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홈플러스 민주노총 마트산업노동조합 지도부가 3일 정부에 '홈플러스 사태' 해결을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안수용 홈플러스지부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식 농성을 선언했다.

안 지부장의 단식은 지난해 5월과 지난해 11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안 지부장은 이날 강우철 마트노조 위원장과 함께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안 지부장은 "이미 17개 점포가 문을 닫았고 추가 폐점의 공포가 지역사회 전체를 뒤덮고 있다"며 "홈플러스 사태를 약속했던 국회와 대통령실은 아직까지 어떠한 가시적인 조치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MBK파트너스의 경영진은 불구속됐고 금융당국의 제재는 미뤄지고 있다"며 "국민연금이 투자한 자금, 유통 산업 전체의 고용과 공급망이 걸린 중대한 사회적 위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설 명절 전까지 정부의 홈플러스 사태 해결 방안을 마련하고 ▲회생관리인 교체 ▲투기자본 규제 입법 즉각 처리 ▲체불 임금 즉각 해결 ▲노동자와 입점 업주의 생존권 보장 등을 요구했다.
강우철 마트노조 위원장도 "MBK의 책임을 엄중히 묻고, 정부가 국민을 살리기 위한 홈플러스 정상화 방안을 제시하라"며 "노동조합은 이미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해 협의하고 양보할 수 있음을 밝혔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오는 9일 청와대 앞에서 전국 조합원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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