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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스"FOMC 연내 금리인상 절대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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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구조 변해.. 장기저금리 지속"

[뉴스핌=김사헌 기자]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잭슨홀 컨퍼런스에 불참한 채 연내 금리인상 계획을 다시 들여다 본다.

최근 국제 원자재 가격의 추락과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에 이어진 글로벌 금융시장의 대혼란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가 서둘러 금리인상에 나설 필요가 없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로렌스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
특히 전 미국 재무장관에 이어 국가경제위원장을 역임한 로렌스 서머스(Lawrence Summers) 하버드대 교수는 23일 파이낸셜타임스 기고를 통해 "조만간 금리인상에 나설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는 연준의 분석은 오류이며, 자칫 물가안정과 완전고용 그리고 금융안정이란 세 가지 정책목표 달성이 위험에 놓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서머스 교수는 아예 "앞으로 10년 정도 선진국이 초저금리 속에서 살아야 할 정도로 취약해진 상태"라며 "위기 이후 '경제적 역풍'이 사라져서 괜찮다는 식의 사고는 더이상 안 통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 "선진국, 당분간 초저금리 지속할 수밖에"

 서머스는 연준의 세 가지 목표와 관련해 각각 ▲최근 미국 소비자물가 품목의 절반 이상이 하락 중이며, 에너지 식품을 제외한 근원물가 압력이 1% 미만인데다, 금융시장의 인플레이션 기대가 10년 내에 물가가 2%를 웃돌기 힘들다는 쪽으로 형성된 점 ▲ 긴축정책으로 투자의지가 줄고 달러화 강세가 되면 가뜩이나 소득불평등에 힘들어진 고용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는 점 ▲ 경제적 비용 면에서 불안정해진 금융시장의 일부가 위기에  빠져들면서 예측불가능하고 위험한 결과를 유발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는 점 등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이어 서머스 교수는 "왜 많은 사람들이 금리인상을 불기피하다고 말하는지 모르겠다"면서, "위기 발생 이후 경제적 '역풍'을 이겨내기 위해 저금리가 필요하다는 식의 사고방식은 의미가 있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기술과 인구의 변화에 따른 근원적인 경제의 변화와 금융부문에 대한 규제 강화 등 '장기 침체(secular stagnation)' 분석 시각에서 본 요인들로 인해 과거에 비해 만족스러운 경제성장률을 달성하려면 매우 낮은 금리 여건이 지속돼야 한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중 채권시장이 앞으로 10년 내에 선진국 금리가 거의 제로수준에 접근해 있을 것이라고 보는 것도 다 이런 점을 반영한다는 것이다.

서머스 교수는 "새로운 조건은 새로운 정책을 필요로 한다"며 "명시적인 연내 금리인상 약속 같은 것을 하면 위험하다"고 거듭 경고했다.

◆ 시장 컨센서스 변화 "9월 인상 어렵다"

이미 지난 19일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7월 의사록은 9월 금리인상이 기정사실이 아니며, 금리인상 시점을 지연할 수 있는 다양한 변수들이 점검됐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에 따라 금융시장의 컨센서스도 바뀌고 있다.

연준 의사록에 따르면 "정책 정상화 개시 시점 및 속도와 관련된 다수의 변수를 검토한 결과, 긴축정책으로의 전환을 위한 여건이 무르익고 있지만 아직 완전히 성숙된 것은 아니라는 것이 대다수의 판단"이었다.

 

이 결과를 본 다수 시장 경제전문가들은 최근 높아진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의 변동성, 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원자재 가격 약세 등 외부 변수와 함께 미국 고용시장의 회복에도 불구하고 임금 상승 주도의 물가 압력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것 등을 고려하면 9월 금리인상은 물건너간 것이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았다.

금리선물 시장의 컨센서스도 아직 9월 금리인상 개시가 쉽지 않다는 쪽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지표에 의하면 선물시장은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45% 정도로 보고 있다. 다만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73% 정도로 높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경제전문가들은 연내 금리인상도 불확실하다는 의견을 내놓앗다.

CRT캐피탈의 데이빗 에이더는 "9월 금리인상 쪽에서 시장여건을 보자는 쪽으로 판단을 바꿨고, 12월 금리인상도 확신하지 못하며 물가 여건이 개선되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채권시장의 '구루'로 통하는 더블라인캐피탈의 제프리 군드라크 창업주는 "고수익채권 가격이 4년래 최저치로 떨어진 상황에서 금리인상은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심지어 FOMC '멤버'인 나라야나 코처라코타(Narayana Kocherlakota)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지난주 기고문을 통해 "연준의 시각으로 보면 지금 물가 수준은 긴축이 아니라 추가 완화정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 "연내 금리인상도 불투명, 게임체인저는 중국"

전반적으로 볼 때 세계경제의 '디플레이션 압력' 때문에 연준이 금리인상을 연기할 가능성이 높으며, 심지어 추가 완화정책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형성되고 있는 셈이다.

물론 아직도 9월 금리인상을 강행할 것이란 관측도 만만치 않다.

컴버랜드어드바이저스의 데이빗 코톡은 "금리가 왜곡된 제로 부근에 묶여 있기 때문에 중기와 장기 전망으로 완전한 물가 발견이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일단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씨티그룹 분석가들도 시장 컨센서스 변화에 저항하고 있다. 이들은 보고서를 통해 "시장의 저항에도 불구하고 9월에 '포연'을 발견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무엇보다 7월 FOMC 의사록에서 초저금리를 더 오래 유지해야 할 긴급한 새로운 위험을 발견하지 못했고, 또 금융안정성이 개선됐다고 평가한 것은 매우 '강경한(hawkish)' 기조의 신호"라고 지적했다.

다만 씨티그룹도 "연준의 금리인상을 중단시킬 '벙커 버스터'가 발생할 위험은 열어두고 있다"는 입장이다. '벙커 버스터'는 시스템 상 중대하고 글로벌차원에서 파괴력이 있는 게임체인저로,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와 같은 예상치 못한 변수의 발생을 말한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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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경제 숨통 '호르무즈 10km'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호르무즈 해협 10km 남짓의 수로가 지구촌 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직접 충돌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불태운다는 협박을 거듭하는 상황. 160km 길이와 폭 30~50km의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제 항로는 10km 가량이지만 전세계 에너지 거래의 심장부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와 CMA CGM 등 주요 컨테이너 선사와 탱커, 트레이딩 하우스들은 호르무즈 통항을 전면 중단한 채 우회 또는 대기 중이다. 유럽과 중국 쪽 해운 데이터에서도 3월2일(현지시각) 기준 상업 유조선 통과가 사실상 0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된다. 사실상 민간 선박의 통행이 중단되면서 충격파가 지구촌 에너지와 물류 시스템에서 물가, 통화정책, 실물경제까지 덮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진다. 일부 투자은행(IB)은 물가 급등과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경고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르무즈의 좁은 심해 수로를 통과하는 원유는 교역량의 4분의 1 이상이다. 액화천연가스(LNG) 물량도 전세계 해상 거래의 20%에 이른다. AI 도구를 이용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분석을 재가공해 보면, 호르무즈를 지나는 원유와 LNG의 80% 이상이 중국과 인도, 일본, 한국 등 네 개 국가로 전달된다. 에너지 흐름은 이미 급제동이 걸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과 민간 데이터 업체 Kpler의 통계에 따르면 호르무즈를 거쳐 나가던 중동산 원유 가운데 상당 부분이 선적항에서부터 출항이 보류되거나 해협 인근에서 정박하는 실정이다. 호르무즈 해협과 중동 지역 [사진=미국 에너지부, 블룸버그] 걸프 산유국들은 수출항에서의 선적 일정을 조정하고 일부 물량을 내륙 파이프라인을 통해 홍해 또는 지중해 쪽으로 우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호르무즈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미 아시아 LNG 현물 가격을 나타내는 JKM 지수는 3월2일 15.068달러/MMBtu까지 상승하며 2025년 2월13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국제 유가도 이번 사태 직전보다 20~30% 가량 뛴 상태다. 주요 투자은행(IB)은 단기적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 선을 중심으로 변동할 것으로 보되, 호르무즈 봉쇄가 길어질 경우 120달러 선까지도 상단이 열려 있다고 경고한다. 단순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아니라 물리적 공급 차질에 따른 구조적 유가 상승이라는 설명이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미국의 셰일 생산 여력,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의 증산 여지를 감안한 다수의 시나리오에서도 호르무즈 봉쇄로 인해 당장 하루 2000만 배럴에 달하는 물량이 제때 시장에 도달하지 못하면 과거 걸프전 당시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 충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조선과 LNG선, 컨테이너선이 호르무즈와 인근 해역을 기피하거나 우회하면서 해상 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치솟는 모양새다. 한 LNG 트레이딩 업체는 중동 항로의 워 리스크(war risk) 보험료가 화물 가치의 15~25%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전했고, 이로 인해 일부 선사는 차라리 선박을 놀리거나 다른 노선으로 돌리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글로벌 선사들이 호르무즈와 페르시아만 항로를 피하기 위해 선박을 재배치하면서 해상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상승하고, 일부 화주들은 아예 신규 예약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운임과 보험 쇼크는 곧바로 에너지 수입 가격과 전력 요금, 나아가 광범위한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유사와 발전사, 석유화학 기업의 원가가 이중으로 압박받게 되고, 여기에 컨테이너선과 벌크선까지 위험 해역을 피해 돌아가기 시작하면 중간재와 원자재, 곡물과 사료까지 운송 시간이 늘어나고 비용이 오른다.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가 장기화되면 글로벌 공급망은 또 한 번 구조적인 병목을 겪을 전망이다. 가뜩이나 끈적끈적한 물가가 재차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호르무즈 봉쇄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미국과 유로존, 아시아 등 주요 수입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수개월간 0.5~1.0%포인트의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여러 연구기관에서 제시된다.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고 상황이 장기화되는 경우에는 특히 에너지 집약도가 높은 신흥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물가와 성장률이 동시에 악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다. AI 도구로 세계은행과 IMF, 민간 리서치기관의 모델을 종합하면 유가가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0.1~0.2%포인트씩 떨어지고, 에너지 수입국의 경상수지와 재정 부담이 눈에 띄게 악화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유가 150달러 시나리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일부 취약 신흥국에서 통화 가치 급락과 경상수지 위기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결과도 제시됐다. 지금과 같이 전쟁과 제재, 수송 차질이 겹친 상황에서는 단순히 유가 상승분만이 아니라 LNG와 전력요금, 곡물과 비료, 운임비까지 연쇄적으로 튀어오를 수 있어 기존의 "유가 파급계수"보다 충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 AI 기반 시뮬레이션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호르무즈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아시아 제조 강국들의 심장부를 이루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철강, 조선, 자동차 산업이 동시에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정유사와 발전사는 더 높은 가격에 원유와 LNG를 조달해야 하고, 이는 곧 전기 요금과 산업용 연료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석유 화학과 철강, 시멘트 등 에너지 소비가 높은 업종은 원재료와 연료 비용 상승과 동시에 해상 운임 상승까지 감내해야 한다. 자동차와 조선, 전자업체들은 중간재와 부품 공급 지연, 운송비 상승, 해외 수요 위축이라는 삼중고를 마주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10km 바닷길이 막히면서 에너지 공급과 해상 운임, 보험료와 전력 요금, 나아가 세계 각국의 물가와 성장률까지 동시에 흔들리는 '복합 쇼크'가 현실화되는 시나리오를 경고한다. shhwang@newspim.com 2026-03-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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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만 울린 '왕사남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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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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