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다우 1000p ‘다이빙’ 글로벌 증시 비이성적 패닉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월가 비관 일색, 해답 있나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다우 1000p ‘다이빙’ 글로벌 증시 비이성적 패닉

다우존스 지수가 24일(현지시각) 장 초반 1000포인트 이상 폭락하는 등 글로벌 증시의 패닉이 날로 깊어지는 양상이다.

지난 11일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 이후 글로벌 증시의 시가총액이 5조달러 증발한 가운데 다우존스 지수가 5000선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등 투자자들 사이에 비관론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국제 유가가 낙폭을 확대했고,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2% 아래로 떨어진 한편 엔화가 강한 상승 탄력을 받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에 투자자들의 극심한 공포 심리가 고스란히 투영됐다.

월가[출처=블룸버그통신]
글로벌 증시 비이성적 패닉

24일 다우존스 지수가 장 초반 1089포인트 급락한 1만5370까지 밀린 뒤 낙폭을 축소했다.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증시와 유럽 증시가 동반 폭락하면서 매도 심리를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증시의 도미노 폭락에 좀처럼 제동이 걸리지 않는 상황이다. 독일 DAX 지수가 장 후반 4% 가까이 밀리며 9741까지 하락, 고점 대비 22%의 낙폭을 기록해 베어마켓에 발을 들여 놓았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600 역시 지난주 주간 기준으로 4년래 최대 낙폭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 장 후반 4.9% 급락해 2009년 이후 최대 하락을 나타냈다.

영국 증시가 212년 이후 최저치로 밀렸고, 앞서 아시아 증시도 상하이 증시가 8.5% 폭락한 것을 포함해 일제히 브레이크 없는 하락을 연출했다.

주가 과열 논란이 뜨거웠던 증시가 이번에는 비이성적 패닉에 빠졌다는 지적이다.

램프 애셋 매니지먼트의 마이클 워시넥 펀드매니저는 “모든 투자자들이 패닉에 빠진 상태로 비이성적 대응과 무분별한 매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글로벌 증시가 서로 하락을 부추기며 주가를 끌어내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주가 반등 ‘글쎄’ 다우 5000 간다

투자자들 사이에 저가 매수를 추천하는 목소리는 듣기 어렵다. 추가 하락을 주장하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다우존스 지수와 선행지표로 통하는 다우 운송지수가 동시에 조정 영역에 진입한 만큼 매물이 쏟아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마켓워치의 브레트 아렌즈 칼럼니스트는 다우존스 지수가 5000 선까지 밀릴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단기 폭락에 따른 반등이 나올 수 있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일 뿐 지수가 70% 추가 하락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경고다.

중국에서 촉발된 글로벌 증시 폭락이 실물경기를 강타할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도이체방크의 헤닝 게브하르트 글로벌 주식 헤드는 “주가와 유가가 동시에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글로벌 경제 성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깎아 내리고 있다”며 “유가와 글로벌 경제 성장 전망치가 하향 조정될 것으로 보이며, 이어 글로벌 기업의 이익 전망 역시 낮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엔화[출처=뉴시스]
◆ 美 국채-엔화 UP 금은 이번에도 소외

투자 심리가 급랭한 데 따라 미국 국채와 엔화 등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몰렸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1.905%까지 떨어지며 약 4개월만에 처음으로 2%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장중 수익률은 지난 4월 말 이후 최저치에 해당한다.

엔화는 미국 금융위기 이후 1일 기준 최대 폭으로 뛰었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 엔/달러가 117엔까지 하락, 엔화가 달러화에 대해 4% 이상 폭등했다.

이와 달리 전통적인 안전자산 금은 패닉장의 반사이익을 보지 못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장중 금 선물은 0.1%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코메르츠는 중국 경제의 경착륙에 대한 우려가 금속 상품 가격을 후려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투자자들이 기다리는 것은

자유낙하를 방불케 하는 증시 급락과 투자자들의 공포를 진정시킬 수 있는 열쇠는 경제 지표 개선이라고 시장 전문가들은 주장하고 있다.

중국을 필두로 글로벌 경제의 하강 기류에 대한 우려가 지나친 것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을 만한 근거가 경제 펀더멘털 측면에서 나와야 한다는 얘기다.

취리히의 금융회사 케플러 쇠브뢰는 투자 보고서를 통해 “증시 폭락에 제동을 걸 수 있는 근본적이고 유일한 해결책은 경제 성장률과 국제 교역의 회복이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경제 지표”라고 강조했다.

일부에서는 중국 정부의 또 한 차례 증시 부양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지만 이미 정책 신뢰가 흔들린 만큼 근본적인 해답이 되기는 어렵다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