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연지동 소재 한 연습실에서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 연습 현장이 공개됐다. <사진= ㈜PMC 프러덕션> |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연지동 소재 아리온 연습실에서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제작 ㈜PMC 프러덕션) 연습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연습 현장에는 송승환 PMC프러덕션 대표를 비롯해 배우 정준하, 윤희석, 최재웅, 김동욱, 정욱진, 동현(보이프렌드), 최유하, 최우리, 박지일, 안세호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정준하는 “2009년 ‘형제는 용감했다’ 공연 때를 생각해 보면, 그 때도 많은 호평을 받았다. 당시 뮤지컬을 한 번도 안 본 사람들 중에서도 이 작품을 보고 뮤지컬 팬이 된 분도 많다”고 말했다.
이어 “‘무한도전’ 멤버들도 2009년 공연 때 보러 왔었고, 다들 굉장히 좋아했다. 이번에도 다시 보러 온다고 했는데, 그런 응원이 참 고맙다”며 “좋은 작품인 만큼 많이들 보러 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의 주인공은 유서 깊은 안동 이씨 가문의 근본 없는 문제아 이석봉, 이주봉이다. 아버지와 연을 끊은 지 3년, 아버지의 부고를 받고 안동에 내려온 형제는 티격태격 서로 못 잡아 먹어 안달인 사이. 이들 앞에 미모의 여인 오로라가 나타난 가운데 아버지가 남긴 막대한 유산을 둘러싼 형제의 파란만장 감동스토리가 펼쳐진다.
정준하는 극 중 우유부단한 성격의 소유자로 번번이 사업에 실패하는 철없는 종갓집 종손 이석봉 역을 맡는다. 현재 예능프로그램 ‘식신로드’ ‘무한도전’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 중인 정준하는 뮤지컬 ‘헤어스프레이’(2007) ‘라디오스타’(2008, 09, 11, 12) ‘형제는 용감했다’(2009) ‘스팸어랏’(2013)로 무대 경험을 쌓았다. ‘스팸어랏’ 이후 2년만에 뮤지컬 무대에 오른다.
장유정 연출과 장소영 음악감독 콤비의 대표작 ‘형제는 용감했다’에는 이석봉 역에 정준하 윤희석 최재웅, 이주봉 역에 김동욱 정욱진 동현이 각각 트리플 캐스팅 됐다. 오로라 역에 최유하 최우리, 이춘배 역에 박지일 안세호, 이춘걸 역에 성열석 원종환, 송혜자 역 임진아, 이삼봉 역 김홍기가 함께 한다.
평소 소홀히 여겼던 가족애와 형제애를 되새기는 기회를 선사할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는 오는 23일부터 11월 8일까지 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만 7세 이상 관람가. 4만~9만 원.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