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중국 '브레이크'에… 힘의 균형 '미국'으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국, 중국 경기 둔화 반사 이익"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중국의 경기 둔화와 당국의 시원찮은 개입 효과에 미국 증시가 타격을 입은 것은 사실이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중국의 성장 브레이크는 미국에 여러모로 득이 된다는 분석이 제기돼 눈길을 끈다.

지난 8일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경제전문가들 사이에서 중국의 경기 둔화가 결국에는 미국 경제에 호재가 된다는 의견이 모이고 있다며 이 주장을 소개했다.

우선 경기 둔화로 중국 수요가 부진해지면 구리나 원유, 철강 등의 상품가격이 약세를 보이게 되고 이는 자동차나 가전 등 기타 소비재의 가격 약세로 이어져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을 견제하는 역할을 할 것이란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중국 내 투자 수익이 줄면서 대형 중국 기업들의 미국 투자도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마찬가지로 미국서 교육을 받은 중국 인재들이 중국행 대신 미국 잔류를 택할 가능성도 높다.

이들은 성장 둔화로 중국이 미국을 추월해 세계 최대 경제국이 되는 시점도 2030년까지 연기될 수 있는데 그렇게 되면 국가가 경제 방향을 주도하는 '중국식 발전 모델'에도 힘이 덜 실리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 반면 성장은 기업 혁신과 생각의 자유, 최소한의 정부 개입에 달려 있다는 미국식 성장 모델은 더 주목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국제통화기금(IMF) 중국 부문장을 지낸 에스와 프라사드 코넬대 교수는 "중국 경제가 난항을 겪으면서 양자 협상이나 다자 협상 등에서 힘의 균형이 미묘하게 미국 쪽으로 기울 수 있고 미국의 경기 회복은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요20개국(G20) 회의나 여러 국제기구 회의에서도 미국이 중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과의 교역에 긴밀한 연관을 갖는 아시아나 남미, 아프리카와는 달리 미국 경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큰 편이 아닌 점도 중국발 혼란 충격에서 미국이 안전할 수 있는 배경이다. 미국의 대중국 수출은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1% 정도이며 미국 내 중국의 직접투자는 전체 해외투자의 일부에 불과하다.

캐피탈 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 폴 애쉬워스는 "중국이 지도에서 사라져도 미국 GDP 성장은 1%포인트가 줄어드는 정도의 영향만을 받을 것"이라며 "이는 침체로도 볼 수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번 시장 혼란을 계기로 중국 당국이 경제 개혁을 더 강력히 추진해 산업부문 과잉생산을 줄이고 서비스 산업에 주력하게 될 경우 미국의 소프트웨어나 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이 당국의 허용으로 중국서 영업 기반을 다질 가능성도 있다.

중국이 소비 경제로 전환되면 도시 유입 인구는 늘어날 것이고 그만큼 사회안전망도 강화돼야 할 필요성이 커진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가 미국 은행이나 보험업계, 헬스케어업체, 인터넷 기업 등의 중국 내 영업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이 개혁을 무시하고 수출 산업 성장에 또 한번 기대를 건다고 하더라도 미국이 크게 피해를 볼 가능성은 적다는 판단이다.

캘리포니아대학 이코노미스트 고든 핸슨은 "세계 최대 수출국인 중국이 수출을 더 확대할 여지도 많이 없다"며 "미국은 중국의 거대 수출 산업으로부터의 충격을 이미 흡수한 상태"라고 말했다.

WSJ는 중국이 경기 둔화를 계기로 군사대국 야욕을 더 드러낼 수도 있지만 국방에 돈을 푸는 만큼 성장 속도는 더뎌지기 때문에 이 역시 미국에는 오히려 득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음주운전 부장판사 감봉 3개월 징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A 부장판사에게 감봉 3개월 징계를 내렸다. A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3시 1분께 면허 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71% 상태로 중랑구 사가정역 근처 한식당에서 약 4㎞가량 승용차를 운전하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법관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하고 법원의 위신을 떨어뜨렸다"고 했다. A 부장판사는 현재 서울중앙지법 민사 재판부에 소속돼 있다.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2-23 09:29
사진
'재명이네 마을'서 정청래 강제 퇴출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성윤 최고위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팬 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에서 강제 퇴출당했다. 네이버 카페 '재명이네 마을' 운영진은 22일 정 대표와 이 최고위원의 강제 탈퇴에 관한 투표 결과 이들의 강퇴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투표 결과에 따르면 전체 투표수 1231표 중 찬성 1001표(81.3%), 반대 230표(18.7%)였다. '재명이네 마을' 카페에 올라온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이성윤 최고위원이 강제 탈퇴 공지. [사진=카페 캡쳐] 운영진은 "정청래, 이성윤 의원은 마을에서 재가입 불가 강제 탈퇴 조치된다"고 했다. 운영진은 "분란을 만들고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는 당 대표, 사퇴하라 외쳐 보지만 '너희들은 짖어라' 하는 듯한 태도"라며 "한술 더 떠 정치 검찰 조작 기소 대응 특위 수장으로 이성윤을 임명하며 분란에 분란을 가중하는 행위에 더 이상 용납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한때는 이 마을에도 표심을 얻기 위해 뻔질나게 드나들며 수많은 글을 썼었지만, 지난 당 대표 선거 당시 비판받자 발길을 끊었다"며 "필요할 때는 그렇게 마을을 이용하더니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가? 우리가, 지지자들이 그렇게 만만한가?"라고 했다. 또 "이곳 '재명이네 마을'은 오직 이재명 대통령을 최우선으로 지지하는, 존경하고 사랑하는 공간"이라며 "운영자로서 할 수 있는 소심한 조치는 그저 이 공간에서 강퇴하는 것뿐이라 판단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마을은 운영자 개인 것이 아닌, 마을 주민들과 함께 가꿔온 소중한 공간이므로 이 절차에 대해 주민들과 소통하여 진행하고자 한다"며 "그 결과는 온전히 당 대표께서 받아들이시라"고 했다. '재명이네 마을' 매니저는 그동안 정 대표와 이 최고위원이 이 대통령의 행보와 엇박자를 보이며 당내 분란을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 대표가 강행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제안, '1인 1표제' 추진 등을 문제라고 봤다. 이 최고위원에 대해서는 특검 후보 추천 논란과 '1인 1표제' 관련 중앙위원회 투표 과정에서 제기된 사찰 의혹 등을 강퇴 배경으로 설명했다.  chogiza@newspim.com 2026-02-23 11:3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