악 민경기 ▲봉천동 유미순 ▲신림남부 김용재 ▲왕십리역 정효식 ▲행당동 방광혁 ▲이문동 김건권 ▲휘경동 홍운 ▲용답동 강남희 ▲전농동 조상근 ▲서울숲 이인식 ▲신자양 김기현 ▲자양중앙 안성근 ▲화양동 김길영 ▲광장동 장영호 ▲방학동 이은석 ▲쌍문동 임헌중 ▲쌍문역 홍경표 ▲창동아이파크 임창진 ▲길음뉴타운 김용현 ▲미아역 김병동 ▲수유동 김지은 ▲수유역 김인태 ▲정릉동 김근식 ▲석관동 김서기 ▲장위동 변필수 ▲노원역 하기윤 ▲수락산역 임관규 ▲상계역 김대성 ▲역촌동 이진기 ▲은평로 전성일 ▲남가좌동 박현만 ▲수색 윤재원 ▲망원동 김태중 ▲신촌 한희승 ▲남성역 지운용 ▲이수역 이경환 ▲반포중앙 문동준 ▲교대역 이택연 ▲서초로 김승원 ▲서초2동 김일형 ▲양재동 안병근 ▲매봉역 노상욱 ▲양재남 박기봉 ▲개봉동 이광식 ▲고척동 손갑헌 ▲구로남 조영식 ▲신도림역 이석배 ▲문래동 이명철 ▲영등포 강승만 ▲영등포중기타운 박철 ▲영등포중앙 박인선 ▲대림동 정동락 ▲대방동 박성봉 ▲신길사랑 황경희 ▲증권타운 김상구 ▲노들역 김성근 ▲서대문 허제량 ▲평창동 고광래 ▲홍제동 이중노 ▲무교 조영숙 ▲서린동 고창운 ▲세종로 이규홍 ▲종로3가 조영석 ▲대학로 이점수 ▲청계 윤상옥 ▲혜화동 김정태 ▲보문동 박강일 ▲광흥창역 이상호 ▲도화동 박조호 ▲마포 김필수 ▲서강 김승필 ▲아현동 정공훈 ▲서소문 오정훈 ▲남영동 김경택 ▲동부이촌동 김동현 ▲원효로 이원우 ▲효창동 김시열 ▲을지로3가 박재철 ▲중부 김성우 ▲오장동 이강석 ▲금호동 김영래 ▲이태원 남성삼 ▲청구역 안기표 ▲강원혁신도시 김갑순 ▲수지상현 김명권 ▲곤지암 노대근 ▲이천 정용길 ▲강남대역 조승태 ▲용인대로 구일천 ▲죽전동 박종수 ▲양주회천 박장수 ▲포천 김상한 ▲동의정부 박종욱 ▲의정부 노영일 ▲회룡역 이형수 ▲남양주 우명규 ▲덕소 박종열 ▲양평 최현규 ▲문산 김병수 ▲운정 강래영 ▲대화역 최준식 ▲탄현 이용술 ▲백마 노설균 ▲풍동 황태식 ▲원당 서성화 ▲명학 김형근 ▲안양1번가 이수연 ▲군포당동 백은숙 ▲산본 정진억 ▲산본역 문철웅 ▲과천 임기완 ▲안양비산동 김상연 ▲평촌 이영기 ▲반월공단 박경도 ▲선부동 정영일 ▲시화 김종호 ▲원곡동 김윤태 ▲정왕동 조용환 ▲본오동 손규선 ▲송내역 황정일 ▲중동 김장수 ▲부천중앙로 이찬호 ▲원미동 김종찬 ▲범박동 박해관 ▲송내동 유천규 ▲시흥 유관권 ▲시흥신천동 박기범 ▲역곡역 왕덕봉 ▲부천테크노파크 최종현 ▲성남 김순옥 ▲신흥동 전종근 ▲야탑동 안영석 ▲분당기업금융 권학준 ▲분당효자촌 김익주 ▲서현역 손윤락 ▲분당구미동 민달홍 ▲분당정자 김동구 ▲서수원 이승복 ▲매교역 김찬흥 ▲권선동 노수익 ▲화성봉담 김승곤 ▲화성팔탄 김형상 ▲동탄다은 김영민 ▲안성 이창규 ▲평택 서정길 ▲동인천 김창규 ▲용현동 최환동 ▲동춘동 황희문 ▲연수 정현구 ▲옥련동 손홍익 ▲주안역 최화영 ▲학익동 정재용 ▲간석동 이동현 ▲구월북 김재옥 ▲남동공단 김한수 ▲만수6동 이상환 ▲만수동 강인석 ▲서인천 고낙범 ▲석남동 김홍수 ▲신현동 최재관 ▲청라 사혜난 ▲갈산 이용수 ▲동암 최재우 ▲부개동 박대준 ▲부평 신성진 ▲산곡동 이미화 ▲청천동 지도연 ▲김포서 이병철 ▲삼천포 배진우 ▲동마산 신정현 ▲석동 박철용 ▲옥포 노지완 ▲통영 정연모 ▲밀양 문진곤 ▲장유 원미경 ▲구서동 김상도 ▲안락동 이경수 ▲마린시티 장은석 ▲좌동 신용인 ▲해운대 배건한 ▲동울산 남호준 ▲전하동 서윤하 ▲삼산 김철수 ▲울산신정 배성룡 ▲구포 김삼호 ▲화명동 김채신 ▲화명롯데카이저 김형곤 ▲사상역 이건섭 ▲괴정역 박기환 ▲녹산공단 이상호 ▲다대동 노동환 ▲당리동 이상태 ▲하단동 박환엽 ▲동대신동 박영돈 ▲부산역 정민화 ▲부산진 김광수 ▲중앙동역 박영식 ▲가야 이재만 ▲개금동 이상영 ▲당감동 권형근 ▲광안동 정차영 ▲남천동 성재경 ▲남천중앙 이상길 ▲대연동 김경민 ▲메트로시티 이강수 ▲문현동 이춘근 ▲수영 정연국 ▲의성 김태헌 ▲경주 현인식 ▲두호동 진진화 ▲포항남 최경섭 ▲포항양덕 이욱재 ▲성서공단 김민석 ▲송현동 천성환 ▲동천동 박동현 ▲침산동 임병용 ▲대구 권순보 ▲대신동 박춘락 ▲평리동 안태근 ▲대구이시아폴리스 김환구 ▲방촌동 추철엽 ▲시지 서혜자 ▲영천 손병호 ▲대덕테크노밸리 조정호 ▲대덕특구 윤도원 ▲엄사 나민수 ▲가오동 서진석 ▲용전동 이이섭 ▲온양 박명수 ▲천안 오광옥 ▲천안아산역 임병섭 ▲조치원 김용훈 ▲분평동 김범열 ▲산남동 심승섭 ▲청주지웰시티 이명수 ▲청주 봉하규 ▲제천 주종태 ▲증평 장희창 ▲송정 박경원 ▲광주매곡 송명식 ▲용봉동 김용길 ▲상무 김진 ▲평화동 양일권 ▲풍향동 박정훈 ▲화순 임성진 ▲남악 성동현 ▲동광양 김상철 ▲여천 박성영 ▲신제주 김철수 ▲연북로 홍민기 ▲부안 정종희 ▲서전주 김종주 ▲정읍 김종철 ▲효자동 모규성 ▲금암동 백진호 ▲수송동 송미숙 ▲영등동 임용복 ▲익산모현 송철호

〔센터장〕
▲여신관리 유형산 ▲압구정PB 박숙영 ▲목동PB 권순동 ▲스타시티PB 김형철 ▲서초PB 손남숙 ▲양재PB 정치근 ▲영등포하이테크종합금융 박인찬 ▲이촌PB 황후자

〔지점 개설준비위원장〕
▲명지지점 이동형 ▲대구테크노폴리스 김명인


〈 이상 515명. 끝 〉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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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비만약 '젭바운드가 오젬픽 눌러' 이 기사는 12월 20일 오후 3시1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비만약 시장이 급팽창하는 가운데 일라이 릴리(LLY)의 젭바운드(Zepbound)가 매출 1위 상품인 노보 노디스크의 오젬픽(Ozempic)보다 강한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2030년 1000억달러로 예상되는 시장에서 일라이 릴리가 강한 입지를 구축할 가능성이 확인된 데다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포함한 그 밖에 신약에 대한 기대가 맞물리면서 매수 심리를 자극하는 모습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젭바운드와 노보 노디스크의 또 다른 비만약 위고비(Wegovy)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72주간의 실험에서 젭바운드가 20%의 체중 감량 효과를 나타냈고, 위고비는 14%의 감량을 기록했다. 위고비는 오젬픽과 핵심 성분이 동일하다. 때문에 젭바운드의 비만 치료 효과가 오젬픽을 앞지른다는 계산이 가능하다고 업계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번 연구 결과에 의료계가 의미를 두는 이유는 젭바운드의 체중 감량 효과가 현격하게 클 뿐 아니라 부작용이나 환자의 편의 측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이다. 체중 감량 효과가 크다 해도 불면증이나 탈모 등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하면 환자나 의료계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기 힘들고, 매출 성장 역시 기대할 수 없다. 이번 실험 결과 젭바운드가 두 가지를 모두 충족시켰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투자은행(IB) 업계에서도 일라이 릴리의 매수 추천이 꼬리를 모는 모양새다. 젭바운드를 투여하는 비만 환자 [사진=블룸버그] 이번 결과에 월가가 조명을 집중하는 이유는 비만약 시장 규모가 중장기적으로 고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기 때문이다. 골드만 삭스는 최근 보고서를 내고 전세계 비만약 시장 규모가 2030년 1000억달러에 이르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2023년 시장 규모는 19억2000만달러로 파악됐다. 골드만 삭스의 예상이 적중한다면 불과 7년 사이 비만약 매출액이 52배 늘어난다는 계산이 나온다. 오젬픽 [사진=블룸버그] BMP 캐피탈 마켓은 이보다 강력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전세계 비만약 시장 규모가 2033년 1500억달러에 이른다는 시나리오다. 각 업체가 제공한 데이터와 외신에 따르면 최근까지 비만약 시장에서 1위 상품은 오젬픽이다. 2023년 132억달러에 달하는 매출을 달성, 31억달러의 실적을 낸 위고비를 현격한 차이로 따돌리고 명실상부 1위를 차지했다. 젭바운드는 2023년 11월 본격 출시됐다. 판매를 개시한 뒤 첫 한 달 동안 약 1500만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2024년 들어서도 오젬픽이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보이며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약 55%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위고비가 25%의 점유율을 나타냈고, 젭바운드는 여전히 출시 초기에 해당하기 때문에 시장 점유율이 제한적인 상태다. 본래 오젬픽은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고, 지난 2017년 미국 식품의약청(FDA)으로부터 해당 의약품으로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비만 치료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약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고, 젭바운드와 위고비는 처음부터 비만 치료 목적으로 개발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까지 비만 치료제라고 할 때 사람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약이 오젬픽이지만 젭바운드를 찾는 수요가 빠르게 늘어날 수 있다는 데 입을 모은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젭바운드의 매출은 12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월가가 기대했던 16억9000만달러에 미달하는 결과다. 시장 전문가들은 도매 재고 물량이 줄어든 데 따라 매출이 예상치에 못 미쳤다고 설명한다. 젭바운드는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최근까지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공급 부족 의약품 데이터베이스'에 기재돼 있다. 이와 함께 일라이 릴리가 적극적인 홍보와 마케팅에 나서지 않은 점도 매출 부진의 배경으로 꼽힌다. 지난 10월 3분기 실적을 발표했을 때 젭바운드의 판매 실적이 투자자들의 기대치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일라이 릴리 주가가 하락 압박을 받기도 했다. 상황은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젭바운드의 체중 감량 효과가 확인된 데다 일라이 릴리가 유통망을 크게 확대하고 나섰다는 소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오젬픽과 젭바운드의 핵심 성분인 GLP-1의 적용 대상이 확대되면서 시장 영역이 커질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 JP모간은 보고서를 내고 GLP-1이 체중 감량 뿐 아니라 수면 무호흡증과 관절염, 만성 신장 질환, 알츠하이머, 특정 형태의 중독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심장 질환 리스크를 떨어뜨리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일라이 릴리가 GLP-1 약품을 생산하기 위한 제조 시설에 대규모 투자를 강행하는 움직임도 잠재적인 적용 확대 가능성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지난 4월 업체는 넥서스 파커수티컬스의 신축 생산라인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GLP-1 약품의 수요가 가파르게 늘어난 데 따른 대응으로 해석했다. 이어 10월 업체는 45억달러를 투자해 '릴리 메디신 파운드리(Lilly Medicine Foundry)'라는 이름의 리서치 시설을 건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조 설비에 이어 임상 실험을 위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미국 온라인 투자 매체 모틀리 풀은 일라이 릴리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성장 포석을 두는 데 커다란 의미를 실었다. 넥서스 파머수티컬스에게서 인수한 설비는 2025년 이후에나 본격적인 가동이 가능하고, 릴리 메디신 파운드리 역시 2027년 개설할 예정이다. 당장 급성장하는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매출을 확대하는 데 만족하지 않고 10년 앞을 내다보고 시장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을 세우는 움직임이 투자자들에게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신뢰를 제공한다는 평가다.   shhwang@newspim.com 2024-12-2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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