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중국 금리·지준율 인하] 7100억 위안 공급 효과, 약발 먹힐까?

기사입력 : 2015년08월26일 11:08

최종수정 : 2015년08월26일 11:15

전문가 대체로 긍정적 평가, 26일 A주 반등 가능성 커

[베이징= 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증시 폭락 및 경기둔화에 대한 대응책으로 중국 정부가 금리·지급준비율(지준율)을 기습적으로 인하한 가운데 이번 조치가 시장에 미칠 효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의 조치를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이번 조치금리 및 지준율 인하 첫 거래일인 오늘(26일) 중국 증시가 반등하거나 최소한 급락세가 멈출 것으로 점치고 있다.

A주가 24일에 이어 25일에도 8% 가까이 크게 떨어지면서 상하이지수가 3000포인트 아래로 하락, 불과 4거래일 만에 상하이지수가 20% 넘게 빠지자 시장에서는 지준율 단행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우세했다.

결국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25일 밤 1년 만기 대출금리와 예금금리를 각각 0.25%p씩 인하해 26일부터 적용하고, 지준율 또한 0.5%p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1년 만기 대출금리와 예금금리는 각각 4.6%와 1.75%로 조정되고, 지준율은 18.5%에서 18%로 인하된다. 

26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3% 상승한 2980.79포인트로 출발했다.

◆ 리스크 고조, 경기침체 우려 불식 및 시장 안정 급선무

인민은행이 예상을 뛰어 넘는 부양카드를 꺼내든 데에는 외국환평형기금 감소 ·경기하향 압력 확대·시장 분위기 혼란 등 3가지 배경이 깔려있다.

외국환평형기금이 7월 3080억 위안 감소한 데 이어 8월에도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면서 지난주(14-21일) 공개시장조작과 MLF 를 통해 유동성 공급에 나섰지만 효과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지준율 인하를 통해 장기 유동성을 공급하고 금리를 안정시키고자 하는 의도로 풀이된다. 또한 8월 PMI 잠정치가 2009년 이래 최저치로 집계되고 3분기 경제성장률이 7%를 하회 부담이 커진 것도 인민은행의 결정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위안화 평가절하와 증시의 잇따른 폭락으로 인해 시장에 공포감이 만연해 진 것이 결정적 원인이 되었다는 분석이다.

중국사회과학원 금융연구센터 왕숭치(王松奇) 부주임은 “현재 각 지역의 국내총생산(GDP)나 투자지표에 거품이 끼어있고, 석탄이나 철강 등 업계는 생산과잉이 심각해 생존이 어려우며 서비스업 또한 위축되고 있고 그나마 농업만 비교적 안정적인 상황”이라며 “실물경제 상황이 매우 안 좋아 통화정책의 자극이 시급했다”고 지적했다.

중앙재경대학 중국은행업연구센터 궈톈융(郭田勇) 주임은 “이번 금리 및 지준율 인하는 현재 중국 국내 경제가 침체상태를 벗어나지 못한 것과 더불어 최근 글로벌 자본시장 파동과도 관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 금리+지준율 인하 경제·증시에 ‘단비’, 증시 반등 기대

전문가들은 이번 금리 및 지준율 인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이 것이 시장에 ‘안정제’가 되어 투자 자신감 회복을 견인, 증시가 반등할 것으로 전망한다.

화태증권(華泰證券) 수석 이코노미스트 뤄이(羅毅)는 “이번 조치로 약 7100억 위안의 유동성이 공급되고, 통화총량이 4조 위안으로 늘어나는 파생효과가 예상된다”며 “이는 통화완화 기조가 변하지 않았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루팅(陸挺) 또한 “중국은 이미 더욱 전통적이고 더욱 시장을 토대로 한 조치를 통해 시장 동력을 진작시키고 실물 경제 회복을 돕고 있다”며 “통화완화조치는 증시 및 경제 부양에 있어 사용도가 높은 조치”라고 지적했다.

남방펀드(南方基金) 이코노미스트 양더룽(楊德龍) 역시 인민은행의 이번 조치가 경제와 증시 모두에 ‘단비’라고 표현하며 시장 유동성 증가 및 자신감 진작을 자극해 증시 반등을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만굉원증권(申萬宏源證券)은 “과거 경험을 볼 때 금리 및 지준율 인하는 모두 시장 유동성 개선과 금리 하향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고, 영대증권(英大證券) 수석 이코노미스트 리다샤오(李大霄) 또한 “이번 조치는 기업 융자비용 절감 및 경제 안정에 유리할 뿐 아니라 부동산 및 증시 안정에도 도움이 되어 수요일(26일) 증시가 반등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