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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의류 대기업, 온라인서 중국내 패션 한류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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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내 패션 영업, '모든 길은 알리바바로'

[편집자] 이 기사는 지난 22일 오후 5시 뉴스핌 프리미엄 콘텐츠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뉴스핌=이승환 기자] 우리 패션 대기업들이 잇따라 중국 전자상거래 진출을 선언하며 현지 판매 전략을 기존 오프라인 마케팅 위주에서 온라인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 중국 현지 온라인 소매상과 C2C(소비자간) 업체에 내준 중국 판매 영업을 되찾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중국 제일재경(第一財經)은 삼성물산, LF(LG패션) 등 한국 패션 대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오프라인 판매 영업보다는 전자상거래 위주의 온라인 영업에 치중하고 있다고 지난 20일 전했다. 

이 매체는 "지난 5~6년전까지 한국의 패션 대기업들은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등 쇼핑몰에 입점했지만, 지금은 중국 온라인 플랫폼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한국 브랜드의 중국 온라인 시장 진출에 대해 정부와 협회 등이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패션업계의 한 전문가는 "화장품, 분유 등 상품과 비교해,  그동안 한국 패션 대기업들의 중국온라인 시장 진출이 부진한 상태였다"고 진단했다.

◆삼성물산 온라인 패션 시장 전방위 공략

지난 17일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와 '전자상거래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삼성물산은 SPA(생산유통일괄) 브랜드 에잇세컨즈의 중국 현지 진출에 앞서 플래그쉽 스토어를 알리바바의 온라인마켓 티몰(Tmall)에 먼저 오픈하다는 계획이다.

앞서 현재 삼성물산은 빈폴, 라피도, 엠비오 등 3개 브랜드를 통해 중국 의류시장에 뛰어들었으나, 이들 브랜드의 온라인 판매 비중이 5% 수준에 머물며 중국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삼성물산은 기존 오프라인을 통해 중국 시장에 진출한 것과 달리 선(先) 온라인 전략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중국 화남(華南)지역 관계자는 제일재경과의 인터뷰에서 "온라인 패션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젊은층을 대상으로 한 에잇세컨즈를 알리바바의 티몰 등 유명 전자상거래에 입점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월 LF의 라푸마 사업부도 티몰과 온라인 독점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라푸마는 티몰 내에 온라인 스토어를 열고 기존의 오프라인 매장과 협력해 중국시장 판매 확대에 나섰다.

중국 의류시장의 강자인 이랜드는 2년 전부터 중국 전자상거래 판매를 강화해왔다. SPA 브랜드인 스파오를 비롯 후아유, 티니위니, 로엠, 에블린, 만다리나덕 등 16개 브랜드가 티몰에 입점해 있다. 중국 제일재경이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티니위니의 티몰 판매액은 1억4000만 위안을 돌파했다.

복수의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해 온라인 의류 시장 규모는 전년동기대비 41.48% 증가한 6153억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온라인 쇼핑 시장의 30%를 차지하는 규모다. 특히 온라인 의류 쇼핑을 더 선호하는 소비자가 젊은 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제일재경은 중국 패션업계의 한 전문가를 인용 "화장품, 분유 등 상품과 비교해 한국 패션 대기업들의 중국 온라인 시장 진출이 부진한 상태였다"며 "최근에는 한국 패션 기업들이  온라인 영업을 중시하는 쪽으로 마케팅 전략을 선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전자상거래의 한 관계자는 "G마켓 등 한국의 C2C 업체들이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을 선점했다면, 이제는 대기업 패션업체들이  중국 온라인 시장에 직접 진출하는 경향을 띠고  있다"고 설명했다. 

알리바바 로고<출처=신화/뉴시스>

◆ 알리바바,  한국 패션기업 중국 진출 관문

알리바바그룹은 지난 16일 서울에서 '알리바바 코리안스타일 패션위크' 행사를 열고 직접 한류 패션·뷰티 업체 옥석가리기에 나섰다. 복수의 중국매체에 따르면 이날 행사를 통해 국내 200여개 의류, 화장품 업체가 알리바바와 계약을 체결했다.

장젠펑 알리바바 리테일 총괄사장은 이날 "삼성물산, 이랜드 등 한국 패션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알리바바의 의류 쇼핑 플랫폼을 더욱 강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마윈 알리바바 회장은 지난 방한 당시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 한국의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협력안을 체결했다. 특히 한국의 패션 업체들의 중국 진출을 돕는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패션협회 원대연 회장은 제일재경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몇년 한중 양국간 패션 교류가 상하이를 중심으로 이뤄졌다면, 최근 그 중심이 중국의 전자상거래 강세지역인 항저우(杭州)로 옮겨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는 항저우에 본사를 두고 있다.

중국 전자상거래 업계의 한 전문가는 알리바바와 한국 패션기업 협력에 대해, "화장품 등 온라인 표준화 상품과 달리 패션 트렌드는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브랜드 측과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민첩한 공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 패션기업의 온라인 진출이 확대됨에 따라 알리바바에 등록된 디자인 도용 의류, 일명 ‘짝퉁’ 문제를 우려하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의 패션 시장은 다른 업종에 비해 유행 교체가 빠르다는 특성상 특허권이나 디자인을 등록하지 않는 사례가 더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장젠펑 사장은 "알리바바는 내부에 2000여명의 유사 제품 관리 전문가를 고용하고 있다"며 "식별 시스템을 도입해 해당 업체가 디자인을 등록하면 유사 디자인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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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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