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한화그룹(회장 김승연) 임직원들이 한 걸음 걸을 때마다 이웃 돕기 성금이 적립되는 친환경 걷기 캠페인을 펼쳤다.
한화그룹은 지난 12일 서울 남산 둘레길을 걸으며 기부하는 '한화 워킹 포 어스(Walking for Earth)' 행사를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워킹 포 어스'는 한 걸음 걸을 때마다 기부금을 적립하는 어플리케이션을 각자의 스마트폰에 설치, 걷거나 뛴 거리를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으로 측정해 10m당 1원씩 자동으로 적립해 사회단체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 한화그룹은 지난 12일, 임직원 및 가족과 일반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걸으며 기부하는 `한화 워킹 포 어스(Walking for Earth)` 행사를 남산 둘레길에서 진행했다. <사진제공=한화> |
이번 행사에는 ㈜한화를 비롯해 한화케미칼, 한화건설, 한화큐셀, 한화큐셀코리아, 한화첨단소재, 한화에너지, 한화도시개발 등 12개 계열사의 임직원과 가족, 사전 안내로 동참을 희망한 일반시민 등 30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4km 가량의 남산 둘레길을 걸으며 스탬프를 찍는 미션을 수행했다.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참여한 최진상 ㈜한화 팀장은 "가을날씨가 좋아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었는데, 가족들과 함께 걷기도 하고, 기부도 할 수 있는 행사에 참여할 수 있게 돼 더욱 의미있었다"며 "평소 출퇴근 길에도 한 걸음 걸을 때마다 작은 금액이나마 소외된 이웃을 도울 수 있다고 하니 즐거운 출퇴근길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화그룹 임직원들은 지난 7월부터 이 어플을 활용해 출퇴근이나 운동 등 일상에서 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현재까지 1만여 임직원들이 참여했으며 10월까지 지속할 계획이다. 10월에는 그 동안 모은 기부금으로 복지시설이나 소외계층 아동 및 청소년들에게 300여 대의 자전거를 선물할 예정이다.
한편, 한화그룹은 지난해부터 사회적기업 '빅워크',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 미래'와 함께 친환경 걷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