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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중화권 유통사업 강화…백성그룹과 합작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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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형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 몰로 중국 등 아시아 공략 나서

[뉴스핌=강필성 기자] 이랜드그룹(회장 박성수)은 중화권 대표 유통그룹인 백성그룹과 합작사(JV)를 설립하고 중국 최초의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 몰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이랜드그룹에 따르면 중팅썬(鍾廷森) 회장과 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은 지난 6일, 백성그룹 본사가 있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서 JV 설립에 대한 조인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중팅썬(鍾廷森) 백성그룹 회장과 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 <사진제공=이랜드그룹>
이랜드 관계자는 “중국은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른 백화점들의 경쟁이 가장 치열한 지역으로 유통의 변화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새로운 유통 모델을 선보여 중국 유통 시장에서 혁신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JV 설립은 최대 콘텐츠 제국인 이랜드와 아시아 최다 백화점 유통 체인을 보유한 백성그룹이 힘을 합쳤다는데 의미가 있다.

이랜드는 현재 6대 사업영역에서 250여개 자체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고, 전 세계 20여개국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44개 브랜드와 7300여개의 직영 매장을 운영 중이다. 백성그룹은 중국, 말레이지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 총 127개의 백화점 유통 체인을 운영 중이다.

양사가 유통 사업 진출을 함께 하기로 한데에는 16년 동안 사업적인 파트너를 유지하면서 신뢰를 구축하고 라우펑유(老朋友) 관계를 유지한 것이 밑바탕이 되었다. 

유통 사업 진출은 지난해 박성경 부회장과 중팅썬 회장이 신년 간담회를 통해 아시아 전역에 유통 사업을 함께 하는 큰 그림에 합의하고 본격적인 준비를 해왔으며, 이후 양사가 TF팀을 구성하여 50여 차례 임원단 공식 미팅과 200회 이상의 실무진 미팅을 통해 JV 설립이 이뤄졌다. 

JV의 모든 경영은 이랜드가 맡고, 점포는 백성그룹의 백화점을 전환하는 것으로 합의되었으며, 지분은 이랜드가 51%, 백성그룹이 49%이다.

이랜드와 백성그룹이 선보이게 될 유통점 명칭은 ‘PARKSON-NEWCORE MALL(가칭)’로 정했다. 

오는 11월에 오픈 하는 1호점은 포동과 포서를 연결하는 지하철 2호선과 바로 연결되는 상해 창닝 지구 천산점으로 확정되었다. 중국 백성그룹이 4년 동안 운영해오던 백화점 매장으로 영업면적은 약 5만㎡ 규모이며, 1호점 주변은 외국인 주거 밀집지역이다.

전체 구성에서는 이랜드의 자사 콘텐츠 45%와 백성 보유 콘텐츠 5% 등 약 50%가 자체 브랜드로 채워지는 것이 가장 큰 차별화 전략이다.

천산 1호점에는 이랜드의 글로벌 SPA 브랜드인 스파오, 미쏘, 아시아 최초 슈즈 SPA 슈펜과 유럽형 리빙 SPA 모던하우스, 액세서리 SPA 라뗌 등 다양한 글로벌 SPA 브랜드가 총 집결할 예정이다. 또한 이랜드가 M&A한 만다리나덕, 코치넬레, 케이스위스 등 미국 및 유럽 브랜드와 글로벌 명품 직수입 매장 등을 선보인다.

특히 한국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10여개 한국 화장품관 및 다수의 중소브랜드 제품을 소개하는 한국 트렌드 편집숍 등을 구성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외식 콘텐츠로서는 한식 부페 자연별곡, 애슐리, 피자몰 등 이랜드 외식 브랜드들과 상해 1등 맛집 등 50여개 외식 브랜드가 총 집결시켜 가장 트렌드한 외식 전문몰을 선보이게 된다. 또한 코코몽 키즈랜드와 최초 지능형 어린이 레고 놀이터 등으로 유아동 특화 조닝이 구성되어 3040 가족고객들의 쇼핑과 외식, 재미를 원스탑으로 제공한다.

장루이숑(张瑞雄) PARKSON백화점 중국 CEO 은 “중국 시장의 소비자들이 트렌드에 민감해지고 삶의 질 추구가 어느 때 보다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도심형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 몰이 중국의 젊은 소비자를 사로잡을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유통 매장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랜드는 세계 최대 콘텐츠 제국으로서 아시아권 여러 유통 그룹과도 전략적 제휴를 통해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전역에 2020년까지 100여개의 유통 매장(한국 제외)을 만들 계획이다. 각각의 유통그룹의 강점을 살려 상권과 고객에 따라서 다양하고 차별화된 유통 형태를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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