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추석연휴 해외여행, 환전도 '스마트 시대'

기사입력 : 2015년09월26일 09:00

최종수정 : 2015년09월25일 18:44

[뉴스핌=정연주 기자] 추석연휴를 맞아 해외여행을 떠나는 여행객들의 환전 풍속도가 변하고 있다. 이에 시중은행들의 스마트앱 등을 활용한 환전 서비스 경쟁도 치열하다. 

2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Speedup 누구나 환전' 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환전 신청을 한 이후 출국날 공항에서 전용 ATM기를 통해 외화를 수령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영업점 방문이 필요 없으며 신한은행에 계좌가 없는 미거래 고객도 이용 가능하다.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5일 오전 인천광역시 중구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을 통해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해당 ATM은 김포공항, 김해공항과 인천공항에 설치된다.  미국 달러화, 유로화, 엔화에 90%의 환율 우대가 적용되며 기타 통화에도 50%의 우대율을 제공한다. 물론 신청한 이후 공항 환전소에서도 수령 가능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3개월만에 10만명 넘는 고객이 이용하는 등 반응이 폭발적이다. 은행 차원에서 파격적인 환전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 확충에 힘쓰고 있다"며 "명절에도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다양한 이벤트도 계획 중이다"라고 밝혔다.

기존 환전에 관심이 있었던 여행객들 사이에서는 환율 우대가 최대 90%까지 가능한 서울역 환전소가 인기 있었다. 그러나 직접 찾아가야 하는 번거로움과 긴 대기시간을 고려해보면 우대율이 큰 실익이 아니라는 인식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따라서 시중은행들은 전례없는 서비스를 제공해 환전 거래가 처음인 고객까지 흡수하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우리은행은 추석연휴를 맞이해 지난 23일부터 10월 23일까지 은행 거래 고객이 아니어도 최대 80%의 환율우대를 받을 수 있는 '2015 온국민 환전이벤트'를 실시했다. 외화는 가까운 영업점 또는 공항 환전소에서 받을 수 있다.

100만원 상당 범위 내에서 온라인, 스마트폰 등을 통해 환전할 때 미국달러화, 엔화, 유로화는 80%를 우대받을 수 있으며 홍콩달러 등 기타 10종 통화는 40%의 우대율이 적용된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서 '좋아요' 또는 '리트윗'을 하는 고객 8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증정하며, 인천공항 환전소에서는 선착순 500명에게 여행용품 세트를 제공한다.

KB국민은행도 'KB네트워크 환전 서비스'를 제공, 20여개국 통화를 인터넷을 통해 자유로운 시간대에 환전을 할 수 있게 했다. 특히 미화 300달러 이상을 환전할 경우 여행자보험도 가입된다. 

그 외 KEB하나은행은 통합을 기념해 '동남아 5개국 통화 환율우대 이벤트'를 실시한다. 행사 기간 중 해당 통화(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환전 시 최대 50% 환율 우대 혜택을 제공하며 공항 및 전국 영업점에서 환전할 수 있다.

이런 환전 이벤트를 일일이 검색하기 번거롭다면, '마이뱅크'라는 어플을 이용해도 좋다. 해당 어플은 서울역 환전소부터 명동 내 사설 환전소까지 환율 우대율, 이용시간과 주소 등을 비교해 볼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서울역 환전센터는 직접 방문해야 해 편의성은 떨어지지만 주요 통화와 기타 통화 모두 최고 수준의 우대율을 제공한다. 서울역 환전소 내 IBK기업은행을 이용하면 달러화, 유로화와 엔화에 한 해 90%, 기타통화는 60%의 환율 우대를 받을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딥시크 부당하게 데이터 수집했을 수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는 중국 딥시크(DeepSeek)가 부당하게 회사의 데이터를 수집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픈AI는 딥시크가 오픈AI 기술로 생성한 데이터를 사용해 자체 시스템에 비슷한 기술을 훈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AI 업계에서 훈련에 사용되는 디스틸레이션(distillation) 기법은 흔하지만, 오픈AI는 서비스 약관에 같은 시장에서 경쟁할 기술을 만들어내기 위해 오픈AI의 시스템이 생성해 낸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오픈AI의 리즈 부르주아 대변인은 NYT에 보내 이메일에서 "우리는 중국의 조직들이 미국 AI 모델을 복제하기 위해 디스틸레이션으로 알려진 것을 포함한 방법을 사용해 활발히 작업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딥시크가 부적절하게 우리 모델을 디스틸레이션 했다는 징조를 검토하고 있고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딥시크는 지난주 R1 모델을 내놓으며 전 세계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믿어온 실리콘밸리를 충격에 빠뜨렸다. 딥시크는 R1 모델 개발에 단 2개월의 시간과 600만 달러 미만의 자금이 소요됐다고 밝히며 그동안 실리콘밸리의 천문학적인 투자를 무색하게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딥시크의 개발이 긍정적이라면서도 미국 기업들에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했다. 이날 상원 인사청문회에 나선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는 딥시크가 도난당한 미국 기술과 첨단 미국 반도체를 활용해 저렴하게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었다면서 미국이 AI 분야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에 대한 미국 표준과 유사하게 글로벌 표준을 창출하기 위한 모델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AI 챗GPT와 딥시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28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1-30 03:07
사진
여야, 설 이후 전력망법 등 입법 본격화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설 연휴 이후 국회의 민생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여야는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포함한 주요 에너지·산업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여객기 참사 특위)'와 국정협의회 등도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다사다난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이 저물고 있다. '푸른 용의 해' 우리는 더 높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랐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4·10 총선 결과로 22대 국회의 '여소야대' 국면부터 이상기후로 인한 농산물 등 물가 상승까지 서민들의 부담은 가중됐다. 초유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까지 쉴 틈 없는 아픔의 연속이었다.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은 푸른 뱀의 기운으로 우리 모두가 꺾이지 않고 희망의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서울달에서 바라본 국회 모습. 2024.12.31 mironj19@newspim.com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만나 '첨단산업 에너지 3법(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해상풍력발전 보급 촉진 특별법·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회동을 마친 뒤 "지난해 11월에 합의했던 법안이 있다"며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법안 63건 중 본회의에서 통과된 게 24건이고, 나머지 법안 39건은 아마 더불어민주당도 합의 처리하는 데 특별한 그것(이견)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은 정부 차원의 개입으로 전력망 구축 사업 인허가 절차를 대폭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상풍력 특별법은 민간사업자가 주도하던 해상풍력 사업을 정부 주도 방식으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고준위 방폐장법은 원자력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준위 폐기물(사용후핵연료)을 영구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 다만 에너지 3법과 함께 '미래 먹거리 4법'으로 불리는 반도체산업 특별법은 '주52시간 근무제 예외(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조항'을 두고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예외 조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다음 달 초 토론회를 열고 최종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국회 특별위원회도 활동을 이어간다. 여객기 참사 특위는 오는 2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 등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여야는 국정협의회 가동을 위한 논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12·3 비상계엄 사태 후 국정 혼란 수습을 위해 마련된 국정협의회는 지난 9일 첫 실무회의를 열고 참석자 및 공식 명칭 등을 확정했다. 협의회 참석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4명이다. 그러나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협의회는 사실상 좌초된 상태다. 양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정협의회 실무 협의를 진행했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 여야가 설 이후 본격적인 민생 행보에 나설 경우 협의회 가동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정부-국정협의체 실무협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실무협의에는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2025.01.09 pangbin@newspim.com rkgml925@newspim.com 2025-01-29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