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GAM] 원유DLS, 20달러 안깨지면 연6% 수익난다

기사입력 : 2015년09월15일 11:00

최종수정 : 2015년09월15일 13:28

대신證 DLS, 17달러 깨지않으면 연6.7% 수익제공

[편집자] 이 기사는 9월 11일 오전 10시 53분에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뉴스핌=백현지 기자] 국제유가가 롤러코스터를 타자 파생결합사채(DLS)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기준으로 가격이 20달러 선까지 내려서지 않는 이상 원금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원금손실구간이 낮게 설정돼 안정성을 높였기 때문이다.

11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1달간(지난 9일까지) WTI 선물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한 DLS는 총 61종. 같은 기간 발행한 275종 DLS중 24.3%를 차지한다.

최근 원유를 기초자산으로 한 DLS발행히 급격히 늘었다고 볼 수는 없지만 국제유가가 하방경직성을 갖췄다고 판단한 투자자들로부터 발행문의가 들어오고 있다는 게 증권사들의 설명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등을 중심으로한 석유수출국기구(OPEC)도 유가 하락세에 대한 우려감을 나타내고 감산에 대한 전망이 나오며 국제유가는 하방 경직성을 갖춘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각 증권사별로 녹인(Knock-in) 조건을 낮추거나 만기를 짧게한 스텝다운형 DLS를 내놓고 있다.

대신증권이 지난 7일 발행한 밸런스(BALANCE)206 DLS는 WTI최근월물과 런던 금, 은을 기초자산으로 연 6.7%의 수익을 추구한다. WTI의 녹인 배리어는 기준가격의 37%까지 낮춘 17.04달러로 설정됐다.

최광철 대신증권 상품기획부장은 "유가가 배럴당 50달러 이상에서는 DLS를 발행하지 않았는데 40달러 중반대로 내려오면서 낙인구간을 낮춘 상품을 내놓게 됐다"며 "최근 주당 1개씩 상품을 발행하고 있으며 WTI기준 낙인배리어는 16~17달러 선"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이 지난 4일 발행한 트루(true)596 DLS는 기초자산이 WTI최근월물 하나다. 기초자산이 기준가 55%이하 즉 달러 밑으로 떨어지지 않으면 연 6.4%의 수익을 지급하며 만기는 1년이다. 지난 26일 발행한 WTI기초자산 DLS는 만기가 9개월로 짧다.

박은주 한국투자증권 DS팀장은 "금이나 은처럼 원자재 상품은 가격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WTI 하나만 기초자산으로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한다"며 "하락에 대한 하방경직성이 아직 완전히 확보되지 않아서 만기를 짧게 가져가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제유가 움직임이 급격하게 상승하거나 하락할 것을 기대할 수 없는만큼 DLS의 기대수익률 눈높이를 낮출 필요가 있다.

지난해 하반기 배럴당 100달러를 호가하던 국제유가(WTI 기준)가 단숨에 50달러 아래까지 내려서는 등 가격변동성이 높았을 때에는 연수익률이 10%가 넘는 상품이 대다수였다. 하지만 최근 발행되는 상품들은 연 6%대 상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황병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불확실성이 있는 매크로 상황에서는 낙인 우려가 제한적인 DLS가 각광받을 수 있다"며 다만 "원유 비수기고 지금 당장은 가동률이 떨어져 재고가 늘어날 수밖에 없어 가격 변동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어 기대수익률은 낮아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2025-07-27 09:41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