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중국투자 ‘아직은 시기상조'…중장기라면 OK

기사입력 : 2015년10월13일 10:05

최종수정 : 2015년10월13일 08:56

[10월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 <끝> 기업실적 부진 등 변동성 지속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8일 오후 2시12분에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뉴스핌=전선형 기자] 전문가들은 중국증시 투자에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중국 기업들의 실적 부진 지속과 경제지표 하락 등 여전히 변동성이 크다는 진단이다.

8일 뉴스핌이 은행, 증권, 보험 등 15개 금융기관을 실시한 ′10월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에서 중국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묻는 질문에, 자산관리 전문가 40%가 ‘비중축소’ 의견을 제시했다.

박태동 메리츠종금증권 글로벌트레이딩 총괄 상무는 “중국 기업실적은 계속 부진한 상태고, 국유기업 디폴트(채무 불이행)도 시작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게다가 정부의 증시부양정책을 추가로 기대하기 어려운 것은 물론, 외국인의 중국 증시 투자 확대도 가능성이 낮다”며 중국 투자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냈다.

실제 중국 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8월 중국 공업기업 이익은 4481억만위안(83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8% 감소했다. 이는 통계 발표가 시작된 2011년 10월 이후 최대 폭의 감소다. 대내외 수요 둔화로 적자를 기록한 공업기업들이 증가했고, 중국증시 하락에 따른 주식투자 손실액 등이 반영된 것이 가장 이유다.

또한 세계은행은 올해 중국의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7.1%에서 6.9%로 하향 조정했고, 골드만삭스 역시 6.8%로 낮게 제시했다.

박건엽 미래에셋증권 자산배분센터 이사는 “중국은 올해 3·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를 밑돌 가능성 높아지고 있다”며 “10월 중 열리는 중국 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 회의(18기 5중 전회)에서 부양책 출시 기대감이 높아지며, 단기 반등 가능성이 존재하나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광철 대신증권 상품기획부장도 “밸류에이션 정상화 분석에 대한 신뢰가 떨어졌고, 2007년 이후 두번째 시장에 대한 불신이 강해졌다고 판단된다”며 “중국 당국의 정책리스크(위안화 가치하락, IPO 중단)에 대한 대비를 할 수 없는 등 당분간 중국투자는 보류하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했다.

반면 한화생명과 신한은행, 씨티은행은 중국증시 투자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한화생명과 신한은행은 단기투자보단 중장기 투자를 권유했고, 씨티은행은 H주에 대한 비중 확대의견을 피력했다.

박병탁 씨티은행 WM사업본부장은 “중국은 경제 둔화를 막기 위한 다양한 부양 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중반까지 4번의 추가 지급준비율 인하와 1번의 기준 금리 인하를 할 것”이라며 전망했다.

이어 “H주가 포함된 모간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중국 지수는 현재 P/B(주가순자산배분) 1.2배로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때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며 “벨류에이션을 고려해 내년 중반 MSCI 중국 지수 전망치를 75포인트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문가 30%는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 유로스탁(Eurostoxx)50지수, 닛케이225지수등 선진국 지수를 활용한 ELS(주가연계증권)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곽상일 우리은행 WM사업단 상무는 “중국 증시하락으로 H지수가 포함된 ELS 청산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S&P500지수, 유로스탁50지수가 포함된 ELS는 고객의 손실 우려를 최소화한 상품”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