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엘 에리언 "연초 폭락장, 변동성 대응 환기"

기사입력 : 2016년01월06일 10:39

최종수정 : 2016년01월06일 10:40

"글로벌경제 취약, 시장 환경 예전과 다르다"

[뉴스핌=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연초부터 7% 폭락하며 거래가 중단된 중국 증시와 그로 인한 글로벌 금융시장 혼란이 전개되자 모하메드 엘 에리언 알리안츠 수석고문이 달라진 투자환경에 대한 투자자들의 적극적 대응을 주문했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핌코 CEO. <출처=AP/뉴시스>

5일(현지시각) 에리언은 블룸버그 기고를 통해 중국 증시 폭락을 촉발한 중동 갈등과 부진한 중국 경제 지표는 글로벌 경제가 충분히 강력한 성장 엔진을 마련하지 못했다는 취약점을 드러내 보였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이번 혼란은 글로벌 금융 시장이 통제는 물론 예견하기도 어려운 파괴적 행동으로 번질 수 있는 지정학 위기에 상당히 취약하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다만 엘-에리언 수석은 폭락장에 이은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 움직임도 눈여겨 볼 것을 주문했다. 개입을 점차 줄이겠다고 선언했던 중국 당국이 시장 안정을 위해 다급히 개입을 시도하는 동안 서방국 투자자들은 저가 매수 기회를 열심히 찾고 있었다는 것이다.

최근까지 시장이 큰 폭의 내림세를 보일 때마다 투자자들의 반등 기대감이 유효할 수 있었던 것은 중앙은행의 유례없는 통화정책 지원과 기업들의 현금 풀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기업들은 자사주매입이나 배당 확대, 인수합병 등의 방법을 통해 보유 현금을 풀었다.

하지만 엘-에리언 수석은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당연시되던 중앙은행과 기업들의 유동성 투입 노력이 오늘날에는 쉽사리 기대하기 어려워졌다는 불확실성을 유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2월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개시를 기점으로 주요 중앙은행들의 정책 '다이버전스(불일치)'가 시작됐으며, 기업들 역시 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곳간을 풀기가 쉽지만은 않다는 것이다.

게다가 이 모든 것들은 글로벌 경제 지속성을 둘러싼 불확실성의 상황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는 변동성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그는 중앙은행들이 차입을 통해 경제 성장과 금융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앞으로는 더 어려워질 것이라며, 수 년 내로 펀더멘털을 꾸준히 끌어 올려 금융자산 가격을 정당하게 높일 수 있는 포괄적 정책 대응이 나타내거나 아니면 내재적 모순이 커져 자산가격 하락과 전염 등의 상황이 펼쳐지는 두 가지 시나리오를 예상했다.

특히 정책 당국자와 민간 부문이 앞으로 수 개월 동안 시장 상황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어느 한 가지 시나리오가 결정될 것이며, 투자자들은 이와 상관 없이 시장 변동성을 뚫고 갈 민첩성을 갖춰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