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효진 기자] 중국 기업들이 양호한 투자등급을 부여 받고 있음에도 한국과 인도, 말레이시아 기업보다 더 높은 가산금리를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산금리는 채권금리를 정할 때 기준금리에 덧붙이는 위험가중 금리다. 위험이 적으면 금리가 낮고 반대로 위험이 많으면 금리는 높아진다. <출처=블룸버그통신>
1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의 투자등급 회사채의 동일만기 미국 국채 대비 가산금리는 1.92%포인트에 달한다. 이는 1.05%p인 한국은 물론 각각 1.86%p, 1.37%p인 인도와 말레이시아를 웃도는 수준이다.
투자은행 UBS의 에드윈 챈 아시아채권 리서치 헤드는 "중국 회사채는 공급량이 많고 불확실성이 높다"며 "지속적인 공급 물량이 채권 금리차(스프레드)를 확대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중국 회사채 금리가 높은 것은, 투자자들이 채무불이행(디폴트) 등 위험에 놓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간주하는 까닭이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는 부동산 개발사 수창치업의 신용등급으로 'BBB'를 부여하면서, 이것이 독자신용등급 'BB'에 비해 높게 산정된 것임을 명시했다. S&P는 "수창치업이 재무적 어려움에 직면하더라도 당국의 적절한 지원이 있을 것을 고려한 신용등급"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은행 도이치뱅크 조사에서 올해 신규로 채권을 발행한 중국 기업 가운데 신용등급이 'BBB+'이상인 기업은 26%로 확인됐다. 2012년 16%에서 10%포인트 늘어난 수준이다.
하시 아가왈 도이치뱅크 아시아채권 리서치 헤드는 "이들 기업이 투자등급을 부여 받은 이유는 정부의 지원을 고려했기 때문"이라며 "기업 자체의 기초체력(펀더멘털)만 따질 경우 투기등급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 때문에 고수익을 노린 전 세계 투자자들이 중국 회사채에 몰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장조사기관 딜로직에 의하면 올해 중국 기업이 판매한 달러·유로화 표시 회사채는 7380억달러로 지난해보다 35% 증가했다. 올해 아시아 채권 시장에서 발행된 투자등급 회사채 3분의 2는 중국 기업 차지였다. 일본을 앞선 규모로 지난해 기록한 60%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뜨거운 열기에 지난 6월 중순 이후 중국의 달러화 표시 회사채 가격은 0.6% 올랐다. 같은 기간 중국 증시가 28% 폭락한 것과 대조적이다.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위험요인을 감안하고서라도 매수에 나서는 배경에는 중국 경제와 기업들의 상환 능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데 있다. 무엇보다 최근 고조된 중국 경제의 디플레이션 압력과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 불안 요인에도 불구하고 당국이 추가로 경기 부양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도 있다.
얼라이언스번스타인의 하이든 브리스코 아시아 태평양 채권 디렉터는 "아시아는 안정적이고 중국 경제는 견실하다"며 "중국은 국채 등급이 하락할 위험이 없고 통화 가치가 급락할 가능성도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육군 제복 10년 만에 전면 개편 착수[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육군이 10년 가까이 변화가 없던 제복 체계를 전면 재설계하기 위해 전문 디자인 기관과 협력에 나섰다.
육군은 지난 5일 충남 계룡대에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과 '육군 제복 디자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진원이 추진하는 '2026년 공공디자인 컨설팅 사업'에 '육군 제복류 디자인 개발 사업'이 선정되면서 성사됐다. 공진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공공 영역 디자인 개선 사업을 총괄해 온 전문 기관이다.
지난 2월 27일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82기 졸업식에서 졸업생들이 졸업을 자축하며 정모를 높이 던지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2.27 photo@newspim.com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육군 정복 ▲근무복 ▲육군사관학교 생도 정복을 핵심 협력 분야로 설정했다. 특히 제복에 담긴 상징성과 기능성, 착용 편의성, 대외 이미지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해 '미래형 육군 이미지'를 반영한 디자인 개선 방향을 도출할 계획이다. 육군 제복 체계는 2016년 개정 이후 약 10년간 큰 변화 없이 유지돼 왔으며, 육사 생도 정복은 1970년대 개정 이후 사실상 반세기 가까이 유지된 상태다.
이번 개편에서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부분은 육군사관학교 정복이다. 정부가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각 군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제복 체계 역시 재편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군 안팎에서는 "제복은 단순 복장이 아니라 군 정체성과 역사, 지휘 체계와 군의 정체성을 보여준다"라는 말이 나오는 만큼, 사관학교 통합 논의에서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육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단순한 디자인 변경을 넘어 장기적인 제복 발전 로드맵 수립에 착수할 방침이다. 기능성 소재 적용, 체형 다양성 반영, 근무 환경별 최적화 등 실질적 개선 요소도 함께 검토된다. 특히 병력 구조 변화와 복무 환경 개선 흐름을 반영해 '착용 만족도'를 핵심 지표로 설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평 육군본부 인사근무과장(대령)은 "전문기관의 체계적인 컨설팅과 지원을 통해 육군 구성원에게는 자부심을, 국민에게는 품격 있고 신뢰받는 이미지를 제공할 수 있는 제복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군 안팎에서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복제 개편을 넘어, 향후 10~20년간 육군 브랜드 이미지와 대외 인식을 좌우할 '장기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관학교 통합이 현실화될 경우, 제복 디자인이 군 조직 개편 방향을 보여주는 상징이 될 가능성이 크다.
gomsi@newspim.com2026-06-08 12:05
오세훈·추경호 재판 이번주 재개[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주 재개된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는 오는 10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사업가 김한정 씨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공판기일을 연다.
오세훈·추경호 등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 주 재개된다. 사진은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이 지난 4일 오전 서울시청으로 들어서며 직원들에게 인사말을 하는 모습. [사진 = 뉴스핌DB]
지난 4월 22일 이후 49일 만의 속행공판이다. 재판부는 오 시장의 지선 일정을 고려해 당초 5월로 잡혔던 공판기일을 지선 이후로 연기한 바 있다.
오 시장에 대한 구형은 내주로 전망되고 있다. 오는 17일 결심공판이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이날 오 시장에 대한 피고인 신문 및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최종의견 진술과 구형, 오 시장의 최후진술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오 시장은 지난 2021년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치브로커인 명태균 씨로부터 10회에 걸쳐 공표·비공표 여론조사를 전달받고, 후원자인 김씨에게 3300만 원을 대납토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세훈·추경호 등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 주 재개된다. 사진은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지난달 23일 오후 대구 북구 칠성종합시장 앞에서 열린 유세현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모습. [사진 = 뉴스핌DB]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사건도 같은 날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는 10일 추 당선인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공판을 진행한다.
추 당선인은 지난달 13일 법정에 출석했지만, 같은달 28일 공판준비기일에는 출석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지난 4월 추 당선인에게 지방선거가 끝나면 매주 한 차례씩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추 당선인은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 측으로부터 계엄에 협조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뒤 의원총회 장소를 수 차례 변경하는 방식으로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right@newspim.com2026-06-08 10:20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Caterpillar Inc.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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