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계열사 리스크로 고민 깊어지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사입력 : 2015년12월29일 06:56

최종수정 : 2015년12월29일 06:56

한진해운 추가 부담 우려…에어부산 등 상장 지연

[뉴스핌=조인영 기자] 계열사 리스크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계열사인 한진해운은 선복량(운송량) 공급과잉으로 인한 운임하락으로 4분기 실적에 빨간등이 켜졌다.

B737-800 <사진=대한항공>

지난 2013년 말 유동성 위기에 빠진 한진해운은 재무구조 개선안 발표 이후 현재까지 119%의 달성률을 기록하며 올해 3분기(연결기준) 연속 흑자에 성공했다.

그러나 매출의 90%를 담당하는 컨테이너선 업황이 올해 최악의 침체기를 겪은데다 컨테이너선 수송량이 당초 계획 보다 미달하면서 실적 감소가 불가피해졌다.

한진해운은 3분기까지 513만TEU 규모의 수송량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실제 수송량은 67%인 345만TEU에 그쳤다. 4분기가 통상 비수기임을 감안할 때 실적 반등 가능성은 낮다.

해운 시황 회복도 불투명해지면서 신용평가기관도 정부 및 채권단 등 외부지원 없이 유동성 리스크 회복은 어렵다며 신용등급을 낮추고 있다.

한진해운에 대한 추가지원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대한항공의 신규 투자가 점쳐진다. 대한항공은 한진해운의 지분 33.23%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대한항공은 이미 작년 6월 유상증자 참여로 한진해운에 4000억원의 자본금을 출자한 데 이어 올해 8월에는 2200억원의 자금을 대여한 바 있다.

신민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진해운은 3분기까지 영업흑자를 유지했지만, 지난 10월 이후 운임이 빠르게 하락하면서 4분기 영업적자가 예상된다"며 "회사채 신속인수제 종료로 최근 신용등급이 하향하고 있어 한진해운 지원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저가 항공사 등장에 따른 경쟁 심화와 외화환산순손실 등의 여파로 지난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으며 올해에는 5700억원의 순손실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여기에 계열사 추가 지원을 검토할 경우 재무 부담 가중은 불 보듯 뻔한 일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에어서울의 연내 사업면허 취득 불발과 에어부산의 상장 지연으로 수익성 회복이 더뎌지고 있다.

자회사인 에어서울은 지난 10월 사업면허를 신청하고 연내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당초 지난달 27일 승인이 날 것으로 예상했으나 한 달 뒤인 28일까지 허가가 나지 않고 있다.

국토부는 좀 더 면밀한 검토를 위해 이달 말까지 타당성 검토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나, 검토가 끝나더라도 최종 결정은 지연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면허취득이 연내 성사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면허를 취득하더라도 운항증명(AOC)를 별도로 받아야 정상 운영이 가능한데, 운항증명은 항공운송사업을 위한 운항을 허가하는 증명을 말하며, 발급 시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통상 본검사까지는 대체적으로 6개월간의 기간이 소요되며 많은 보완이 필요할 경우, 그 이상도 걸리기 때문에 당초 예상한 상반기 취항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에어부산의 상장(IPO)지연도 아시아나항공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아시아나는 에어부산 지분 46%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한 차례 상장 계획이 무산된 에어부산은 올해 다시 추진 의사를 피력했으나 주주들간의 공감대 형성 부족으로 결국 철회됐다.

무산 배경에는 공모자금의 활용처가 명확하지 않다는데 따른 우려가 크게 작용했다. 상장으로 확보된 자금을 에어서울 설립에 쓸 것이라는 시각이 팽배했기 때문이다.

에어부산은 약 1000억원의 공모자금을 확보해 신형 항공기 구매 등에 활용할 예정이었으나 무산되면서 자금 확보에 차질이 생겼다. 내년 재상장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으나 무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31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6.8% 감소했다. 같은 시기 부채비율은 856%로 수익성 회복을 위해서는 자회사들간의 시너지가 절실한 상황이다.

한편, 금호아시아나는 오는 30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비상경영방안을 발표하고 사업 축소 및 비수익성 노선 정리, 희망퇴직 등 고강도 쇄신안을 단행할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