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Anda 중국

속보

더보기

中 중국판 제일모직 하이란홈, 침체딛고 패션천하 평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성공포인트, 브랜드 정체성과 온 오프경계 허문 차별화 영업

편집자] 이 기사는 지난 24일 오후 5시 뉴스핌 프리미엄 콘텐츠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뉴스핌=이승환 기자] 실물경제 침체의 영향으로 중국의 의류 업체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나홀로 고공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의류 기업 헤이란홈(Heilan Home,海澜之家)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7일 중국 후룬(胡潤)연구소가 발표한 '2015년 상반기 후룬 브랜드 순위'에 따르면 헤이란홈은 스포츠 의류 기업 안타를 제치고 중국 의류 분야 브랜드 가치 1위를 차지했다. 헤이란홈의 지난 상반기 브랜드가치는 110억위안(약 2조384억원)으로 평가됐다.

헤이란홈의 지난 상반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9.58% 증가한 79억3300만위안(약 1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기간 순이익은 16억6600만위안(약 2300억원)으로 35.68% 늘었다. 지난 2014년 헤이란홈의 전년동기 대비 매출과 순익은 각각 72.56%, 75.83% 증가했다.

올 8월들어 헤이란홈에 대한 투자보고서를 작성한 중국 11개 증권사 가운데 8곳이 매수 의견을, 3곳이 보유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증권사는 헤이란 홈에 대해 "뉴노멀 시대 소비 패턴에 적합한 소비재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헤이란홈의 성공요인으로 ▲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문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가맹점 직영 시스템 ▲자체 목장·공장·매장 유통망을 통한 높은 가성비(가격대성능비) 전략 ▲ 2~3선 도시 소비자 확보 등을 꼽았다.

◆뚜렷한 정체성을 갖춘 남성복 브랜드 하이란쟈(海澜之家)

중국 최대 남성캐주얼 의류 체인으로 자리매김한 헤이란홈의 남성복 브랜드 하이란쟈의 고속성장 비결은 '중저가 남성복'이라는 뚜렷한 정체성에 있다.

중국 의류업계의 한 전문가는 "하이란쟈의 브랜드 슬로건인 '남자의 옷장'을 들어보지 못한 중국인은 거의 없다"며 "경쟁이 치열한 의류 시장에서 중저가 남성복 브랜드라는 포지셔닝을 확고히 하면서 10년만에 수조원대 기업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헤이란 홈은 남성복에 유니클로, 자라 등 해외 SPA브랜드들의 판매 시스템을 도입했다. 정장부터 양말, 벨트와 같은 패션잡화까지, 가장 기본적인 제품들을 디자인, 색상, 옷감, 가격대별로 판매하고 있다. 특히 같은 사이즈의 제품도 슬림, 표준, 대형으로 세분화해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한 곳의 매장에서 모든 쇼핑이 해결되는 하이란쟈의 패키지식 영업은 실용성을 강조하는 중국 성인 남자들의 수요를 파고들었다. 특히 가격대별로 세분화된 제품은 상대적으로 의류 구매력 의욕이 낮은 2~3선 도시 남성들을 사로잡았다.

중저가 남성복 시장 공략에 성공한 하이란쟈의 중국 매장은 올해 3700개를 돌파했다.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있는 유니클로, 자라 등 글로벌 SPA 브랜드의 중국 매장이 200~300여개 수준이다. 헤이란쟈는 올해에도 400여개의 매장을 새롭게 개장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확장세에 힘입어 헤이란홈의 지난 상반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9.58% 증가한 79억3300만위안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6억6600만위안으로 35.68% 늘었다. 중국 의류시장 침체가 본격화되기 전인 지난 2014년 헤이란 홈의 전년대비 기준 매출과 순익은 각각 72.56%, 75.83% 증가했다.

중국 패션업계의 전문가는 "올 상반기 중국 내 의류 시장이 위축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하이란쟈는 성장세를 지속하며 중국 남성복 시장의 국민 브랜드 이미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경계 허문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헤이란홈의 성장 기반이 성공적인 포지셔닝이었다면, 고속 성장의 추진력은 가맹점 직영시스템과 온·오프라인 동가(同價) 정책이다.

먼저 헤이란홈은 운영과 투자가 명확히 구분된 가맹점 직영 전략을 채용하고 있다. 회사 측이 제품 생산은 물론 재고관리, 운송, 물류 등 운영 시스템을 전담하고, 가맹점은 매장 및 판매직원에 대한 자금 투자자의 역할만 담당하게 된다. 회사측은 매장의 판매수익률 기준에 따라 가맹주에 수익을 배분한다.

이 같은 시스템은 기존 가맹점의 권한이 강한 중국 의류 업계에서 신선한 시도로 주목 받았다. 실제로 가맹점 직영 시스템은 매장별로 동일한 관리 시스템을 적용해 영업 효율을 높이고 동일한 가격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의류 업계의 트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이에 대해 슝샤오션 중투투자자문 연구원은 "가맹주로부터 자금만 제공받고 매장 운영 전반을 직접 책임지고 있다"며 "이에 가맹주들이 프랜차이즈 사업보다는 자본 투자의 개념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헤이란홈은 동시에 유통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자체 목장·공장·매장 유통 시스템을 확보하고 있다. 회사 소유의 목장에서 재배된 재료는 공장의 제품화 과정을 거쳐 중국 전역에 위치한 3700여개 하이란쟈 매장으로 곧바로 배송된다. 이는 헤이란 홈이 창사 이래 고품질, 중저가 전략을 이어갈 수 있었던 비결이다.

헤이란홈의 성장세가 본격화된 것은 지난 2014년 온라인 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하면서부터다. 헤이란홈은 중국 내 업계 최초로 온·오프라인 동일제품· 동일가격· 동시판매 전략을 내세웠다. 가맹점 직영 시스템과 단순한 유통 구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시도다.

이 전략은 특히 매장과 동일한 가격으로 인해 따로 발품을 팔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빠르게 소비자들을 파고들었다. 지난 2014년 헤이란 홈의 온라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02% 증가했다. 헤이란 홈은 최근 톈마오(天貓), 징둥(京東), 수닝(蘇寧), 아마존 등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판매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