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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에 빠진 게임업계.."만화가 곧 돈이다"

기사입력 : 2015년10월22일 11:12

최종수정 : 2015년10월22일 14:39

네이버 웹툰 '신의탑'·'노블레스' 출시 잇따라.."글로벌 시장까지 넘본다"

[뉴스핌=이수호 기자] 국내 게임업계가 웹툰 시장 공략을 통해 새로운 수익 찾기에 나섰다. 인기 웹툰 기반의 IP를 확보해 주류로 자리잡은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활용하겠다는 심산이다.

웹툰 소비 연령이 1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하고, 인기작의 경우 글로벌 진입 장벽까지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 폭이 크다는 분석이다.

2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웹툰 원작의 모바일 게임이 잇따라 출시될 전망이다. 먼저 NHN엔터테인먼트는 네이버 웹툰 인기작인 '신의탑' 원작의 모바일 게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신의탑'은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으로 이미 이달 중순 들어 최종 테스트를 완료하고 출시를 눈 앞에 둔 상황이다. 특히 150개가 넘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100종이 넘는 다양한 스킬을 조합해 자신만의 전략을 세울 수 있으며 타 이용자와의 경쟁을 통해 탑의 최고층에 올라가는 이용자간 대결(PvP)모드 등 이색 콘텐츠들을 탑재했다.  

네이버 웹툰 '신의탑' IP 기반의 모바일게임이 내년 초 와이디온라인과 NHN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사진제공 = 네이버 웹툰>
더불어 NHN엔터는 와이디온라인과 손잡고 웹툰 노블레스 원작의 모바일 게임 개발을 추진한다. 출시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내년 초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네이버 웹툰을 통해 연재되고 있는 노블레스는 지난 2007년부터 현재까지 연재되고 있는 인기 웹툰으로 손제호, 이광수 두명의 작가가 8년째 연재하고 있다.

네이버 화요웹툰의 최고 인기작으로 꼽히고 있고 북미 주요 만화 사이트 등에도 인기 작품으로 이름을 올릴 만큼, 독자 층의 저변이 넓다는 평이다. 지난해 7월에는 프랑스 방송사 RFI를 통해 한국의 대표 웹툰으로 소개될 정도로, 유럽 시장에서의 인지도도 높은 편이다. 국내 서비스는 와이디온라인이, 전세계 글로벌 서비스는 NHN엔터테인먼트가 담당하게 된다.

중국계 게임사 룽투코리아 역시 지난 6월, 인기만화 열혈강호의 IP를 확보하며 모바일 게임 개발에 착수한 상태다. 열혈강호는 지난 1994년 만화잡지 영챔프에서 처음 연재를 시작해 누적 판매부수 500만부, 구독횟수 10억회를 기록한 인기 만화로 국내외 시장에서 두터운 팬 층을 보유하고 있다.

이처럼 업계가 웹툰 기반의 게임개발에 속도를 내는 이유는, 이미 앞서 출시된 웹툰 기반 게임들이 흥행 성과를 보이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5월 출시된 와이디온라인의 갓오브하이스쿨의 경우 구글플레이 기준 최고 매출 순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와이디온라인의 든든한 현금 창출원으로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다.

특히 '갓오브하이스쿨'의 경우, 국내에 한정된 매출이지만 누적 매출만 수십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현재 출시를 앞둔 신의탑과 노블레스, 열혈강호 등의 경우 해외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만큼, 글로벌 시장까지 합산하면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유명 IP를 사들여 게임을 개발하면 인지도 측면에서 활용도가 높고, 상호 시너지도 날 수 있다"라며 "웹툰 시장이 더욱 커지고 있는 만큼, 인기 만화 기반의 게임 개발도 더욱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웹툰 시장은 295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웹툰 기반 2차 콘텐츠 시장까지 합하면 오는 2018년에는 1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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