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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증시 '묵은 악재' 피로감 해법 있나

기사입력 : 2015년12월31일 05:23

최종수정 : 2015년12월31일 05:23

채권시장 경고음 고조, 유가 아킬레스건

[뉴스핌=황숙혜 뉴욕 특파원] 글로벌 증시가 새해를 맞았지만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2015년 투자자들을 긴장하게 했던 묵은 악재들이 그대로 버티고 있을 뿐 아니라 그 파장이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대표적인 예로, 채권시장의 경고음이 더욱 고조되는 양상이다. 일드 스프레드가 금융시장 전반의 조정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얘기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통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이후 스프레드가 더욱 좁혀지고 있다. 정책 금리에 가장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이 1%를 웃도는 등 단기물 채권 수익률이 가파르게 오르는 데 반해 10년물과 30년물 등 장기물 수익률은 완만한 등락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

투자자들의 인플레이션 기대감이 여전히 저조하고, 이 때문에 금리인상에도 장기물 수익률이 크게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이 시장의 판단이다.

금융업계 전문가들은 최근 상황에 불편한 시각을 드러내고 있다. 맥스 울프 맨해튼 벤처 파트너스 대표는 “최근 장단기 금리 추이가 걱정스러운 이유는 두 가지 지표가 서로 상반된 신호를 보내고 있기 때문”이라며 “두 가지가 동시에 올바를 수는 없고, 가까운 시일 안에 금융시장 혼란이 찾아올 수 있다는 의미”라고 주장했다.

일반적으로 일드 스프레드의 축소는 금융시장에 부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장기물 채권에 대한 프리미엄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은 거시경제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낮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데니스 다비트 하베스트 볼래틸리티 어드바이저스 전략가도 “단기물 수익률이 장기물에 비해 가파르게 오르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신호”라고 강조했다.

국제 유가 역시 2015년에 이어 새해 주가 상승 발목을 잡을 전망이다. 글로벌 증시와 유가의 강력한 동조화 현상을 감안할 때 유가를 둘러싼 월가의 비관적인 전망은 주식시장에 대한 간접적인 약세 전망으로 해석된다.

이날 씨티그룹은 적어도 2016년 상반기까지 유가가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반등이 나올 수 있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팀 에반스 씨티그룹 에너지 애널리스트는 “유가가 바닥권으로 떨어졌지만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공급이 1년 전 수준을 웃돌고 있다”며 “과잉 공급이 유가 반등을 가로막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로버트 라피엘 인베스팅 데일리 전략가 역시 “OPEC의 전략은 치명적인 실수”라며 “내년 회원국들에게 5000억달러에 달하는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을 필두로 한 글로벌 저성장 문제 역시 2016년 투자 심리를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독일 일간지 한델스블라트와 인터뷰에서 2016년 글로벌 경제 성장이 실망스러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라가르드 총재는 “미국의 금리인상과 중국의 경제 개혁이 필요하지만 효율적이고 매끄럽게 추진돼야 한다”며 “2016년 글로벌 경제의 성장률이 전반적으로 실망스러울 것으로 보이며, 불균형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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