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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달러 강세가도 원화·루피화는 버틴다"

기사입력 : 2015년10월13일 10:04

최종수정 : 2015년10월13일 08:37

[10월 글로벌포트폴리오 전략] <4>"올해말까지 달러/원 평균 1145.8~1232.1원 전망"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13일 오후 6시 58분에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뉴스핌=우수연 기자] 미국 금리인상으로 달러 강세가 심화되더라도 우리나라 원화와 인도 루피화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나타낼 것이란 설문 결과가 나왔다.

8일 뉴스핌이 은행·증권·보험사 등 15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미국 금리인상 이후 달러강세 충격에도 견딜 수 있는 신흥국 통화로 우리나라 원화와 인도 루피화가 꼽혔다.

가장 많은 응답자(20%)들이 견조한 신흥국 통화로 원화를 지목했고, 그 뒤를 이어 인도 루피화(13%)가 언급됐다. 달러 강세가 심화될수록 신흥국 통화 자산 내에서도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 경상수지 흑자를 유지하는 신흥국이 자국 통화가치 방어 측면에서는 유리하다. 또 원자재 가격도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어 인도를 비롯한 원자재 수입국은 상대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 인도, 경상수지 개선…원자재 약세로 물가 잡아

인도는 원유 수요의 8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유가 하락이 경상수지 적자 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또 인도 정부가 예산의 15%를 차지하던 유류 보조금 지급을 폐지하는 등 정부의 재정부담도 줄었다.

곽상일 우리은행 WM사업단 상무는 "인도 루피화는 천연자원 수입국이라 지금같은 원자재 약세장의 영향을 덜 받는 모습"이라며 "달러 강세가 심화된다해도 상대적으로 절하폭이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는 지난 9월 통화정책회의에서 50bp의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전문가들은 만일 원자재 가격의 하락으로 물가가 잡히지 않았다면 이같은 적극적인 부양정책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태동 메리츠종금증권 글로벌트레이딩 총괄 상무는 "인도는 이머징 국가들의 성장률 하락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상황에서도 모디노믹스로 성장모멘텀을 유지중"이라며 "유가 하락으로 고질적인 고물가도 일부 해소됐으며 이머징 국가중에서 통화 약세폭이 가장 적은 국가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 달러/원, 예상 등락범위 '평균 1145.8~1232.1원'

우리나라 원화도 달러강세에 버틸 수 있는 신흥국 통화로 꼽혔다. 우선 우리나라는 42개월 연속 사상 최장 기간의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세계 7위의 풍부한 외환보유고도 외국인 자본유치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최근에는 국가 신용등급도 한단계 오르면서 양호한 펀더멘털을 인정받았다.

차은주 삼성생명 패밀리오피스 차장은 "연내 한차례의 미국 금리인상이 예상되며, 이후에는 매우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기 때문에 시장 불확실성이 줄어든다"며 "신흥시장 중 상대적으로 경제 펀더멘털이 양호한 우리나라 원화의 가치가 제한적으로 절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산관리 전문가들은 올해말 까지 달러/원 환율의 예상 등락 범위를 평균 1145.8~1232.1원으로 예상했다. 가장 많은 응답자(33%)들이 달러/원 환율 상단을 1250원으로 제시했으며, 하단은 1150원으로 전망한 응답자(41%)들이 다수였다.

이명열 한화생명 FA추진팀장은 "미국 금리인상이 기정사실화됐고, 중국 위안화 평가 절하 등으로 달러 강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다만 달러/원 환율이 일방적으로 상승하기 보다는 등락을 반복하며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병탁 시티은행 WM사업본부장은 "달러 강세 둔화에 따른 위안화 및 엔화의 상대적인 강세 추이를 감안해 원/달러 환율은 1200원대를 기준으로 횡보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만일 국내투자자들이 달러 강세를 보고 투자를 하고자 한다면 달러예금이나 달러선물ETF 등을 활용하면 된다. 각 시중은행에서는 달러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다만 금리는 0.02%내외로 매우 낮은 편이라 환투자를 위한 자금을 넣어둔다고 생각해야한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달러 관련 ETF는 키움자산운용에서 상장한 3가지 종목이 있다. 달러 강세에 투자하고자 한다면 'KOSEF달러선물ETF', 'KOSEF미국달러선물레버리지ETF'를 눈여겨볼만하다.

'KOSEF달러선물ETF'는 달러선물지수(F-USDKRW)에 연동되어 수익률을 내는 구조로, 달러강세와 원화약세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원/달러 환율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선물에 대부분 투자하고 나머지 일부는 달러화 현물에 투자해 운용한다. 'KOSEF달러레버리지ETF'도 같은 달러선물지수를 추종하며 수익과 손실이 2배로 커진 종목이다.

반대로 달러 약세(원화 강세)에 투자하고 싶다면 달러인버스선물ETF를 활용할 수 있다. 앞선 지수를 음의 1배수로 추종하며, 원/달러 환율을 기초로하는 선물 매도 포지션에 투자하고, 나머지 일부는 미국 달러선물 ETF에 일부 투자한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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