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월가 구루 비관 일색 ‘패닉 이제 시작”

기사입력 : 2015년08월22일 04:14

최종수정 : 2015년08월22일 06:59

매도 전염, 중국 경제 시장 판단보다 심각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글로벌 증시가 자유낙하를 연출하는 가운데 월가의 투자 구루와 경제 석학들은 비관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중국 경제의 실상이 투자자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심각하며, 원자재 가격 하락이 글로벌 경제에 극심한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경고다.

위안화[출처=블룸버그통신]
일부 시장 전문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월가의 시스템 리스크를 촉발시킬 가능성을 두려워하고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월가의 대표적인 공매도자로 꼽히는 짐 채노스는 21일(현지시각) CNBC와 인터뷰에서 중국 경제가 시장의 판단보다 더욱 급격하게 꺾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 경제는 시장의 예상보다 훨씬 심각한 상황”이라며 “뿐만 아니라 중국 정부의 증시 부양책을 투자자들 사이에 패닉을 초래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정부가 경기를 부양하는 데 전능하지 못하다는 사실을 투자자들이 마침내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 지출부터 GDP 성장률까지 중국의 주요 경제 지표가 일제히 경기 하강을 확인시켜주고 있고, 투자자들이 우려해야 할 부분도 단순히 주가 낙폭이 아니라 실물경기 악화라고 강조했다.

로버트 쉴러[출처=신화/뉴시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쉴러 예일대학교 교수는 글로벌 증시의 폭락장이 가시화되기 앞서 증시 과열을 경고한 바 있다.

이날 쉴러 교수는 최근 주가 급락에 이어 더욱 큰 폭의 주가 조정이 찾아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패닉 매도가 추가적인 여진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투자자들이 패닉 매도에 나설 때 이 같은 움직임 자체가 전염되는 현상을 보이게 마련”이라며 “하지만 주가 조정이 영원히 지속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월가의 대표적인 비관론자인 마크 파버도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뉴욕증시가 지난 6월 중순 이후 중국이 보인 폭락장을 연출할 것이라는 얘기다.

닥터 둠으로 통하는 파버는 이날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와 인터뷰에서 “뉴욕증시가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사실상 유일하게 버티는 지역이지만 결국 중국과 동조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주요 기업의 중국 매출 의존도가 상당히 높고, 이 때문에 기업 수익성과 주가가 하락 압박을 피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그는 “최근 13개월 사이 이머징마켓에서 1조달러에 달하는 자금이 빠져나갔고, 미국 역시 이에 따른 충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인민은행의 위안화 평가절하와 관련, 파버는 “누구도 정확한 배경을 알지 못한다”며 “대규모 자본 유출에 따른 결정일 수도 있고, 미국을 포함한 주요국에 대한 경고 신호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야데니 리서치의 에드 야데니 최고투자전략가는 원자재 버블 붕괴가 글로벌 경제를 강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원유 저장 시설[출처=블룸버그통신]
최근 2년간 상품시장의 폭락을 경고했던 그는 “올해 상품시장 버블이 무너질 것이라는 전망이 정확히 맞아떨어졌다”며 “이로 인해 글로벌 경제가 불황에 빠져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로 국제 유가가 이날 장중 배럴당 30달러 선으로 밀린 한편 주요 상품 가격이 13년래 최저치로 밀린 상황이다.

이 밖에 헤지펀드 업체인 시브리즈 파트너스 매니지먼트의 더그 카스 대표와 앨런 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이 경제 위기를 경고했다.

카스 대표는 “글로벌 경제가 위기로 치닫고 있다”며 “초저금리가 금융자산 가격을 부풀렸지만 실물경기를 살려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신용시장 버블이 과거 도쿄 부동산과 닷컴 버블, 서브프라임 모기지 버블과 같은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은 미국 경제가 극심하게 취약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생산성이 제로 수준으로 치닫고 있고, 경제 성장의 핵심 엔진에 해당하는 자본 투자가 마비된 상태라는 지적이다.

연준의 비전통적 부양책이 강력한 경기 부양 효과를 내지 못한 것도 자본 투자가 살아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그는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