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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美 출격, 정의선의 고급차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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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급차 성장세…브랜드·제품 차별화에 승부

[뉴스핌=김기락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이 세계 최대 고급차 시장인 미국에서 제네시스 브랜드를 직접 발표, 고급차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정 부회장이 제네시스 브랜드를 소개한 것은 지난해 11월 국내 발표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제네시스 브랜드가 현대차의 숙원인 만큼, 그룹 미래를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현대차는 11일(현지시각)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센터에서 열린 ‘2016 북미 국제 오토쇼(이하 디트로 이트 모터쇼)’에서 제네시스의 초대형 럭셔리 세단 G90(국내명 EQ900)을 북미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현대차는 오는 2020년까지 제네시스 브랜드 차종을 10만대 판매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제네시스 G90 5000대, G80 2만5000대 등 연간 판매 목표를 3만대로 잡았다.

 ◆ 정의선 부회장, “‘럭셔리’라는 새 목표 향해 나아갈 것”

정 부회장은 이날 프레스 행사에서 제네시스 브랜드에 대해 직접 소개했다. 정 부회장은 “전 세계 고객들 성원 덕분에 현대자동차가 세계 자동차 시장을 주도하는 회사로 발전할 수 있었다”며 “이제는 제네시스 브랜드를 통해 ‘럭셔리’라는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오는 2020년까지 6개의 제네시스 브랜드 상품 라인업을 선보일 것”이라면서 “우리가 가진 기술과 자원 그리고 재능을 최대한으로 활용해 제네시스 브랜드의 ‘럭셔리’에 대한 타협 없는 헌신을 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제네시스 G90는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초대형 럭셔리 세단 개발’을 목표로, 지난 2012년부터 4년여의 기간 동안 설계부터 양산까지 1200여명의 전담 연구원이 투입돼 완성한 야심작이다. 국내에서 지난 12월 출시, 사전계약만으로 1만대 이상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차는 G90을 북미시장 특성에 맞춰 ‘람다 3.3 V6 터보 GDi’와 ‘타우 5.0 V8 GDi’ 2개로 운영할 예정이다. 북미를 시작으로 중국과 러시아, 중동 국가에 순차 출시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정 부회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연도는 정확히 말할 수 없지만 중국도 저희가 반드시 진출할 것”이라면서 “다만 중국과 한국이 FTA(자유무역협정)라도 자동차 무관세가 되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우리가 중국에서 생산하는 게 좋을지, 다른 방법이 좋을지 내부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제네시스 브랜드에 대해 “항상 관심을 갖고 좋은 이야기이든 안 좋은 이야기이든 해달라”며 “가감 없이 저희를 항상 채찍질해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정보통신(IT) 등 글로벌 기업이 신기술을 위해 합종연횡하는 것에 대해선 “저희는 어느 회사하고도 항상 오픈이고, 열려 있다. 기회가 되면 당연히 협력해야 하는 것이고 지금 이야기하는 곳도 있다”며 자유로운 협력을 강조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11일(현지시각) 개막한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제네시스 브랜드 전략과 방향성을 발표하고 있다<사진=현대차> 

 ◆ 성장하는 고급차 시장…차별화에 집중해야 승산

고급차 시장은 해마다 증가세다.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전 세계 고급차 시장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넘긴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최근 5년간 연평균 10.5%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대중차 시장의 증가율(연평균 6.0%)을 상회했다.

미국 고급차 시장은 지난 2010년 143만대에 불과했으나 꾸준히 성장해 지난 2014년 200만대를 돌파했으며, 2020년경에는 25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전 세계 고급차 시장 또한 2010년 기준 579만대에서 오는 2020년에는 1067만대의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가 미국을 제네시스 G90의 첫 공략 국가로 정한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제네시스 G90이 미국에서 성공하면, 전 세계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미국은 전 세계에서 고급차 시장이 가장 큰 만큼, 새 브랜드를 발표한 현대차에 있어 도전의 기회다.

특히, 현대차는 제네시스를 통해 성장세를 확인했다. 미국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 E 클래스와 BMW 5 시리즈의 소비자가 2세대 제네시스로 이동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2세대 제네시스는 지난해 1~10월 E 클래스와 5 시리즈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증감률은 E 클래스 -29%, 5시리즈 -17%인 반면, 제네시스는 38% 늘었다. 연간 1만대 이상 판매되는 고급차 중 유일하게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자동차 업체가 고급차 시장을 강화하는 만큼, 미국에서 승패가 브랜드 생사를 가를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제네시스 브랜드 및 제품 차별화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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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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