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현대차 “신차 효과, 4분기에 집중적으로 나타날 것”

기사입력 : 2015년10월22일 14:55

최종수정 : 2015년10월22일 14:55

3분기 영업익 1조5039억원 전년比 8.8% 감소…4분기 신차 효과 ‘확신’

[뉴스핌=김기락 기자] 현대자동차가 3분기 신차 출시에 집중한 만큼, 이에 대한 신차 효과는 4분기에 나타날 것으로 확신했다.

현대차 이원희 사장(재경본부장)은 22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2015년 3분기 경영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신차 효과가 확대되는 데다 국내 개별소비세 인하, 중국에서 (배기량 1600cc 미만 승용차) 취득세 인하 효과가 4분기에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사장은 3분기 실적 감소 원인을 환율과 9월 쏘나타 미국 리콜 등 판매 관리비 증가로 꼽았다. 그는 “달러/원 환율이 전년 대비 13.8% 상승했으나 루블화 34% 하락했고, 유로화도 4.7% 떨어졌다”며 “달러/원 환율 효과가 이종통화에서 희석됐다”고 분석했다. 

이 사장은 “3분기 국내에선 신형 아반떼, 북미와 유럽에는 투싼 등을 출시했다”며 “신차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이 3분기에 일시적으로 상승했고, 9월 쏘나타 리콜도 있었다”고 말했다. 3분기 판매 관리비는 3조6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늘게 됐다.

또 “엔저를 이용한 일본 업체들의 공격적인 마케팅에 대응하기 위해 3분기 인센티브(판매 장려금)가 늘어났다”면서 “4분기부터는 전 지역에서 인센티브가 상당히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달 말 폭스바겐 디젤차 배출가스 조작 사건에 따른 현대차의 반사이익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당초 계획대로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를 출시할 방침이다.

이 사장은 “폭스바겐 사태와 관련해 특별한 반사이익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최근 유로6 판매가 증가했는데, 반사이익 보다 투싼 신모델 출시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말 친환경차 로드맵을 발표했는데 오는 2020년까지 현대차와 기아차를 합해 7종의 친환경차를 출시하기로 했다”며 “친환경차가 수익성에서 아직까지는 어렵지만 원가 절감과 신기술 개발을 위해 연구개발 투자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반기 부진한 중국 시장에 대해선 판매 회복세를 확신했다. 이 사장은 “중국 시장이 4월부터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고, 7월엔 30% 줄었다”면서 “8월 들어 15% 감소, 회복세를 나타냈으며 9월엔 5.3%로 감소폭을 대폭 줄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10월 판매 트렌드를 보면 전년 대비 증가세로 전환될 것”이라며 “그동안 중국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었으나 판매회복세가 눈에 띄게 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현대차는 올 3분기 ▲매출 23조4296억원(자동차 18조2860억원, 금융 및 기타 5조1436억원) ▲영업이익 1조5039억원 ▲당기순이익 1조2060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1% 올랐다. 영업이익은 8.8% 감소했고, 당기순이익도 25.3%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6.4%로, 1.3%p 내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4분기 이후 판매 증대 및 공장 가동률 개선에 만전을 기하고 전사적인 수익 개선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향후 수익성 향상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67조1940억원(자동차 52조6441억원, 금융 및 기타 14조5499억원) ▲영업이익 4조8429억원 ▲당기순이익 4조9797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 늘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4.7%, 16.9% 줄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