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韓 몰려온 유커들,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가 뭐예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中 국경절 유커 수요로 주요 백화점 매출 급증…블랙프라이데이 특수로 보기 어려워

[뉴스핌=강효은 기자]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가 뭔가요? 그런건 모르겠고 그냥 주기적으로 한국에 놀러와요."(왕씨·28세·상하이)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가 시작된 1일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을 찾은 고객들이 행사장에서 물건을 고르고 있다. <김학선 사진기자>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가 중국 최대 명절인 국경절과 맞물리며 유통업계의 매출 증가를 견인하고 있지만, 최대 고객인 유커(중국인 관광객)들의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에 대한 인지도는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백화점 3사는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를 통해 매출이 지난해 가을세일 첫 사흘 대비 각각 롯데백화점(23%), 현대백화점(27%), 신세계백화점(36%)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같은 매출 신장이 정부 주도의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에 따른 특수가 아닌 메르스 종식 등으로 인한 일반적인 유커들의 관광 차원에서 비롯된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분석한다.

◆ 요우커,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모른다

지난 2일 직접 찾아간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과 롯데면세점은 올해 중국 국경절 기간 21만명의 요우커가 방한할 것이란 전망처럼 수많은 요우커들로 붐볐다. 이들은 첫 방한부터 3~4차례 방한까지. 개인부터 가족, 친구 등 무리와 연령층도 다양했다.

<사진제공=롯데백화점>

다만 약 20명의 유커에게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의 시행 여부에 대해 물어본 결과 단 한명의 유커도 해당 사실에 대해 알지 못했다.

이들은 기자의 질문에 처음 들어본다는 일관된 표정으로 "모르겠다", "처음 들어본다"란 말만 되풀이했다.

중국 광저우에서 온 신혼부부 쑨(孙·31)씨는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처음 들어봤다. 그게 뭐하는 거냐?"며 "한국은 업무차, 여행 차원에서 틈틈이 방문하는 국가이며, 이번 방한은 아내와 결혼한지 얼마 되지 않아 시계와 화장품 등을 구매하기 위해 놀러왔다"고 말했다.

직장인 이(李·24)씨 역시 "네? 그게 뭐에요? 그건 잘 모르겠고 한국엔 주로 쇼핑하러 와요"라고 답했다.

상하이에서 온 한 연인은 "설화수에서 스킨과 로션을 샀고 지난 27일 중추절에 한국에 왔다"며 "블랙프라이데이인건 몰랐고 지금은 백화점 지하에서 컵라면 등 먹을거리를 사서 오후 비행기로 출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미 방한 경험이 있는 요우커들에게 과거 대비 구매 체감 가격이 더 싸진 것 같냐고 묻는 질문에도 이들은 "비슷하다", "일본보다 싸다"는 답변만 늘어놓았다.

◆ 메르스 안정화 따른 일상적인 요우커 방한…정부 '끼워넣기식'

이번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는 정부가 내수 소비 활성화를 이끌겠다는 취지로 시행된 대규모 할인행사다. 특히 정부는 중국의 중추절(9월26~27일)과 국경절(10월1~7일)에 맞춰 유커 특수를 극대화하여 내수를 살리겠다는 취지를 밝혔다. 이에 총 2만7000여개의 점포들과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등 유통업체와 200여개 전통시장, 16개 온라인쇼핑몰이 참여했다.

대형 유통업계 관계자는 "사실 정부가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를 시행한다고 했을 때 내부적으로 혼란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정기 바겐세일에 추가적으로 할인이 더 들어가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의미 없는 끼워넣기"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국경절 기간 유통업계 실적이 급증한 것은 메르스 사태가 안정됨에 따라 한동안 한국을 꺼려했던 유커들이 다시 귀환한 것에 따른 결과로 분석한다.

이달 29일 메르스의 완전 종식 선언이 예고됨에 따라 그동안 잠잠했던 요우커들이 한국을 다시 찾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만큼 홍보가 덜된 측면도 많고 미흡한 부분도 많은게 사실"이라며 "다음번에는 관광공사 등 정부부처가 해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를 홍보해 활성화시키고 현재 제기되고 있는 문제점들의 개선책을 마련해 미국과 같은 대규모 세일행사로 자리잡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효은 기자 (heun2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다이슨, 68만원 전동 칫솔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고가의 무선청소기와 헤어드라이기로 유명한 영국 가전기업 다이슨이 인공지능(AI) 탑재 전동 칫솔을 선보이며 구강케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다이슨이 초소형 카메라와 AI 기술을 탑재해 칫솔질과 치실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신제품 '다이슨 카메라제트(CameraJet)' 칫솔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신제품은 평소 치과 스케일링 치료에 극심한 공포와 불편함을 느꼈던 제임스 다이슨(79) 창업자의 개인적 경험에서 출발했다. 다이슨은 인터뷰에서 "나는 치실 사용을 꽤 꼼꼼하게 하는 편인데도, 치과 위생사는 뾰족한 곡괭이 같은 기구로 치석을 깎아낸다. 매번 갈 때마다 큰 스트레스였다"며 개발 배경을 밝혔다. 다이슨 엔지니어진이 6년간 개발한 이 제품은 헤드 부분에 장착된 초소형 카메라가 초당 28장의 실시간 이미지를 분석해 치아 사이의 틈새를 식별한다. 틈새가 감지되면 원깔때기 형태의 구강청결제를 순간적으로 분사해 플라크(치태)를 제거하는 방식이다. 기기를 기울이거나 뒤집어도 액체가 일정하게 분사되도록 무중력 탱크와 전용 펌프 메커니즘을 적용했다. 제품은 이달부터 세포라, 베스트바이, 아마존 등에서 세라믹 핑크와 블루 색상으로 우선 판매되며, 가을 중 코스트코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칫솔 가격은 499달러로, 한화로 약 68만 원이다. 여기에 기기와 카메라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특수 제작된 전용 '거품 없는 치약'도 있다.  다이슨 특유의 과감한 사업 방식도 눈길을 끈다. 별도의 구체적인 매출 목표나 비즈니스 플랜을 세우지 않고 제품을 출시했다는 그는 "매출 규모가 얼마나 될지 전혀 예측할 수 없다"면서도 "상업적으로 실패하더라도 과거 전기차 프로젝트처럼 수용하고 중단하면 될 뿐"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다이슨 영국 홈페이지] wonjc6@newspim.com 2026-09-02 10:48
사진
평균급여 1억 넘는 '톱10' 기업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500대 기업의 올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급여가 5500만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지주는 1억84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금융권을 제외하면 SK하이닉스가 1억44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500대 기업 가운데 2025년과 2026년 반기 급여 비교가 가능한 345개사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급여는 5499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5136만원보다 7.1%(363만원) 늘었다. [사진=CEO스코어] 기업별로는 한국금융지주가 1억84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메리츠증권(1억6521만원), 한국투자증권(1억6200만원), 유안타증권(1억4900만원), SK하이닉스(1억4400만원)가 뒤를 이었다. 상반기 평균급여가 1억원을 넘은 기업은 모두 20곳이었다. 이 가운데 증권사가 12곳, 금융지주가 5곳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비금융권에서는 SK하이닉스와 두나무, 두산 등 3곳만 이름을 올렸다. 업종별 평균급여는 금융지주가 1억138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증권(1억710만원), 통신(6967만원), 은행(6700만원) 순이었다. 평균급여가 가장 낮은 곳은 이랜드월드로 1700만원이었다. 한국금융지주와의 격차는 1억6700만원으로 10.8배에 달했다. CJ프레시웨이(1900만원), 현대그린푸드(2032만원) 등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syu@newspim.com 2026-09-02 10:1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