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400가구 규모…국내 최초 민간택지공급 뉴스테이
[뉴스핌=김승현 기자] 경기 수원 권선구에 2400가구 규모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이 지어진다. 한화건설이 시공 및 관리를 맡은 첫 민간택지 공급 뉴스테이 사업장이다.
한화건설은 오는 18일 경기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 293-1번지에 짓는 뉴스테이 ‘수원 권선 꿈에그린’ 견본주택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 단지는 최고 20층, 32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2400가구 규모다. 전용 59㎡ 160가구, 74㎡ 928가구, 84㎡A 364가구, 84㎡B 746가구, 84㎡C 94가구, 84㎡D 108가구로 구성됐다.
수원 권선 꿈에그린은 정부가 중산층 주거안정 강화를 위해 추진중인 4개의 뉴스테이 시범사업지 중 하나다. 민간택지공급 1호 사업으로 시범사업지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특별한 청약자격 없이 누구나 살 수 있는 임대 주택이다. 최대 10년간 거주할 수 있다. 최초 계약 시 보증금이 10년 동안 오르지 않는다. 월 임대료는 연간 상승 5% 이하로 제한된다. 주변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된다.
봉담 나들목(IC)과 5분 거리다. 과천~의왕 고속도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봉담~동탄, 평택~화성, 봉담~광명 고속도로가 곧 뚫린다.
2017년에는 수인선 고색역과 봉담역이 개통된다. 수인선은 인천~안산~수원~분당~서울을 잇는 광역 연계 철도망이다.
롯데백화점, AK백화점, 롯데몰, 롯데마트 등 대형유통시설이 가깝다. 단지 주변으로 대규모 생태주거단지가 조성된다. 오목초교, 오현초교 영신중교, 영신여자고교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단지 중앙에 7500㎡ 크기의 선큰광장이 지어진다. 광장 주변으로 조깅트랙, 키즈카페, 스크린골프, 휘트니스, 도서관 등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지상에는 주차장이 없는 자연 친화형 단지다. 기존 임대아파트와 차별화된 고급 인테리어와 마감재가 쓰인다.
임대료, 관리비 납부와 연계된 제휴카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 운영 수익금을 공용관리비로 활용해 관리비를 아낄 수 있다.
한화건설 권충혁 주택임대사업팀장은 “한화건설이 공급하는 대규모 브랜드 단지로 10년간 집값 부담 없이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도권 실수요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 293-1번지에 있다. 청약 및 계약은 10월 예정이다.
수원 권선 꿈에그린 조감도 <사진제공=한화건설> |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