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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채/전망] 연준, 연내 금리인상 회의적?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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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셔 "연내 금리인상, 약속은 아니다"…지표 주목

[뉴스핌=김성수 기자] 이번 주 미국 국채시장은 연방준비제도(연준) 위원들이 연내 금리인상 전망을 유지할지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경제지표와 중국 등 글로벌 경제상황이 악화될 경우 연준 주요 위원들도 기존에 고수하던 연내 금리인상 전망에서 후퇴할 수 있다. 11일 스탠리 피셔 미국 연준 부의장이 연내 금리인상에 대해 "예상일 뿐 약속은 아니다"라고 밝힌 것도 이러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미 국채 수익률곡선 <출처=배런스온라인>
지난주 미 국채 수익률은 연내 금리인상 전망 약화로 증시 등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가 몰리면서 장단기물이 모두 상승했다.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지난 한 주간 9.9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 오른 2.089%로 높아졌다.

장기물인 30년물 수익률은 9.6bp 오른 2.920%로 상승했고, 통화정책에 민감한 단기물 2년물 수익률은 0.641%로 전주보다 6.7bp 상승했다. 이로써 30년물과 2년물의 수익률 스프레드(차이)는 전주 225.0bp에서 227.9bp로 2.9bp 확대됐다.

CME 페드와치, 10월10일 현재 10월 FOMC 예상 <출처=CME그룹>
시장에서는 지난 9월 미국 고용지표가 악화된 이후 금리인상이 내년으로 미뤄질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ederal Fund Rate) 선물시장은 지난 10일 기준 10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8%로 반영했다. 12월 인상 가능성도 37%에 그쳤다.

반면 내년 1월 인상 가능성은 47%였으며, 3월과 4월 인상 가능성도 59%, 64%로 점차 높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를 비롯해 지난주 연설에 나섰던 연준 고위 관계자들은 여전히 올해 금리인상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피셔 부의장은 국제금융전문가그룹 G30의 페루 세미나 연설에서 "연내 금리인상은 예상일 뿐 약속은 아니다"며 선을 그었다.

피셔는 "글로벌 경제가 미국 경제 회복에 악영향을 줄 경우 (금리 결정이) 언제든 바뀔 수 있다"면서 "첫 번째 금리인상 시점과 연준의 금리 목표치는 전적으로 향후 경제상황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즉 연준이 올해 금리인상을 고수하기 위해서는 향후 발표될 경제지표가 기존 추세보다 크게 악화되지 않아야 한다. 오는 14일에는 9월 소매판매와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연준의 경기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이 발표된다.

이어 15일에는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되며, 10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와 10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가 발표된다. 16일에는 9월 산업생산과 8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 10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 잠정치도 공개될 예정이다.

연준 고위 관계자 중에서는 12일에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와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은 총재,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가 연설에 나선다.

이어 13일에는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15일에는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와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가 연설한다.

이 밖에 13일 발표되는 중국의 9월 무역수지와 14일 중국 9월 CPI·PPI 결과도 연준의 결정에 영향을 미칠 만한 주요 지표다.

한편 12일 뉴욕 채권시장은 '콜럼버스 데이'를 맞아 휴장한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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