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씨네톡] 정우성과 김하늘, 뭐가 더 필요한가요?…'나를 잊지 말아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장주연 기자] 석원(정우성)은 교통사고로 지난 10년의 기억을 잃어버린다. 친구, 가족은 물론 심지어 본인이 어떤 사람인지조차 알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병원에서 우연히 자신을 보며 눈물을 흘리는 낯선 여자 진영(김하늘)을 만난다. 그렇게 석원은 진영과 함께하며 새로운 행복을 느낀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석원의 기억이 조금씩 되살아나기 시작하고 진영은 조금씩 두려워한다.

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는 2011년 미장센단편영화제에서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경쟁부문에 선정된 이윤정 감독의 단편 ‘나를 잊지말아요’를 장편으로 만든 작품이다. 우성의 실종 신고 장면에서 리와인드 되는 이 영화는 우성의 나레이션을 시작으로 우성과 진영의 시선을 오가며 흘러간다.

이 영화의 한 줄 줄거리는 기억을 잃은 남자 주인공이 기억을 찾아가는 것. 그러니 이야기의 진짜 시작은 중반부터다. 하지만 정우성과 김하늘이 만났으니 극 초반 등장하는 뻔한 사랑 이야기도 무의미할 리 없다. 두 사람은 캐릭터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 기어이 이 모든 컷을 연애 세포를 깨우는 설레는 로맨스로 만든다. 당연히 이런 열연은 이야기가 절정으로 치달을수록 더욱 빛을 발한다.

먼저 김하늘도 단숨에 반해버렸다는 정우성의 눈빛 연기는 역시나 명불허전. 객석에 앉은 여성 관객을 웃고 울리기 충분하다. 김하늘의 로맨스 연기 역시 말할 것도 없다. 오랜만에 스크린에 돌아온 그는 힘을 줄 때와 뺄 때, 비워야 할 곳과 채워야 할 곳을 정확하게 짚어 완벽하게 진영 역을 소화해 낸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 너무도 작위적인 몇몇 대사와 상황 탓에 종종 손발이 오그라드는 순간은 있다. 하지만 대체로 영화는 모난 데 없이 잘 굴러간다. 다만 그토록 쉬쉬하는 반전은 기대하지 않는 편이 낫다.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저 한 명의 등장인물이 더 추가될 뿐, 예상치 못할 정도의 특별한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지는 않다. 그래도 분명한 건 마지막까지 이야기의 퍼즐을 맞춰가는 재미가 있다는 거다.

또한 순간의 소중함, 사랑, 기억 등에 관한 슬프고도 아름다운 잔상을 남기며 수많은 질문을 던진다는 점에서도 영화는 특별하다. 덕분에 관객은 나름의 묵직함을 안고 극장을 나올 수 있다. 게다가 이윤정 감독의 섬세하고 아름다운 영상미와 연출이 따뜻함을 더하니 추운 겨울 볼 로맨스 영화로 추천할 만하다.

끝으로 ‘나를 잊지 말아요’ 추천 이유를 하나 더 덧붙이자면 ‘천방지축 제작자’(정우성은 수익을 염두에 두지 않은 자신을 두고 이렇게 표현했다) 정우성이다. 영화를 사랑하는 후배를 위해 먼저 손을 내밀고, 가보지 않은 길은 꺼리는 영화계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자 직접 제작에까지 나선 그를 응원한다. 1월7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사진=CJ엔터테인먼트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검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인 20대 여성 김모 씨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26일 검찰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김씨 신상 공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북부지검 검찰은 2024년 1월 시행된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피해자 유족도 김씨 신상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김씨 범행으로 숨진 두 번째 피해자 A씨 유족 법률대리인인 남언호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씨 범행은) 우리 사회가 경험한 가장 냉혹하고 계획적인 연쇄 범죄 중 하나"라며 "그럼에도 경찰이 신상 공개를 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사실을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살인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이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이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이 신상공개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김씨 신상을 비공개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4일 김씨가 다른 남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하고 조사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6-02-26 17:38
사진
이부진, 아들 서울대 입학식 참석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했다. 이 사장은 이날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함께 서울대를 찾아 임군의 입학을 기념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임군은 최근 서울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으로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고교 시절 내신 성적이 상위권이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26학번이 된 임군은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의 후배가 됐다. 이날 입학식 현장에서 이 사장의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은 크림색 계열의 디올 재킷에 에르메스 버킨백을 매치한 차분한 차림으로 참석했다.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절제된 스타일링으로 재계 인사다운 단아한 이미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 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nrd@newspim.com 2026-02-26 16: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