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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수류탄 폭발로 손 잃은 훈련병, 대구-포항에서 똑같은 사고가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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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수류탄 폭발로 손 잃은 훈련병 <사진=MBC>
'PD수첩' 수류탄 폭발로 손 잃은 훈련병, 대구-포항에서 똑같은 사고가 또? 

[뉴스핌=대중문화부] 'PD수첩' 1062회에서 수류탄 폭발 사고로 손을 잃은 훈련병의 안타까운 사연을 집중 조명한다.

올 9월, 대구의 신병교육대에서 의문의 수류탄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교관의 통제 하에 수류탄을 투척하려던 순간, 훈련병의 손에서 수류탄이 폭발하고 말았다. 이 사고로 훈련병은 오른쪽 손목이 절단 됐고 옆에 있던 교관은 목숨을 잃었다. 그런데 정확히 1년 전인 2014년 9월,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비슷한 또 하나의 사건이 있었다. 포항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발생한 수류탄 폭발사고였다.

의문의 수류탄 폭발, 닮은 꼴 두 사건

올해 9월, 대구의 한 신병교육대에서 수류탄 훈련을 받던 손 훈련병. 중앙통제소의 ‘던져’ 구령에 맞춰 투척 자세를 잡는 순간, 그의 손에서 수류탄이 폭발했다. 사고로 오른손을 잃게 된 손 훈련병, 그의 옆에서 훈련을 지도하던 교관은 사망하고 말았다.

그런데 1년 전인 작년 9월, 포항의 해병대에서 이와 유사한 사건이 발생했다. 수류탄 훈련을 받던 박 훈련병의 손에서 수류탄이 폭발한 것이다. 사고로 박 훈련병은 오른손이 절단되었고 온 몸에 수류탄 파편이 박힌 채 급히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안타깝게도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절단된 훈련병의 오른쪽 손목, 그리고 훈련병의 손을 떠나기 전 터져버린 수류탄. 그리고 2005년 생산 된 제품으로, 같은 로트(생산라인)에서 나왔단 사실이 밝혀졌다. 우연이라 하기엔 너무나도 닮은 두 사건. 수류탄이 훈련병의 손을 떠나기 전 폭발한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포항 해병대 박 훈련병의 어머니는 “(대구 50사단과) 사건시기도 비슷하고 사건 자체도 똑같잖아요. 거의 똑같거든요. 그러니까 저는 소름이 쫙 끼칠 정도였어요”라고 말했다.

원인불명, 미궁에 빠진 수류탄 폭발 원인!

작년 9월에 발생한 포항 해병대 수류탄 폭발 사건은 결국 ‘원인불명’으로 결론이 났다. 폭발 원인을 밝힐 수 있는 중요한 단서인 수류탄은 이미 폭발과 동시에 사라진 상태다. 원인규명이 쉽지만은 않은 상황에서 수류탄 폭발 원인에 대한 수많은 가설과 추측들이 난무했다.

첫 번째 가설은 실전 수류탄 투척 훈련의 상황에서 극도로 긴장한 훈련병이 실수를 범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즉, 훈련병이 수류탄의 안전 고리를 제거한 후 안전손잡이를 한 번 놓았다가 다시 잡게 되면서 점화가 시작되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 가설은 수류탄의 기계적 결함 가능성이다. 작년 4월, 탄약사령부가 실시한 정기 기능시험에서 해당 수류탄의 다른 로트(생산라인) 수류탄이 ‘3초미만 폭발’이라는 치명적인 결함 판정을 받은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사망한 포항 해병대 박 훈련병의 이모는 “누구도 명백하게 100%라고 인정해 주지 않는 분위기. 그게 뭐랄까... ‘사건의 원인이 명백히 밝혀졌으면 우리 아이의 죽음이 조금 더 명예롭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가장 원통해요”라며 가슴 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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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 원인에 대한 여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기 힘든 상황이다. 가족들은 아들의 죽음이 ‘원인불명’으로 남아 있다는 사실이 그저 답답할 뿐이다. 피해자는 있지만 가해자는 없는 의문의 사고, 진실은 밝혀질 수 없는 것인가?

끝나지 않은 아픔, 까다로운 군 보상제도

사실 오래전부터 군에서는 이러한 사고들이 끊임없이 발생해왔다. 그러나 사고로 장애를 얻는 장병들의 보상 문제에 국방부는 한 없이 냉정했다. 하지만 작년 6월, DMZ 지뢰폭발 사고로 장애를 얻게 된 곽 중사와 대구 수류탄 폭발 사고로 오른손을 잃은 손 훈련병의 민간병원 치료비, 의수 지원 등의 보장 문제가 불거지면서 여론이 들끓자, 국방부는 그제 서야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군인연금법 시행령을 개정했다. 이렇듯 주먹구구식으로 사건을 모면하려는 국방부의 태도에 피해 장병 어머니들은 분노했다.

곽 중사 어머니 정옥신 씨는 “멀쩡했던 아들을 군에 보내놨더니 어느 날 작전으로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야 하는데 국가에서는 보상도 전상처리도 해주지 않고 치료비도 자비로 내라고 한다면 어떠실지, 국민여러분께 물어 보고 싶습니다”라고 비통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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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1062회는 의문의 수류탄 폭발 사건의 진실을 추적 해 보고 더 나아가 불의의 사고를 당한 장병들이 제대로 된 예우와 합당한 보상을 받고 있는지 취재했다. 24일 밤 11시10분 MBC에서 방송.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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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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