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호킨슨 CEO "200개 이상의 디지털 기기 제조사와 연동"
[뉴스핌=황세준 기자] 삼성전자가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통해 애플을 포함한 전자기기를 아우르는 사물인터넷 세상을 구축한다.
알렉스 호킨슨 스마트싱스 CEO는 11일 삼성 사장단회의 이후 국내 취재진을 만나 "우리의 목표는 전세계의 모든 기기를 연동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오픈 플랫폼으로서 삼성전자 제품 외에 200개 이상의 디지털기기(디바이스) 제조사와 연동하며 당연히 애플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스마트싱스는 지난해 8월 삼성전자가 인수합병한 사물인터넷 플랫폼 전문 개발업체로 삼성전자와는 독립 경영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호킨슨 CEO는 "두세달에 한번씩 한국을 방문해 미팅을 갖고 IoT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이고 미국 현지에서는 데이비드 은 글로벌혁신센터(GIC) 수석부사장과 긴밀히 협업하고 있다"며 "삼성과는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삼성페이 같은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서로 협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울러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연결, 디지털 기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우리 전략"이라고 말했다.
앞서 호킨슨 CEO는 지난 10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스마트TV 글로벌 서밋 2015' 기조연설을 통해 "사물인터넷(IoT)이 산업 전반에 큰 파도를 만들고 있다"며 "스마트TV가 모바일 기기를 비롯한 다양한 기기와 연동될 수 있어 향후 스마트홈, IoT 시장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9월 IFA 2015에서 스마트싱스와 함께 개방성과 연결성, 자체 연산 능력을 높안 ′삼성 스마트싱스 허브′를 공개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