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경영권 논란의 중심에 있는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29일 오후 서울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 |
그는 일본에서 신격호 총괄회장을 통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롯데홀딩스 이사회를 모두 해임하는 ‘반란’을 추진했지만 다음날인 28일 신격호 총괄회장이 이사회에서 해임되면서 사실상 실패로 끝났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이날 밤 10시 25분께 김포공항에 밝은 표정으로 모습을 나타냈다. 신동주 부회장의 입국을 기다리던 수십명의 취재진이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회의 결정을 인정하느냐”, “앞으로 계획이 뭐냐” 등의 질문을 던졌지만 그는 일체 답하지 않았다.
그는 이어 경호원들에 둘러싸여 공항을 빠져나갔다.
한편, 신격호 총괄회장은 이에 앞선 28일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등과 함께 귀국한 바 있다. 신동빈 회장은 당분간 일본에 머무를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