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진엽 복지부 장관 "국민연금 내부 갈등, 최광 이사장도 책임"

기사입력 : 2015년10월20일 16:52

최종수정 : 2015년10월20일 17:09

복지부 기자단과 간담회서 이같이 발언..원격의료 문제에는 "적극 추진" 의견 피력

[세종=뉴스핌 이진성 기자]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이 국민연금공단의 내부 갈등과 관련해 "최광 국민연금 이사장에게도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20일 보건복지부 기자단과의 오찬 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발언하면서 최광 이사장과 최근 불거진 인사문제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사진제공=보건복지부>

정 장관은 "먼저 국민연금을 관리, 감독하는 복지부 입장에서 국민께 물의를 빚은 것 같아 송구스럽다"며 "어떤 사람을 비연임할때는 기준과 절차가 있는데 이러한 절차들이 부적절했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앞서 최 이사장은 홍완선 기금운용본부장에 대해 '연임불가' 통보를 내렸다. 국민연금 운용 수익률 제고를 위해 기금운용본부 독립을 요구하는 홍 본부장과 마찰을 빚었기 때문이다. 당시 최 이사장은 "기금 운용독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은데, 운용전문가를 앉힌다고 해서 수익률이 올라가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낸 바 있다.

문제는 상위 기관인 보건복지부도 기금운용본부의 독립을 긍정적으로 검토한다는 데 있다. 따라서 최 이사장이 홍 본부장의 연임을 거부한 것은 사실상 복지부에 반기를 든 것이다.

정 장관은 "최 이사장과 홍 본부장의 갈등이 오랫동안 지속돼 온 것 같다"며 "힘을 합쳐야 하는 시기에 갈등을 야기한 최 이사장의 책임은 분명히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 장관은 기금운용본부의 독립성이 필요하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그는 "독일과 일본 등 외국의 사례를 봤을때 기금 자체를 운용하는 곳을 독립시키는 경우가 많다"며 "수익도 올려야 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전문성과 독립성을 지닌 간섭받지 않는 조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정 장관은 이날 의료계 최대 이슈인 원격의료에 대해서 의사출신인 만큼 어느 질의보다 명확하게 답변했다. 

그는 "원격의료를 시행하기 위해선 의료법을 개정해야 한다"며 "이는 공공의 의료를 비롯해 경제를 발전시키는 데 매우 중요한 수단이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의료계 관계자들을 설득하는 중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이어 "의료영리화라고 잘 못 생각하는 분들도 있고 의료 쏠림현상을 심화한다고 주장하는 경우도 많다"며 "그러나 원격의료는 공공의료로서 오지까지 병원을 만들 수 없는 상황에서 이를 해소하기 위해 원격의료는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정 관장은 또한 국가발전을 위해서도 원격의료를 도입해야 된다는 의견을 전했다. 

그는 "원격의료를 꼭 통과시켜서 의료를 활성화하고 선진화된 기술을 수출해야 한다"며 "일본 등에서는 경제적 효과 및 보건 등을 위해 적극 추진하는 상황이다"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해외 다수 논문에서 원격의료를 시행한 후 재정 효과와 환자의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는 결과가 나오고 있다"며 "우리의 선진화된 기술을 활용하지 못하고 후발주자로 머무를 것 같아 걱정된다"라고 원격의료의 선 도입 필요성을 역설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학생 입학 논란' 성신여대, 근조화환시위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성신여대가 '2025학년도 외국인 특별 전형 모집요강'에서 신설 국제학부에 외국인 남학생의 지원을 받기로 결정하며 논란이 된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교내에서 학생들이 락카 스프레이로 항의문구를 적고 있다. 2024.11.12 choipix16@newspim.com   2024-11-12 16:58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