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중국발 환율전쟁] 환율전쟁 불지핀 中..한국도 동참하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기축통화국과 달라 금리인하 부정적..환율 미시정책과 산업정책으로 대응해야

[뉴스핌=김남현 기자] 중국이 연이틀 위안화를 절하하면서 글로벌 환율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일각에서는 글로벌 금융시장이 또 한 번 환율전쟁에 휩쓸리는게 아닌가라는 진단을 내놓고 있는 중이다. 또 중국경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도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등 환율전쟁 흐름에 동참해야 한다는 주장이 흘러나오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환율전쟁에 섣불리 동참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달러나 유로화, 엔화 등 기축통화국이 아니라는 점에서 그 효과를 장담키 어려운데다 부정적 효과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환율에 대한 미시정책과 함께 산업정책 등으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위안화 평가절하에 달러/원이 급등하고 있는 만큼 엔화대비 그간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원화환율에 숨통이 트이고 있는 등 긍정적 효과도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반면 환율전쟁과 별개로 국내경제 상황에 따라 한국은행이 추가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은 열어둘 필요가 있다는 전망도 있었다.

◆ 中 위안화 절하, 경제성장 견인 마지막 수단

전문가들은 중국의 위안화 절하에 대해 그간 상대적으로 고평가됐던 위안화에 대한 정상화라고 봤다. 다만 그 속내는 경제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사실상 마지막 수단이라고 평가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경제가 어려울 때 해결책으로는 내수부양을 위한 통화 및 재정정책 등 거시정책과 구조조정 그리고 환율정책 등 세 가지 방법이 있다”며 “중국은 그간 금리정책, 재정정책을 써왔고 구조조정도 해왔는데 큰 효과가 없었다. 결국 환율정책으로 효과를 본 일본과 같이 (환율정책에) 동참하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고 평했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도 “중국 경기가 좋지 않다. 달리 쓸 정책수단이 마땅치 않다는 점에서 위안화 절하 카드를 꺼내 든 차원”이라고 전했다.

반면 이창선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위안화는 그간 절하 압력을 받아왔다. 정책당국이 고시환율을 낮게 유지해 절하를 억제하던 것이 한계에 부딪친 셈”이라며 “위안화 절하를 용인하는 쪽으로 스탠스가 바뀐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 관계자도 “달러 강세에 신흥국 통화가 약세를 보여왔음에도 중국은 관리변동환율제도라는 점에서 이를 잘 반영하지 못해왔다”며 “중국의 언급처럼 금융상황이 복잡해지면서 외환 쪽에서도 가격조정이 필요한 부분이 있어 (절하를) 선택하지 않았나 싶다”고 평가했다.

위안화가 추가로 절하될 가능성은 열려있다는 관측이다. 이창선 수석연구위원은 “위안화 환율의 시장기능을 높이는 쪽이라면 위안화가 완만히 절하되는 쪽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정식 교수도 “바스켓환율 제도를 쓰고 있는 중국은 시장에서 환율이 결정되는 자유변동환율 제도를 쓰고 있는 우리보다 결정하기 더 쉽다. 중국이 환율정책을 추가적으로 쓸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 환율전쟁 동참 신중해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7월9일 오전 서울 남대문로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김학선 사진기자>
중국이 불지핀 환율전쟁에 우리나라가 동참하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기축통화국이 아니라는 점에서 금리정책이 환율정책으로 연결되기 어렵고, 환율정책을 직접 쓰기도 여러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은 우리나라를 환율조작국이라며 색안경을 끼고 보고 있는 중이다. 한은도 환율전쟁이라는 표현 자체를 옳은 표현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이준협 연구위원은 “금리와 통화량 변화가 환율에 끼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환율전쟁에 뛰어드는 것은 위험한 방향일 수 있다”며 “우선 환율이 급등락하지 않도록 미시조정과 국제 공조체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식 교수도 “통화정책과 환율정책 모두 효과가 없을 것이다. 국제통화 국가가 아니기 때문”이라며 “또 금리인하는 우리경제에 버블을 초래할 수 있고 환율정책은 달러/원 환율을 높여 수입물가 상승에 따른 물가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중국 추격에 우리 산업이 고전하고 있다는 점에서 산업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은 관계자도 “환율정책을 한 가지 목적만 갖고 움직일 수 없다. 또 환율전쟁이라는 말도 맞지 않다”며 “환율은 시장 매커니즘에 따라 움직이는게 효율적이라는 생각이다. 다만 미세조정은 계속해 온 부문”이라고 말했다.

위안화 약세와 함께 원화도 동반약세를 보이면서 당장 긍정적 효과도 있다고 봤다. 이창선 수석연구위원은 위안화 약세로 원화 또한 약세흐름이다. 원화 약세가 위안화나 아시아통화보다 덜할 수 있지만 엔화나 유로화 대비 절하폭이 클 가능성이 있다유럽과 일본 기업대비 경쟁력은 좋아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 경제가 호전되면 우리경제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수 있는 부문이라고 덧붙였다.
 
김정식 교수도 경상수지 흑자에도 불구하고 달러/원 환율이 상승하고 있다. 굳이 (시장) 개입을 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국내경제 여건에 따라 한은이 추가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 경우 의도치 않게 환율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창선 수석연구위원은 “환율 때문에 금리를 움직일수 없다는게 통화당국의 기본 입장이다. 지난 6월 금리인하를 단행한데다 미국 금리인상도 앞두고 있어 부담일 수 있겠다”면서도 “미 금리인상에도 금융시장 불안과 자본유출이 크게 우려되지 않을 경우 국내 경기 상황에 따라 한은이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다”고 예측했다. 

그는 이어 “이 경우 환율문제로 금리정책을 펴는 것은 아니나 결국 금리인하가 원화환율에 미칠 영향은 크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TV "오늘 시간당 50~80㎜ 폭우"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중앙TV는 이날 오전 10시 보도 맨 앞머리에 "황해도와 강원 국부적 지역에 시간당 50~80mm의 폭우와 80~15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사진=조선중앙TV] 2026.07.23 yjlee@newspim.com 또 "개성과 강원도 여러지역과 평남, 황해도 일부 지역에 시간당 30~50mm의 폭우와 80~150mm의 많은 비가 쏟아질 예정"이라면서 '주의경보'를 내렸다. 중앙TV는 카드뉴스 형식의 보도를 통해 이날 오전 집중 강수지역의 강수량과 각 도별 평균강수량 등을 전했다. 북한 매체들은 앞서 보도를 통해 "27일까지 대부분 지역에 잦은 비가 내리겠고 국부적으로 폭우가 내릴 수 있다"면서 "23일에는 황남과 황북, 강원, 개성 등 여러지역이, 24~25일에는 중부 위주의 여러 지역에서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한 바 있다. 북한이 관영 선전매체를 동원해 기상특보를 실시간으로 전하며 촉각을 곤두세운 건 장마철 집중 호우로 인해 주택과 농경지 피해가 발생할 것을 우려한 때문으로 보인다. 핵과 미사일 개발에 치중해온 김정은 정권이 재난 예방 시설에 대한 투자나 대책마련을 소홀히 하면서 해마다 수해와 가뭄 등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노동신문 등 매체들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막아야 한다면서 노동당·내각 간부와 농장·기업소 간부들의 분발을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사진은 중앙TV가 전한 집중 강수지역과 강수량. [사진=조선중앙TV] 2026.07.23 yjlee@newspim.com 한편 북한은 집중 호우가 내리자 임진강 상류 황강댐을 무단 방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의 무단 방류는 사전통보를 약속한 남북 간 합의 위반이다. 지난 2009년 9월에는 북한의 황강댐 무단 방류로 우리 야영객 6명이 숨지고, 차량 21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yjlee@newspim.com 2026-07-23 10:28
사진
원희룡, 종합특검 첫 출석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에 연루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2차 종합특별검사팀(종합특검)에 처음으로 출석했다. 원 전 장관은 종합특검이 1년 넘게 노선 변경 특혜 의혹을 수사하다 이제 와 사업 백지화 선언으로 수사 대상을 바꾸고 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원 전 장관은 이날 오전 9시46분께 경기 과천시 종합특검 사무실에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도착했다.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및 사업 백지화 의혹을 받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2차 종합특검에 출석했다. 2026.07.23 yek105@newspim.com 그는 출석에 앞서 "1년 넘게 고속도로 특혜를 추진했다고 수사하다가 도저히 안 되는지 이제 와서는 수사 대상을 중단한 백지화 선언으로 바꿀 모양"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떻게든 엮어보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면 마음대로 그림을 그려보라"며 "위법 사실이 없기 때문에 특검의 의도대로는 잘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노선 변경 당시 김건희 여사 일가 토지와의 연관성을 알고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나중에 하겠다"고 답했다. 백지화 결심 시점과 외부 지시 여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이날 특검 사무실 앞에는 오전 7시30분께부터 원 전 장관 지지자 수십명이 모였다. 인원이 늘자 경찰은 폴리스라인을 설치했고, 참가자들은 '정치특검 표적수사 국민은 안 속는다', '억지수사 중단하고 진실을 밝혀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원 전 장관이 모습을 드러내자 지지자들은 그의 이름을 연호하며 "힘내라"고 외쳤다. 집회 사회자는 "원 전 장관이 사익을 추구하거나 국민에게 피해를 끼친 사실이 없다"며 "무법천지 특검은 해산하라"고 주장했다. 양평고속도로 의혹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고속도로 종점이 기존 양서면에서 김 여사 일가 소유 토지가 있는 강상면 일대로 변경되는 과정에 특혜가 있었는지가 핵심이다. 종합특검은 국토부가 노선 변경을 검토하는 과정에 원 전 장관이나 대통령실 등 윗선이 개입했는지 수사해왔다. 원 전 장관은 2023년 7월 이 같은 특혜 논란이 불거지자 사업 전면 백지화를 선언했다. 종합특검은 노선 변경 의혹과 별도로 원 전 장관이 도로정책심의위원회 등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사업 중단을 지시해 국토부 공무원들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내부 검토에도 이와 배치되는 보도자료를 배포하도록 했다는 의혹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종합특검은 원 전 장관에게 두 차례 출석을 통보했으나 '폐문부재'로 송달되지 않았다. 이에 지난 15일 원 전 장관의 신체와 차량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하고 출석요구서를 전달한 뒤 이날로 조사 일정을 조율했다. 앞서 원 전 장관을 먼저 조사했던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은 그를 피의자로 입건했지만 '윗선' 개입 여부는 결론 내지 못한 채 수사를 마무리한 바 있다. 종합특검은 이날 원 전 장관을 상대로 노선 변경과 사업 백지화 과정에 직접 개입했는지, 김 여사 일가 토지와의 연관성을 언제 인지했는지, 대통령실 등 외부와 협의하거나 지시받은 사실이 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종합특검 건물 앞에 원희룡 전 장관의 지지자들이 모여 있다. 2026.07.23 yek105@newspim.com yek105@newspim.com 2026-07-23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