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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KT 자회사, '일베논란'으로 홍역

기사입력 : 2016년01월08일 09:32

최종수정 : 2016년01월08일 09:38

음원 홍보에 일베식 용어 사용해 이용자 반발..사과문 발표ㆍ직원 징계로 무마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7일 오전 9시 38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수호 기자] KT의 음원 서비스 자회사 KT뮤직 '지니'에서 일간베스트(이하 일베) 논란이 불거져 KT뮤직이 사과문 발표와 함께 관련 직원을 징계조치하는 등 홍역을 치른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7일 IT 및 멀티미디어 업계에 따르면 KT뮤직은 지난해 11월 경 지니 앱에서 오늘의 선곡 등 음원을 홍보하면서 일베 이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문구를 활용했다.

문제의 문구는 '이거슨 그냥 딱! 가늘의 어쿠스틱, 이 여가수들 목소리가 중력을 가졌나 왜일케 끌리노' 등으로, 공지화면 등에 큼지막한 크기로 들어갔다. 문구 위에는 해당 곡을 재생할 수 있는 링크버튼이 자리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이용자들은 해당 문구가 단순히 사투리를 흉내 낸 것이 아니라 일베 이용자들의 어투를 이용해 특정인을 비한한 것이라며 KT뮤직 이용자 게시판에 비판을 쏟아냈다. 실제 '이거슨', '중력', '끌리노' 등의 표현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일베 글에서 자주 발견된다. 일부 이용자는 비난글과 함께 탈퇴 인증 등 강경한 반응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KT뮤직>

이에 KT뮤직은 해당 문구 삭제와 더불어, 담당직원 A씨를 해당 업무에서 제외시키고 경고 조치하는 등 사태 확산에 나섰던 것으로 확인됐다. 논란이 확산된 뒤에는 게시판을 통해 사과문을 올리기도 했다.

KT뮤직 관계자는 "현재 일베 논란에 휩싸였던 직원은 해당 업무에서 제외됐고 별도의 경고 조치 등 징계를 받았다"라며 "앞서 이용자 게시판을 통해 사과문을 올렸고, 직원을 징계했지만 사내교육이 미흡했던 부분을 사과드린다"고 설명했다. 또한 "향후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온라인상 주의해야 할 용어관련 교육도 실시했다"고 덧붙였다.

KT뮤직은 600만 이상의 음원을 보유한 음원 서비스 업체로 현재 로엔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 멜론에 이어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 뒤로 CJ E&M이 운영하는 엠넷이 근소한 차이로 3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의 서비스 점유율은 전체 음원 시장의 약 6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5일, 게임사 네시삼십삼분(이하 4:33)에서도 일베논란이 불거졌다. 4:33의 신작 게임 '이터널클래시' 내에서 5.18 광주민주항쟁을 폭동으로 묘사한 장면이 등장해 뭇매를 맞았다. 이에 소태환·장현성 대표가 사과문을 발표하며 사태진화에 나선 상황이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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